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평정됐고 다음은 고립됐다. 수년 째의 상황이다. 이제 바뀌어야 한다. 만물상처럼 모든 뉴스를 늘어놓은 포털사이트와 달리 미리 설정해놓은 주제와 선호하는 언론사의 뉴스가 정해진 시간에 날아올 차례다. 이용자는 즐겨찾기, 북마크해놓은 언론사를 굳이 직접 들어갈 필요가 없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뉴스 큐레이팅 서비스가 가장 어울리는 플랫폼으로 카카오톡을 꼽는다. 그리고 카카오는 연내 뉴스 큐레이팅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카카오는 이미 새로운 뉴스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시연을 마쳤고 시스템을 수정 중이다. 페이스북의 뉴스서비스인 페이퍼 같은 뉴스 큐레이팅 서비스일 가능성이 높다. 생각해보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카톡 없이 못 산다. 한국에만 3700만 명인 카카오톡 가입자에게 뉴스 리스트가 배달된다. 엄
전두환 보호감호제 부활? “흉악범죄자 최장 7년 격리 추진”1980년 전두환 정권이 도입했다 이중처벌과 인권침해 논란으로 2005년 폐지된 ‘보호감호제’가 다시 추진된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아동성폭력범, 연쇄살인범 등이 형기를 마친 뒤에도 최장 7년 동안 이들을 격리 수용하는 이른바 ‘보호수용법’ 제정안을 마련, 공청회를 열었다. 국민일보는 “조만간 법안을 확정한 뒤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이번에 추진하는 보호수용이 형기 종료 6개월 전 심사를 거치고, 6개월마다 한 번씩 가출소할 수 있는 심사제도가 있고, 1인1실 생활에 자치생활과 전화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전두환 정권의 보호감호제와 다르다고 입장이다. 그러나 이중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채널A가 이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팬티와 내복까지 깠다. 이는 검찰과 경찰이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과 일부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제기한 시신 바꿔치기 의혹 등 ‘유병언 위조설’을 반박하기 위해 내놓은 발견 당시 증거물품들이다. 지상파 메인뉴스에서는 “한편~”으로도 나오지 않은 내용이나 채널A와 TV조선은 이를 비중 있게 다뤘다. TV조선은 7월31일 메인뉴스에서 “숨진 유병언씨가 입고 있던 속옷이 모두 고가의 수입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사당국이 유병언 확증용으로 제시한 발견 당시 속옷 등을 설명하는 리포트를 내보냈다. 라는 제목의 리포트는 사체와 함께 발
1988년 민주화 이후 영남 기반 정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광주전남지역에서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7.30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해 당선됐다. 최종득표율도 49.43%로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40.32%)를 크게 앞섰다. 투표율도 51.0%로 선거가 치러진 지역 중 가장 높았다(전국 평균은 32.9%).31일 광주전남지역 신문들은 모두 이정현 당선자의 이름과 사진을 1면에 크게 실었다. 편집도 비슷했다. ‘이정현이 지역구도 철옹성을 깨고 역사를 새로 썼다’, ‘새정치는 몰락했다’는 내용이다. 전략공천 논란에 배우자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이 겹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득표율 60.6%로 당선됐으나 투표율(22.3%)은 낮았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궐 선거 패배 이유로 ‘휴가철 낮은 투표율’과 함께 전략공천, 야권단일화 잡음을 비롯해 세월호특별법 논의에서 보인 야당의 ‘능력 없음’이 꼽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전략홍보본부장)은 31일 에 출연해 집권 초기에 진행된 선거였고 시기가 휴가철이었다는 점을 들며 “야당의 무덤이라고 할 만큼 굉장히 어려운 지형도를 갖고 출발했다”고 말했다.여야가 공히 이번 선거결과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꼽은 것은 세월호 참사와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다. 박근혜 정부는 참사 초기 구조와 후속조치에 실패했고, 세월호특별법 이슈에서도 국민 대다수가 반발하는 빈껍데기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정부여당은 이번 선거에
