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2019년이 저문다. 한 해를 보내는 저마다의 감회가 있을 터이다. 이맘때쯤이면 각 언론사는 한 해 결산의 소식을 전하고 그중에 '올해의 책'도 빠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당신은 올 한 해 어떤 책이 기억에 남는가? 질문을 바꿔볼까? 올해 몇 권의 책을 읽었는가? 도서관에서 하는 방과 후 수업에서 아이들이 '전 책 안 읽어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시절. 기생충 박사 서민의 말대로 어려서부터 교육이라는 이름의 '독서'에 너무 치여서일까. 독서가 아니라도 SNS에 유튜브에, 웹툰 등 시선을 사로잡을 이야깃거리가 차고 넘치는 세상이다. 젊은 세대로 갈수록 책은, 독서는 생경한 문화적 행위가 되어간다. 당연히 독서, 그중에서도 '종이책'의 운명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시절이다. 하물며 호구지
[미디어스] 의 원제는 ‘Sorry We Missed You’이다. 이 문구는 집주인을 만나지 못한 택배기사들이 집 앞에 남겨두고 오는 메모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면 'Sorry We Missed You'라는 제목에 무릎을 치게 된다. 우리 말 '미안해요'라는 한 마디로 담을 수 없는 '처지의 유감, 난처함, 상황의 공교로움, 난감함 그리고 삶의 처연함'을 저만큼 표현한 문구가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진퇴양난, 고립무원, 설상가상, 삶의 딜레마에 빠진 리키. 하지만 그건 그저 리키의 문제가 아니라 21세기 노동의 문제임을 영화는 명확하게 짚어준다. 1936년 찰리 채플린이 컨베이어 벨트로 상징되는 기계문명 앞에서 유린당한 노동자의 삶을 형상화시킨 이래 한 세기가 흘렀지만,
[미디어스] 검찰은 이 시대의 대표적 권력이다. 어느 틈에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하는 세력으로 부상한 검찰, 그간 드라마나 영화 속 검사의 모습은 둘 중 하나였다.'반드시 잡겠습니다. 실패하면 검사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파면당하겠습니다. 그 안에 제 모든 걸 걸고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겠습니다'라는 황시목(조승우 분) 같은 정의파이거나, '내 얘기 똑바로 들어,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라던 의 주양(류승범 분) 같은 권력의 떡고물을 탐하는 검사였다. 정의이거나 불의, 그렇게 양자택일하듯 갈리는 검사 캐릭터가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검사였다. 그런데, 회의를 한다며 점심시간에 갈 식당을 놓고 진지하게 토론을 하는 검사들은 어떨까? 12월 16일 첫 방송을
[미디어스] 악플은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은 사회적 문제다.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두 젊은 여성 연예인들, 그들의 죽음에는 예외 없이 '악플'의 책임이 대두됐다. 하지만, 그들에게 쏟아 부어진 악플은 무수하되, 정작 그 죽음에 책임감을 느낄 당사자들은 드러나지 않는다. 악플은 마치 독버섯처럼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나가고 있다. 이가온은 아직 앳된 고등학생이다. 그런데 가온이와 엄마가 보낸 지난 몇 달은 지옥과도 같았다. 시간만 나면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가온이, 핸드폰 중독? 아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서 혹시나 자신에 대한 악플이 달려있을까 노심초사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시작은 한 방송사에서 매주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출연부터였다. 작은 시골학교, 골든벨을 울릴 것이라고 예측된
[미디어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제 그 이름만으로 영화를 선택하게 만드는 세계적인 감독이다.그런데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그이지만, 고레에다 감독만큼 일본 이야기를, 일본의 정서를 풍성하게 그려내는 감독이 있을까 싶다.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에는 1991년 등 그가 다큐로 담았던 시대 이래 일본의 그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그늘은 그곳에 드리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자발적으로 재현'되어 삶의 현실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복지사회 일본 노인들에게 주어지는 연금, 하지만 그와 달리 무능력한 자식 세대라는 전후 일본 복지사회가 낳은 그늘은 때로는 의 서늘한 동화가 되기도 하고, 의 페이소스가 되기도
