[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집행부 선거에 본부장 후보로 전성관 PD가, 수석부본부장 후보로 민성빈 부산MBC 기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17일 언론노조 MBC본부에 따르면, 본부장 전성관-수석부본부장 민성빈 후보는 오는 3월 10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투표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실시된다. 

제16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집행부 선거에 나선 전성관 본부장 후보(왼쪽)와 민성빈 수석부본부장 후보 (사진=언론노조 MBC본부)
제16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집행부 선거에 나선 전성관 본부장 후보(왼쪽)와 민성빈 수석부본부장 후보 (사진=언론노조 MBC본부)

전성관 본부장 후보는 1999년 PD로 입사해 12대 노조 사무처장, 시사교양4팀 콘텐츠파트장을 역임했다. 전성관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이수은 작가의 책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사는 동안 우리가 겪은 많은 힘듦이 타인에게서 오고,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많은 힘들도 타인에게서 온다. 인간은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이고, 무리를 잃은 표류자는 깜박이며 꺼져 가는 약한 등불이다"라는 문구다. 전성관 후보는 "어딘가에 있을지 모르는 약한 등불을 세심하게 찾는 조합이 되도록 마음 다하겠다"고 했다. 

민성빈 수석부본부장 후보는 2003년 부산MBC에 기자로 입사해 부산MBC 제14대 부지부장, 제15대 지부장을 역임했다. 민성빈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지역 조합원들은 방송의 공영성에 앞서 구조적 경영 악화 속에 생존부터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강고한 단일노조의 힘으로 공영방송의 조합원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근무 여건 속에서 어떤 구성원이라도 생존을 걱정하지 않고 마음 놓고 정론직필과 창작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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