노숙 23일차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 씨앤앰은 지난 16~17일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이 씨앤앰 경영진의 대 정부 로비 문건을 폭로한 직후 하도급업체 직장폐쇄와 간접고용노동자 처우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다 돌연 입장을 번복했고 노조에 “하청업체 비정규직에게 해줄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추가 폭로 가능성에 떨었을 씨앤앰이 왜 생각을 바꾼 걸까.추정할 수 있는 이유는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 개입뿐이다. 이들은 지난 2007년 2조 원 가량을 들여 씨앤앰을 사들였는데 자기자본은 3500억 원뿐이었다. 그런데 IPTV 출범으로 케이블, 특히 씨앤앰은 경쟁에서 밀렸고 결국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투자자금을 회수하려는 대주주 입장에서 ‘임금 20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가 없으면 중국 시민들이 ‘천송이코트’를 못 사는 줄 알았다.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은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공인인증서 및 액티브X 때문에 외국인이 ‘천송이 코트’를 살 수 없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천송이코트’는 한 순간에 한국사회의 '적폐'를 설명하는 대표 비유가 됐다.대통령 말 한다미에 한국사회 대표 ‘적폐’ 됐던 ‘천송이코트’실제 인증서를 내려받고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으면 결제 자체가 안 되는 사이트가 많았고, 그래서 박 대통령을 찰떡같이 믿었다. 정부는 서둘러 공인인증서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외국인이 한국의 쇼핑사이트에서 천송이코트를 ‘직구(직접구매)’할 수 없다는 보도도 꾸준히 나왔다. 4월 기사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 팔레스타인 시민 1100여 명 사망지난 8일부터 3주 동안 이스라엘은 탱크 3930대, F-16 전투기 326대, 사제로켓 등으로 가자지구를 공격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11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시민이 사망했다. 부상을 당한 시민도 6500여 명에 이른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샤티 난민촌 부근 놀이터에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한 발 떨어져 어린이 9명이 숨졌다. 앞서 이스라엘 무인기는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병원까지 공습했다. YTN은 1100여 명의 희생자 중 82%가 민간인이고, 어린이 비율도 30%나 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50여 명과 민간인 3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움직여야 한다. 이스라엘
지난 4월 말 8304명 특별명예퇴직을 단행한 KT(대표이사 황창규)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4%로 늘고, 가입자와 가입자당 매출(ARPU)도 늘었다. KT뿐 아니라 증권가와 언론도 향후 사업전망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KT는 2분기에 1조 원에 가까운 비용을 퇴직금으로 썼으나 이 비용을 제외하면 최소 2천억 원 이상 순이익을 기록했다. 결국, KT가 단기적 경영 위기에 직원들을 정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KT가 29일 공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5조8955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1조4080억 원, 무선은 1조7988억 원, 미디어/콘텐츠 부문은 3813억 원, 금융/렌탈은 1조179억 원, 상품수익 9075억 원, 기타
출산율 1.3명 미만 유지시 2100년엔 인구 48.2%가 65세 이상지난해 한국의 출산율은 1.19명. 초저출산율(1.3명 미만)이 이대로 유지되면 2100년엔 총인구가 2222만 명으로 떨어지고, 인구의 48.2%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출산율 시나리오를 작성한 결과다. 이렇게 될 경우 부양인구(경제활동인구 100명이 책임져야 할 고령층)는 2010년 15.2명에서 2100년 108.9명이 된다. 출산율 2.1명 시나리오를 보면 2100년 총인구는 4309만 명이고, 65세 이상 고령층은 30.2%가 된다. 