[미디어스] 셜록 홈즈, 아가사 크리스티, 소년탐정 김전일 등등 추리 장르는 '마니아'적인 일군의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셜록이 영드 2부작 으로 돌아왔을 때 추리 마니아들이 환호한 건 스타일리시한 구성만이 아니라, 과거의 서사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그 '신선한 퍼즐'에 있었다.12월 4일 개봉한 은 모던한 아가사 크리스티라고 하면 어울릴까? 성과도 같은 외딴 저택에 사는 당대 최고의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의 죽음과 용의선 상에 오른 가족들은 등장인물 모두가 의심스러웠던 , , 등 저택을 배경으로 했던 작품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심지어 007의 다니엘 크레이그,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에 의
[미디어스] 정준영을 시작으로 김준호, 차태현 등 일련의 사건들은 시즌 3를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 결국 시즌 3은 종영했고, 다음 시즌은 무기한 연기되었다. 제아무리 일요일 밤의 스테디셀러라 해도 이 재기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 시즌4의 새로운 멤버 라인업이 발표됐다. 연정훈, 김선호, 딘딘, 문세윤, 라비 그리고 김종민까지. 예능에 친숙한 인물은 방위 소집 기간을 제외하고 시즌 내내 생존했던 김종민, 최근 먹방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문세윤 정도?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보인 딘딘이라지만 차라리 한가인의 남편으로 더 잘 알려진 연정훈이 익숙할까, 김선호나
[미디어스] 헬렌 미렌과 이안 맥켈런, 이 노익장 두 배우가 주연으로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는 봐야 할 가치가 있다. 그런데 이 두 배우를 ‘조련’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 빌 콘돈이라면?빌 콘돈 감독과 함께한 헬렌 미렌과 이안 맥켈런.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도무지 예측이 안 된다. 그도 그럴 것이, 그에게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작품상을 안긴 에서부터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안긴 , 그리고 까지 그의 작품 세계는 폭이 넓다. 그중에는 이안 맥켈런과 함께 노년의 홈즈를 그려낸 도 있다. 아마도 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속 30년 전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미
[미디어스] 2019년 6월 이탈리아 람페두사 해상 47명의 조난자를 실은 독일 NGO 씨워치(Sea-watch) 3호는 입항 거부로 표류 중이다. 이미 출항지였던 몰타에서 오랫동안 출항 보류로 인해 오랫동안 억류되었던 배, 이제 겨우 바다로 나와 ‘난민’을 구조했지만 그들을 반기는 항구가 없다.지중해를 떠도는 사람들 우리 사회에서도 '난민' 문제는 이제 낯설지 않다. 지난해 제주도에 입국한 예맨 난민들을 둘러싸고 여론이 둘로 갈렸다. 한쪽에서는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갈 곳 없는 예맨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했지만, '가짜 난민', '범죄자', '테러리스트'까지 우리 사회에 잠재되어 있던 '혐오' 여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우리의 문제만이 아니다. 전 세계 곳곳
[미디어스] 후회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사랑에는 '후회'란 단어가 수반된다. 사랑하기에 함께하고자 했던 시간들, 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기에 늘 생각지도 못한 운명의 복병이 일찍이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수많은 사랑 이야기들의 발목을 잡는다. 그 운명을 거스르지 못한 이들이 맞아야 하는 이별의 파국. 그래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은 그 ‘후회’를 막기 위해,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신선한 장치들을 고안해 낸다. 2004년 개봉하여 자기희생적인 사랑 이야기로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2017년 재개봉한 는 죽은 줄 알았던 아내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이트 분)가 잠을 깨보니 다시 남편인 이안(폴 니콜스 분) 옆에 있다는 '기적'으로 시간을 되돌린다. 그런가 하면 많은 이들의 인생
