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도급 의혹이 일고 있는 SK브로드밴드 행복센터와 LG유플러스 서비스센터가 노동자들에게 소사장과 개별계약을 맺을 것을 강요하고 있다. 다단계 하도급의 꼬리를 늘려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사전에 없애겠다는 것. 현재 브로드밴드는 91개, 유플러스는 71개 센터와 도급계약을 맺고 이 업체에 IPTV 및 인터넷 개통 등을 맡기고 있다.‘증거 지우기’ 작업은 노동조합 설립 뒤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19일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지부에 따르면, SKB 소속 센터들은 최근 한날한시에 수당지급 주체를 센터에서 소사장 소속 업체로 바꾸면서 “기사 ○○○은 실질적인 사용자 ○○○○○○ 소속”이라는 서약서를 받고 있다.특히 SK브로드밴드의 한 행복센터가 지난 13일 노동자들에게 공지한 내용을 보면, 브로드밴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