정부의 출산율 높이기 운동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30대 이하 공공부문 부담, 혜택보다 1억 이상현재 30대 이하 세대는 공공부문을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 씨앤앰의 하도급업체 직장폐쇄 문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의 압박에도 원청이 하도급 문제에 개입하지 않기로 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탓이다. 지역 시민단체들과 가입자들은 가입해지 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28일 씨앤앰 간접고용 비정규직이 가입한 희망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씨앤앰 하도급업체 노사는 이번 주 일부 핵심쟁점을 제외한 단체협약안에 대한 교섭을 진행 중이다. 협력사협의회는 임금 및 복리후생 등 사실상 원청이 결정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노조가 원청과 직접 협의하라는 입장으로 전해졌다.씨앤앰 간접고용노동자들은 계약만료로 74명의 노동자가 사실상 해고되자 지난 8일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입주한 서울파이낸스센터 뒷편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했다.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검거되면서 종합편성채널 과 뉴스의 선정성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정론보도를 지향하는 두 방송사는 27일 밤 대균씨와 ‘호위무사’ 박아무개씨 관련 단독보도를 내놨는데요, 역시나 시청자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두 방송사의 메인뉴스 시청률은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는 첫 꼭지로 “석달 넘게 숨어살았던 유대균와 박아무씨, 조력자 말고도 인근의 치킨 배달부가 만났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씨가 조용하고 소심한 목소리로 전화 주문을 했고 문도 잘 열어주지 않았다는 치킨집 사장님의 말을 인용보도했습니다. 덩치가 매우 큰 남성이 여러 차례 뼈 없는 치킨을 주문했고, 계산은 항상 현금으로 조심히 했다는 내용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이남기)가 심상찮다. 국내 유일의 독점 위성방송사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11년 KT에 인수된 뒤 KT의 VOD서비스와 스카이라이프의 실시간 방송을 결합한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영업에 매진해왔다. 이후 가입자가 급격하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제 밥그릇은 놓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카이라이프가 자기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28일 스카이라이프가 공시한 영업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1548억4900만 원으로 1분기 1511억9300만 원에 비해 2.4% 증가했다(1분기 포함 3060억4200만 원). 그러나 영업이익은 173억800만 원으로 1분기 322억2500만 원에 비해 46.3%나 줄었다
‘공공재’에 대한 관심은 딱 한미FTA까지였다. 전기 가스 수도 의료 철도 교육 등 공공부문에 대한 ‘공적 통제’가 사라지고 있지만 “민영화 반대” 구호는 항상 전면에 등장하지 못했다. 운동진영 내부에서도 “냉정하게 보면 요즘 한국의 노동조합과 운동단체들은 ‘민영화 반대’ 연극의 일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은 민영화에 대한 화두를 던졌지만 곧 사그라졌다.18일 오후 서울 서대문 레드북스. 문화연대가 주최한 에 참석한 운동진영 전문가들의 진단도 같았다. (2014년 3월, 책세상)이라는 책을 쓴 하승우씨가 살고 있는 충북 옥천의 공공재 사정은 이렇다. “도시가스가 안 들어와 LP를 쓰는데 2월에만 요금이 60만 원 넘었다. 상수도 보급률은
지난 1일 고용노동부는 사상 처음으로 사내하도급, 용역, 파견 등 간접고용 노동자 현황을 집계해 발표했다. 그 동안 기업들은 공시에 간접고용 실태를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해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이를 포함한 ‘고용공시제도’가 시행됐다.결과는 이렇다. 공시기업 2942곳의 노동자 436만4천 명 중 정규직은 273만8천 명(62.7%), 기간제는 67만5천 명(15.5%), 기타 노동자는 7만3천 명(1.7%)이다. ‘소속 외 근로자’로 분류된 사내하청·파견·용역 등 간접고용 노동자는 87만8천 명(20.1%)이다.대기업일수록 간접고용 비율 높다 박점규 집행위원의 분석을 보면, 기업 규모가 클수록 오히려 직접고용 비율은 낮았다. 5000인 이상 대기업 사업장 간접고용