[미디어스]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가 한 작품에서 만났다. 은 이 두 배우의 출연만으로도 영화사적 가치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일 수도 있겠다. 하물며 그 두 사람을 한 화면에 잡은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라면 더더욱. 영화를 보고 나오면 여러 작품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알 파치노의 이름을 알린 부터 로버트 드 니로의 역작 , 그리고 등등. 프랜시스 코폴라, 세르지오 레오네, 마틴 스코세이지 등 만든 사람들은 각기 다르지만 이들 영화가 그려내는 건 '아메리카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이다. 역사책에서 말해주지 않은 '아메리카'를 만든 사람들, 이제 2019년 넷플릭스가 제작한 은 그 완결판과도 같다. '지미
[미디어스] 경상북도 23개의 시군과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에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을 통하여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청년 창업팀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모집한다. 자격도 단순하다.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의 청년, 출신지와 현 거주 지역은 상관없다. 2019년 기준으로 100여 명의 청년을 모집했다. 여기서 뽑히면? 개인당 3000만 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서울에서 3000만 원이라면 월세방 하나 겨우 얻을만한 비용이다. 가게는 언감생심. 그런데 그 3000만 원으로 지방에 내려가 창업을? 서울에서도 창업하는 가게보다 폐업하는 가게가 많은 현실에서 과연 가능한 일일까? 그 '맨땅에 헤딩' 같은 일을 실제로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SBS 스페셜 이 그
[미디어스] 헨리 5세는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왕이다. 마치 우리가 세종대왕이나 정조 대왕을 현명한 왕의 대명사로 여기는 것처럼. '우리는 전우다. 나와 함께 피 흘리는 자는 나의 형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헨리 5세국왕이 솔선수범 전장에 나서 함께 피 흘리며 뛰면서 우리는 전우고, 형제라는데 이보다 더한 '독려'가 있을까. 물론 그 독려는 무수한 국민들의 헌신을 요구하지만, 어쨌든 비겁하지 않은 이 왕의 행보는 그래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래, 로렌스 올리비에, 케네스 브래너 등 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국을 대표하는 왕으로서 '헨리 5세'를 그리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가족 사이에 던져진 소년의 이야기 을 통해 2010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
[미디어스] 남자와 여자, 그 '커플'의 이야기가 에서 빠질 수 없다. 하지만, 저마다의 삶을 짓누르는 무게가 극심해진 시절,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그들은 남자와 여자라는 ‘젠더’의 관계보다 세상에 맞서는 '동지'로 손을 맞잡는다. 바로 와 이다. 꼭 남자만 여자를 들어 올리란 법 있어? 언젠가부터 대학 생활은 두 단어로 정의되어 버렸다. '인싸'와 '아싸'.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은 그 어떤 무리의 일원이 되거나, 그게 아니면 오롯이 개인으로 그 어떤 곳에도 소속됨 없이 학교생활을 감내한다. 바로 이 극과 극 성향을 가진 '인싸'와 '아싸'가 본의 아니게(?) 만났다. 병현(
[미디어스] 장장 5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한 6부작이 만들어진 시간이다. 1, 2부에서 진화 심리학적으로 증오의 기원을 추적했던 다큐는 증오가 진화의 결과로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내재돼 있는 '정서적 기제'임을 밝혔다. 그렇다면 그 '내재된' 증오의 문을 열어젖히는 건 무엇일까? 은 바로 그 '키'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열려진 문은 증오를 키워 '극단주의'까지 흘러넘친다. 바로 이다.3부, 증오를 부추기는 기술 - 누가 증오를 부추기는가? 에돌아갈 것도 없다. 역사학자이자 저술가인 젤라니 콥은 오늘날 사람들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도록 부추기는 주범으로 '카리스마적인 리더와 언론'을 손꼽는다. 특히 중립
