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지난해 국내 신문사의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5.2%, 9.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역신문의 영업이익 하락 폭이 컸다.

한국신문협회는 지난해 37개 회원사의 결산자료를 1일 발행된 신문협회보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37개 회원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4.5% 증가한 2조 6830억 원이며 이중 종합일간지 11개 사의 매출액은 1조 3704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15.2% 하락한 1097억이며 당기순이익은 9.7% 감소한 224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 주요 일간지.(사진=연합뉴스)
한국 주요 일간지.(사진=연합뉴스)

지난해 3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부산일보의 영업손실액은 89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적자가 7억 3000만 원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1억 원이다. 국제신문은 매출액이 2021년 223억 원에서 지난해 222억 원으로 하락했다. 영업손실은 33억 원이며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 32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광주일보 매출액은 70억 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3억 원가량 줄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억 5000만 원이며,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 12억 원을 기록했다. 경인일보 2022년 매출액은 180억 원이며 영업이익 92억 원, 당기순이익 5억 8000만 원을 나타났다. 매일신문 매출액은 2021년 대비 7억 2000만 원 하락한 291억 원, 영업 손실 4억 7000만 원, 당기순손실은 8억 원이다. 

종합일간지 중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언론사는 조선일보다. 조선일보 지난해 매출액은 2990억 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약 82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0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7억 원 하락한 311억 원이다.

중앙일보는 278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종합일간지 중 매출액 2위를 기록했다. 중앙일보 영업이익은 50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76억 원이다. 동아일보는 268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억 원 하락한 116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00억 원가량 상승한 406억 원이다.

2022년 한겨레 매출액은 802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7억 4000만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11억 3000만 원 하락한 11억 원이다. 경향신문 매출액은 836억 원, 영업이익은 47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4억 원 하락한 40억 4000만 원이다.

서울신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92억 원 상승한 8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억, 53억 원이다. 2021년 당기순이익에서 29억 원 적자를 기록한 한국일보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8억 5000만 원으로 조사돼 적자 폭을 줄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754억 원, 영업이익은 9억 4000만 원이다.

경제지 9개사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8238억 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5% 감소한 627억 원, 당기순이익은 39.3% 하락한 871억 원이다. 특히 지난해 236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매일경제의 영업이익 하락 폭이 컸다. 매일경제는 지난해 91억 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2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 2022년 매출액은 2485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7억 원 상승한 264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71억 원이다. 서울경제 매출액은 724억 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억 원, 66억 원이다. 머니투데이는 매출액 724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 당기순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합뉴스 매출액은 1828억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도와 비교해 24억 원 하락한 17억 6000만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0억 원 감소한 93억 원이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