지난 3월 씨앤앰 골프접대에 참석한 미래창조과학부 박윤현 방송정책진흥관(2급, 국장)이 지난 2012년에도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씨앤앰이 정부 관료들에게 로비를 한 증거가 드러난 것. 씨앤앰이 방대한 양의 접대자료를 모아둔 것에 대해 매각을 앞두고 보험을 든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17일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실이 공개한 씨앤앰의 접대비 자료를 보면, 2012년 6월9일 당시 중앙전파관리소장이던 박윤현 국장은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골프장에서 씨앤앰의 접대를 받았다. 이날 씨앤앰이 법인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71만2240원이다. 박 국장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전파관리소장을 지냈다.씨앤앰은 지난 3월에도 박 국장에게 골프를 접대했다. 씨앤앰은 지난 3월 박
지난달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씨앤앰의 하도급업체 3곳은 원청와 노동조합이 합의한 ‘전원 고용승계’를 번복, 일대일 면접으로 선별 고용승계를 고수했다. 이 때문에 74명의 노동자가 지난 1일자로 계약만료로 해고됐다. 케이블 기사들은 항의 차원에서 지난 8일부터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입주한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뒤편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그런데 같은 날 노동조합이 있는 하도급업체들은 동시다발적 ‘공격적’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그리고 이튿날인 9일 오전 회사 문을 닫았다. 졸지에 직장을 잃은 간접고용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원치 않은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는 씨앤앰 케이블기사의 아내가 ‘송파맘카페’에 쓴 글과 희망연대노동조합이 이 글을 편집해 제작한 영상을 소개한다.
올해 단일기업 내 최대규모 8304명을 특명명예퇴직으로 내보낸 KT(회장 황창규)가 영업직원에게 직접영업을 금지하는 내부 방침을 내놨다. 최대 3천명으로 추정되는 고객영업직원을 판매·대리점 관리로 돌린 것이다. 현장에서는 회사가 잉여인력을 만든 뒤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KT가 각 지사로 내려보낸 ‘간접유통 영업체계 정착’이라는 제목의 본사 지시사항에 따르면, KT는 기존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마케팅매니저에게 지인판매, 방문판매, 전화판매 등 ‘신규판매 불가’ 방침을 내렸다.대신 KT는 영업기회가 발생하면 지역 내 전문대리점로 넘기라고 지시했다. 마케팅매니저에게 신규판매 관련 전산 입력을 못하게끔 하고, 규정을 위반할 경우 개인과 기관에 페널티
지난 4월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 40여 명이 학교에서 국회까지 걸어왔다. 15일 학교에서 출발해 광명에서 하룻밤을 지냈고, 16일 광명에서 국회로 향했다. 이틀 동안 47㎞를 걷는 강행군이었다. 단원고 학생 둘이 구급차에 몸을 실을 정도였다. 그러나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이 행렬은 국회에 가까워질수록 늘었다. 낮 3시20분께 국회 정문 앞에는 300여 명이 모였다. 14일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들이 학생들을 맞았다. 시민들은 마중을 나왔다. “사랑해”라며 학생들을 독려하는 엄마들도 많았고, “잊지 않을게요”라며 박수를 치는 시민들도 많았다. 삼성전자서비스 AS기사들도, 광명시 의원들도, 국회로 가는 길에 있
업계 3위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 씨앤앰이 미래부 고위공무원에게 룸살롱과 골프 향응을 제공했다는 씨앤앰의 대정부 접대비 자료가 유출됐다. 씨앤앰은 미래부 관료들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로비 목적의 접대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일시, 장소, 참석자, 모임목적, 비용 등이 상세히 적힌 내부문건이 대거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폭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씨앤앰 불공정행위 관련 기자회견에서 씨앤앰의 접대비 지출자료(접대비 품의서 및 지출결의서 촬영 사진)를 공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씨앤앰은 지난 3월과 5월 미래부 관료에게 골프와 룸살롱 접대를 제공한 것으로 나온다. 은수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경영 위기를 이유로 수십 명의 하청 노동자를 해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