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시청광장에는 시민 3만여 명이 모였다. 4월16일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는 구급차를 타고 왔다. 그는 단식 33일째다. 1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김장훈씨도 왔다. 가수 이승환씨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특별법을 하루 빨리 제정하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모두 변했다. 세월호 가족들과 시민들은 곡기를 끊었다. 문화예술인들과 대중가수조차 단식에 합류했다. 이제 바뀌어야 할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뿐이다. <미디어스>가 15일 서울 시청광장을 담았다.

▲시청광장에 모인 시민 3만여 명은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청와대 등 권력기관에 대한 수사가 필수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 같은 요구가 문명국가에 반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빌려 올라온 시민들이 함께 했다. 유가족이 시민들의 발언을 들은 뒤 오열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 시민은 정부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사진=미디어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집회에서도 포토타임이 있었다. 그러나 평소와 달랐다. 주최 측은 기자들에게 시민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적어도 100여 명 이상의 기자들이 현장을 취재했다. (사진=미디어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가수 김장훈씨는 자신을 단식로커로 소개했다. 단식 11일째 김장훈씨의 목은 좋지 않았다. 그는 이날 집회에서 <사노라면>과 <내 사랑 내 곁에> 등 노래 두 곡을 불렀다. (사진=미디어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단원고 학생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는 단식 33일째다. 그는 광화문에서 시청광장까지 구급차를 타고 왔다. 그는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간중간 단어를 놓쳤다. (사진=미디어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김영오씨는 유가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교황에게 “유가족을 위로해줘서 감사하다”고 한 박근혜 대통령이 위선자 같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사진=미디어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가수 이승환씨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약속한 대로 누가 잘못했는지 밝힐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을 밝힐 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큰 꿈이다. 한두 점 의혹이 있어도 좋으니 하루 빨리 특별법을 제정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미디어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시청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뒤 시민들은 을지로와 종로를 거쳐 청와대로 행진하려 했다. 경찰은 살수차를 동원하겠다고 했고, 시민들은 밤 10시께까지 이곳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사진=미디어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날 경찰은 광화문광장 주변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농성하고 있는 씨앤앰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철거하려 했다. 희망연대노동조합은 15일 밤 긴급회의를 열고 농성장을 잠시 빼기로 결정했다.(사진=미디어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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