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중인 지역MBC의 스포츠PD, 날씨까지 좋은 이 봄에 글을 읽을 시간이 부쩍 늘어난 행복이 함께합니다. 업무로 복귀하는 시점이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파업 종료까지 이어갈 시리즈 포스팅을 기획했는데요. 스포츠와 관련된 여러 가지 책, 문서, 텍스트. 이런 것들을 읽고 관련한 이야기들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해봅니다.오늘, 첫 번째 이야기는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언제부턴가 야구의 대표적인 흐름이 "중계"와 관련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맞춰진 듯한 이 시대, 근원으로 돌아가 본다면 역시 "프로야구"는 스포츠신문이나 라디오중계와 참 잘 어울리는 콘텐츠란 생각을 해봅니다.글과 소리, 문자들의 조합으로도 익숙하게 상상이 되고 나름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야구의 특
타임슬립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요즘 각 방송사가 타임슬립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블 TV tvN도 그 인기의 파도에 몸을 실어 드라마 를 방송한다. 수목드라마 는 공중파와 달리 밤 11시에 편성이 되어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는 ‘지현우’와 ‘유인나’, ‘김진우’가 출연하며 4월 18일 오늘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앞으로 8주 16부작 HD물로 방송된다. 유인나와 지현우, 김진우를 비롯하여 ‘진예솔’, ‘박영린’, ‘가득희’ 등이 출연하고 그 밖에도 많은 배우들이 출연해 판타지 멜로드라마를 보여줄 것이다.이 드라마는 특이한 시스템으로 방송을 시작한다. ‘옥세자’가 타임슬립 드라마로 현대
연예기획사 연습생 성폭행 사건이 화제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더러운 일이 일어났다. 연습생들에게 최음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하고 성폭행을 지시하고 CCTV로 녹화를 해 놓는 등 쉽게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더러운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현재 이에 연루된 아이돌과 성인 연예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오픈월드 측은 공식사과문을 통해 소속 연예인들은 본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범죄를 저지른 인물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하고 그 신원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누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명백하게 공개해야 한다. 물론 피해자의 신원을 보장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가해자를 감추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사고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 너 아직도 그걸 모르니? 언제였을까. 가 아이튠즈(iTunes)의 상위 순위에 랭크되고 너도 나도 “재밌어! 한 번 들어봐!”라는 말을 주고받던 때. 그런 때가 있었다. 생각해보니 벌써 1년이다. 나 역시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할 때나 긴 출장길에 를 빠지지 않고 들었고, 때로 이해가 가지 않는 회차는 반복해서 듣기도 하고, 목요일이면 대체 왜 ‘꼼수’가 올라오지 않는가? 새벽까지 몇 번이고 확인하며 작년의 한 때를 보냈다. 그렇게 우리가 에 중독되어 있는 동안 를 둘러싸고 수많은 일들이 있었으며 ‘나꼼수’라는 이상한 현상을 두고 여러 가지 분석도 많았다. 그리고 최근 ‘나는 꼼수다’의 멤버 중 하나였던 김용민은 급기야 다
박사학위 논문을 비롯해 7편에 이르는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을 받던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가 18일 논문표절 논란과 관련해 "탈당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대의 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애초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며 당적으로 버리는 것만으로 이번 사태를 갈무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던 여론은 급반전하며, 이참에 ‘의원직 사퇴’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는 지난 20여 일 동안 끈질기게 문 당선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해왔다. 는 이번 문제가 단순히 문 당선자의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닌 체육계 전반 나아가 학계의 그릇된 관행과 침묵의 ‘카르텔’이 낳은 사회적 문제라고 판단하고, 지속된 문제제기를 해왔다.문 당선자의 표절 의혹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었다. 석,
방송통신위원회의 MSO 소유규제 완화 수혜를 CJ헬로비전이 받게되면서 상장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상장이 유력시되고 있다.CJ헬로비전 관계자는 “우리(CJ헬로비전) 재무팀이 상장 계획이 계속 무산되고 지연되면서 안팎으로 양치기 됐다”면서도 “이번에 규제 완화가 추진되면 상장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케이블 업계의 한 관계자는 “6월까지 방송법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면 7월 상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고 밝혔다.CJ헬로비전은 지금까지 3차례 상장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2010년에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연기됐다. 지난해 7월 또다시 중순 증권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상장을 시도했지만 지상파 방송 3사가
드라마 패션왕을 보면 지독히도 아픈 드라마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현실과 무한히 싸우는 주인공들의 피나는 고군분투는 시청자들까지도 눈물 나게 하는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깨지고, 째지고, 수없이 부딪히는 네 젊은이들은 그렇게 아픔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근근히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인생들이 엮어가는 처절한 사회의 벽은 두꺼워 깰 수 없는 곳들로 보인다. 그런 팍팍한 인생들에게는 천재성을 주고, 대신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없는 부를 빼앗아 버렸다. 그에 비해 호사를 누리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호사도 호사 나름이다. 신분의 벽을 넘어 사랑을 이루어 가야 하는 또 다른 주인공들의 인생 역시 만만치 않다. 그냥 그렇게 쉽게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들의 사랑은 쉽게 이루
