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중 9명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전 세대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이다. 20대 69.9%, 30대 67.4%, 40대 54.3%, 50대 42.5%, 60대 이상 17.7% 등이다.

관심 있는 주제를 검색할 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청소년은 10명 중 4명 가까이 됐다. ‘포털 및 검색엔진’(33.6%), ‘SNS’(21.3%), ‘이용자 기반의 지식생산 사이트’(5.5%) 등의 순이었다. 이 경우 초등·중학생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율은 더 높았다. 각각 50.3%, 34.0%였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또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중 유튜브 이용률은 98.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1주일간 이용한 동영상 플랫폼이 무엇인지를 복수로 물어본 결과로 네이버TV 24.7%, V Live 15.7%, 트위치 14.8% 등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이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미디어 기기는 스마트폰으로 이를 중심으로 미디어 이용이 이뤄지고 있었다. 10대 청소년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97.2%로, 텔레비전 이용률은 81.8%, PC 인터넷 68.7%, 라디오 16.5%, 잡지 8.8%, 종이신문 7.8% 순으로 나타났다.

TV 뉴스가 매체별 뉴스·시사 정보에 대한 신뢰도 조사(5점 척도)에서 3.4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포털이 3.20점으로 2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2.95점, 종이신문 2.91점, 라디오 2.83점, 메신저 서비스 2.81점, 인터넷 뉴스 사이트 2.66점, 시사 잡지 2.64점, SNS 2.56점 순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직업군 조사(5점 척도)에서 언론인은 2.8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교육자(3.34점)였으며 2위는 법조인(3.00점)이었다. 신뢰도 최하위는 정치인이었으며 고위공직자(2.63점), 종교인(2.61점), 경제인(2.60점) 등이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19일부터 한달간 전국 10대 청소년 2,3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태블릿 PC를 이용한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조사 대행 기관은 한국리서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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