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왜곡보도에 대한 시민들의 구독거부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하 미디어행동)은 31일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조중동 평생구독 거부운동’을 위한 시민들의 서명을 받는 등 조중동 구독거부 운동을 본격 시작했다. 미디어행동은 31일부터 주말마다 ‘조중동 평생구독 거부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조중동 평생구독 거부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민임동기
이번 조중동 구독거부 선언운동과 관련해 미디어행동측은 “(조중동은) 미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여론을 제대로 전달하기는커녕 오히려 정부쪽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급급했다”면서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 촛불문화제를 배후설 등으로 폄하하는 등 왜곡보도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경부터 진행되고 있는 ‘조중동 평생구독 거부운동’은 오후 4시30분 현재 학생과 주부, 노인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어 ‘흥행대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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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시민연대 문효선 집행위원장은 “최근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조중동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는 것을 보면서 조중동에서도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낄 것”이라면서 “최근 논조가 변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런 위기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행동측이 마련한 ‘조중동 구독거부 이유’ 게시판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적혀 있다. 한 시민은 “진실을 왜곡하는 조중동 이땅에서 사라져라”고 적었고 다른 시민은 “언론을 가장한 쓰레기를 돈 들여서 살 수 없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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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너희들이 신문이냐,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지 말아라” “조중동은 찌라시라 절대 안 볼 뿐만 아니라 불매운동도 할 것이다” “거짓말하는 놈들이 제일 싫어” “지금까지 구독안했고, 평생 구독 안할 것이다” 등 시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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