제수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자가 사퇴가 아닌 탈당을 선언하자 여성단체들은 즉각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7개 지부 29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등 여성단체들은 18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형태 당선자의 성추행 파문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2시 30분 여의도에 위치한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김형태 당선자에 의원직 사퇴와 함께 피해자 및 국민에 대해 사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에도 김 당선자를 책임지고 제명시킬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피해자 최 아무개 씨에 대해서는 상담을 통한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또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는 오랫동안 여성관객들을 위한 장르였다. 주로 외부의 방해와 금지로 비극적 이별을 맞는 남녀 커플을 보여주며 눈물에 호소하는 게 멜로라면, 로맨틱 코미디는 서로 다른 남녀가 ‘밀당’을 거쳐 상호 오해와 갈등의 극복하고 마침내 ‘키스’(혹은 결혼)로 마무리를 한다. 전자가 주로 눈물에, 후자가 주로 웃음에 기대며 극과 극의 대조를 보이지만 두 장르는 많은 점에서 닮았다. 대체로 이성애 사랑 중심이고, 특히 여성에게 결혼과 가정을 전제로 ‘사랑’에 대한 낭만적 환상을 주입하거나 확인시키며, 소위 스펙 낮고 외모도 별로인 평범한 남자라도 마음만은 지고지순한 남자, 혹은 주변에 있는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남자의 진짜 가치를 여성에게 설득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보수적인’ 가치 안에서도,
다시 한 번 '무한도전 폐지설'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논란은 결과적으로 '무한도전'의 존재감을 더욱 강력하게 해주었고 방송 3사의 총파업에 대한 정당성만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무도 폐지설'의 발단이 되었던 그들로서는 혹 떼려다 혹을 붙인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방송 파업의 정당성을 대변하며 절대 가치가 되어가는 무도무도에 대한 팬들의 열정적인 사랑은 그저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11주 연속 결방에도 다른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없는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도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명확합니다. 폐지라는 단어가 나오자마자 시청자들이 보인 강력한 저항은 무한도전에 대한 존재감만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무한도전의 폐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등 자리에 올라서는 것보다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말은 너무도 흔히 듣는 말이다. 자신 위에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심리적 무장해제라고나 할까. 비단 스포츠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곳에 이 당연한 원리는 잘 들어맞는 듯싶다.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삼성 라이온즈의 초반 행보가 삐걱거리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고, 8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섣불리 얘기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에 아시아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어 해볼 것 다해본 상태에서 시즌을 맞이하다 보니 혹시라도 선수들 사이에서 정신적으로 채찍질할 수 있는 동기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삼성 라이온즈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요인은 강력한 투수진이다. 선발
최근 MBC 보도국 내에서 기자들의 파업을 틈탄 성추행 파문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지난 1월 보도국 내에서 김 아무개 차장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2010년 술자리에서 여성 작가들에게 반복적인 성추행을 저지르다 정직6개월 징계를 받은 인물이 마감뉴스 책임 PD로 복귀하면서 MBC 여기자들의 분노는 거세지고 있다.파업 불참한 김 아무개 차장, 계약직 여사원 성추행 MBC 기자들이 제작거부를 하고 있던 지난 1월 말, 보도국 소속 김 아무개 차장은 술자리에서 계약직 여사원들에게 듣기 힘들 정도의 민망한 말들을 내뱉으며 강제로 신체를 접촉하는 성추행을 저질렀다. 김 차장은 노조원 신분이긴 했으나 지난 1월30일부터 시작된 ‘김재철 퇴진 투쟁’ 총파업에는
넥센과의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기아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했습니다. 첫 주 경기를 치르고 선동열 감독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는 점에서 기아가 어떤 변화를 가져갈지 주목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투수 4관왕이었던 윤석민의 호투는 선 감독의 요구를 가장 적극적으로 보여준 대목이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윤석민과 강윤구의 K 대결, 윤석민의 위대함을 보여준 경기였다지난 경기에서 13K를 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넥센의 강윤구가 과연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을지가 궁금했습니다. 상대가 작년 투수 4관왕을 달성한 윤석민이기에 부담스러운 경기였겠지만 넥센의 올 시즌 상승세를 이끌 주역 중 하나라는 점을 스스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기아가 넥
