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건설노조원 분신 검증’ ‘두 초임교사 죽음’ ‘쿠팡 블랙리스트’을 보도한 차주혁 MBC 노동전문기자가 <제51회 한국방송대상> 보도기자 부문 개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협회(회장 방문신)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심사위원회는 차 기자가 '두 초임교사의 죽음' 등의 보도에서 소외된 노동 현안들을 파헤쳐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3일 오후 KBS공개홀에서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차 기자는 '두 초임교사의 죽음'에서 2021년 경기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서 6개월 간격으로 초임 교사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업무 스트레스, 교권 침해 문제를 조명했다.
또 차 기자는 지난해 5월 여권과 보수 언론 등에서 제기한 건설노조원 분신 방조와 유서대필 의혹을 팩트체크했다. 지난 2월에는 쿠팡이 2017년부터 약 6년간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한 1만 6450명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 관리했다는 이른바 <쿠팡 블랙리스트> 사건을 폭로했다.
뉴스보도 부문 작품상은 SBS '일손 전쟁, 우리는 매력적입니까?' 기획보도가 받았다. 해당 보도는 한국의 이주 노동자 정책 문제를 해외사례와 비교해 개선점을 조명했다. SBS는 일본 등 해외 현장 취재를 진행했다.

▲지역뉴스보도 부문 작품상은 부산MBC '검찰 예산 공동검증' 연속 보도 ▲시사보도TV 부문 작품상은 KBS <추적60분> '학교 밖 르포-소년은 혼자 자라지 않는다' ▲시사보도라디오 부문 작품상은 CBS '초유의 사법부 전산망 북한 해킹 사태' 보도 ▲지역시사보도 부문 작품상은 KBS전주 <더 보다> '84인의 기록, 재난은 끝나지 않았다' 등이 수상했다.
한국방송대상 대상은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4부작 <고래와 나>에 수여됐다. 해당 작품은 고래 생태계 균열과 지구환경 변화의 연관성을 한국 방송 다큐멘터리 최초로 수중 8K 카메라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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