[미디어스] 시각장애인 이동우, 절단 장애인 신명진, 뇌병변 편마비 김종민, 청각 장애인 김예진, 시각 장애인 김민우, 이들이 한 스튜디오에 모였다. 이 스튜디오에서 그들을 부르는 명칭은 '별일 없이 사는 이웃'. 별일 없이 산다는 이 이웃들과 함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토크쇼가 있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35분 찾아오는 EBS1의 이다.MC 조우종과 함께 장애인, 비장애인이 '이웃'으로 모여 지난 9월부터 11월 11일까지 8회차에 걸쳐 세상 이야기를 나누었다. 들리지 않는 이를 위해서는 수어 통역사의 도움이 더해지고, 보이지 않는 이를 위해서는 이웃의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진다. 어색할 것 같지만 막상 함께하면 조금 에돌아갈 뿐 대수롭지 않다는 것이 자연스레 받아들여지는
[미디어스] 조선 건국과 이방원이 주도한 왕자의 난 그리고 광해군, 인조반정 등은 이미 사극으로 숱하게 만들어진 역사적 사건이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역사가의 말처럼, 사극은 오늘에 발을 붙이고 과거의 이야기들을 늘 새롭게 '각색'한다. 바로 조선 건국과 광해군 시절의 이야기도 예외가 아니다. 누가 어떤 관점에서 해석하느냐에 따라 역사 속 인물들은 때로는 영웅이 되고, 때로는 악의 축이 되기도 한다. 이제 2019년 가을에 찾아온 이 역사들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다시 쓰여진다. 그리고 그 아버지의 이름을 가진 역사 속에서 상상력의 힘으로 탄생한 아들들은 '아비의 나라'라는 숙명에 맞서 싸운다. 아버지와 아들, 그 애증의 관계 JTBC 는
[미디어스] 그 어느 때보다도 광장이 뜨거웠다. 서로 다른 정치적 의견으로 대립한 사람들은 온라인이라는 공간에 만족치 않고 광장으로 뛰쳐나갔다. 그저 의견이 다르다고 말하기엔 너무도 극명하게 서로에 대해 증오로 가득한 말 폭탄을 쏟아놓는 시절, 과연 이런 대결의 현실이 봉합될 수 있을까? 아마도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 당사자들은 봉합이 아니라 자신들의 옳은 의견으로 정리되어야 한다고 단언할 것이다. 문제는 그 대결의 양자가 모두 그러하다는 것이다.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대립, 궁하면 돌아가라는 선인들의 지혜를 빌려봐야 하나. KBS1이 그 지혜의 실마리를 풀어놓았다.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 제작한 시리즈이다. 11월 5일과 6일에 걸쳐 방영된 1,2부는 '증오', 그 기원의 진
[미디어스] 성냥갑, 닭장. 흔히들 아파트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홍익대 유현준 교수에 따르면 1년 365일 아파트의 모습은 변하지 않는다. 한눈에 다 보이는 공간, 이러한 공간은 아이들의 뇌세포를 자극할 거리가 없다. 그래서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선택한 아파트에서 부모들은 주말이면 아이들을 위해 어디론가 떠나려 한다. 그런데 바로 이 아파트에 18세 이하 미성년자 가구 중 71.6%가 산다. 마당과 마을과 골목을 잃어버린 아이들, 바로 '하우스 딜레마'다. 이 2주에 걸쳐 유현준 교수와 함께 '공간 여행'을 떠났다. 과연 ‘어떤 공간에서 내 아이를 키워야 할까’ 하는 고민이 그 출발점이다. 성장하는 동안 1층 단독주택에서 2층 양옥, 그리고
[미디어스] '성실히 노력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경쟁을 하더라도 반칙은 처벌을 받을 거란 믿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노력하면 결과가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저의 결과도 공정할 줄 알았습니다. 기회의 공정성을 믿었던 제가 한심합니다' 서울대 집회에 나선 한 학생의 발언이다. 이른바 '조국 사태', 청년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모이기 쉽지 않은 대학가, 단 2명이 준비를 했는데 500여 명의 학생이 몰렸다.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지 이틀만의 일이다. 8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등에서 13차례 집회가 열렸다. 거기서 나온 96건의 발언, 은 이 발언을 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해 살펴봤다. 단어, 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