낙하산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MBC노조, KBS 새 노조의 파업이 각각 80일, 44일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계 선배들도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낙하산 사장 퇴진을 위한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새언론포럼(회장 박래부)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공영방송과 연합뉴스 등 공영 언론의 언론자유와 편집권 독립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낙하산 사장의 퇴진을 위한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이어 "박근혜 위원장은 부산일보의 주식 100%와 서울MBC의 주식 30%를 보유함으로써 편집권 독립을 침해하고 있으며, 박정희 정권이 김지태씨로부터 장물로 취득한 정수장학회를 사회에 환원하라"며 "우리는
정치적 의도야 어찌됐든 요 며칠간 조선일보가 다문화사회를 ‘홍보’하는 기사를 쓰는 것은 공익에 부합할 수 있다. 그리고 이자스민씨를 인종주의로 비판하는 여론을 사실상 보수언론이 날조했다 보는 시각이 있으나, 정확하게는 그것이 트위터란 특정 매체의 ‘대세’였단 부분이 과장 및 날조였을 뿐이다. 그런 여론이 존재했던 건 분명한 사실이고 평소 스스로를 ‘진보’라 말하던 야권지지자들 중에 그런 이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을 혐오하는 분위기가 어제 오늘 존재했던 것도 아니며, 그런 분위기는 트위터란 특정한 매체를 넘어 웹 전반과 오프라인에 하나의 정치적(?) 견해로 실존한다. 이자스민씨 관련 논란에서 그런 사회 분위기를 성찰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리고 특히 반새누리당 성향의 시민들은 야
로이스터 감독 재임 기간 롯데 자이언츠는 여러모로 SK 와이번스의 야구와 대척점에 서있었고 비교 대상이 되었다. 선수들의 자율의지에 훈련량을 일임하고 초구부터 화끈한 공격야구를 구사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김성근 감독의 철저한 계획에 의해 훈련, 경기 중의 작전 등이 이루어지는 SK 와이번스와 극과 극의 입장이었다. 그리고 2008년 미디어데이 당시 자이언츠 주장이었던 정수근의 말 한마디(선배가 밥 먹고 야구만 한다고 야구가 잘 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연습 많이 한 팀을 이기고 싶다.)는 야신의 심기를 건드렸고, 와이번스는 자이언츠한테 만큼은 질 수 없다는 오기를 발동하였다.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했던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자이언츠는 와이번스에게 18승 38패를 기록했는데, 그야말로 '밥'이었다.
제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자(포항 남구 울릉)가 18일 자진 탈당했다.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취소되고, 배포된 보도자료에서 김 당선자는 "오늘(4월18일)부로 새누리당을 탈당한다"며, "본인의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발생한 일로 더 이상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저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법적인 문제마저 마무리한 뒤,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복당해 12월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의 밑거름으로 역할하기를 소망한다"며 우회적으로 자신에게 잘못이 없음을 내비쳤다.이날 김 당선자가 배포한 보도자료는 '탈당 선언문'과 '성추행 논란에 대한 참고자료'였다. 참고자료에서 김 당선자는 '성추행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로부터 아르헨티나 출신의 정상급 미드필더 니콜라스 가이탄을 영입하게 됐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국내 언론들이 가이탄의 존재가 박지성에게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영국의 유력일간지 ‘텔레그래프’ 16일자에 따르면 맨유는 가이탄을 영입하기 위해 2천만 파운드(우리돈 약 360억 원)와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 중인 이탈리아 출신 스트라이커 페데리코 마케다의 소유권, 그리고 브라질 출신 측면 수비수 파비우의 1년 임대를 제시했다.올 시즌 맨유는 루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루이스 나니 등 능력 있는 윙어들이 시즌 초반 줄부상을 당한 탓에 이미 은퇴했던 폴 스콜스를 현역으로 복귀시키고 노장 라이언 긱스와 박지성에게 중앙과 측면을 오가도록 하는 등 미드
김형태 당선자에 이어 문대성 당선자도 '자진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문대성 당선자의 ‘멘토’이자, 새누리당 PK공천의 기획자로 알려진 친박계 현기환 의원이 문대성 당선자를 향해 “당의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라도 본인이 정치적 표명을 결정해야 한다”며 강도 높게 탈당을 압박했다. 이미 김형태 당선자가 탈당하기로 한 상황에서 현 의원의 발언은 사실상 문 당선자에 대한 당내 거취 정리가 끝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8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한 현 의원은 문 당선자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결정하고 결심해 나가야 되는 문제라고 본다”며 당이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논문의 표절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가장 잘 아는 건 본인”이라며 “숨기지 말고 그에 걸맞은 정치적 행위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의 편집위원으로 다른 분들과 함께 발행을 책임지고 있었지만, 이제 대학교를 졸업(해야)할 때가 되어서 그동안 밀린 공부를 몰아쳐서 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전공인 인류학 공부에 투자하고 있는데, 인류학은 미디어운동과 전혀 관련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몇 년 간의 대학생활을 하면서 인류학의 관점이 미디어운동에 통찰을 주는 측면이 많다고 느껴왔다. 특히 이번에 수업을 들으며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민속학과 미디어운동이라? 얼핏 들어선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한번 이야기를 풀어보겠다.민속학 수업을 하시던 중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셨다. “제주 방언이 점점 쓰이지 않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