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판매대행(이하 미디어렙) 법안만을 놓고 문방위 법안심사소원회가 열렸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다. 여야 의원들 모두 “시급한 문제”라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도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했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법안심사소위는 신임 허원제 법안심사소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미디어렙의 ‘정의’에 대한 방통위의 설명을 듣는 것으로 시작됐다. 지난 회의에서 허원제 위원장은 미디어렙 법안에 대해 “처음부터 검토해야 한다”는 원칙을 밝히며 방통위에 관련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 야당으로부터 ‘시간끌기’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날 회의 역시, 핵심쟁점에 대한 논의보다는 ‘미디어렙 정의’ 등을 비롯한 관련 설명을 듣는 데에 시간을 소모한
관심을 모았던 장외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변호사로 정리됐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와 박원순 변호사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안 교수는 "서울시장 보권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안 교수는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박 변호사가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면서 시민사회 운동의 새로운 꽃을 피운 분으로 서울시장직을 누구보다 잘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안 교수는 자신에게 쏠린 기대와 관심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부끄럽다"며 그러나 자신에게 보여준 기대는 "우리 사회의 리더십에 대한 변화 열망이 저를 통해 표현된 것으로 여긴다"고 박 변호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JYJ가 이달 중 앨범을 내고 컴백할 예정이다. 이에 국내외 팬들의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른 모양새다. 따지고 보면 JYJ는 가수로서의 커리어가 그들이 지닌 커리어의 90%를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가수로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왔기 때문에 팬들이 갖는 기대감이 큰 것은 당연하다.이들은 JYJ로 앨범을 냈음에도 가수로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었고, 때문에 가수 활동이 아닌 다른 활동에서 영역을 구축해왔다. 박유쳔은 성균관 스캔들과 리플리를 통해서 연기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했고 SDA에서 2관왕을 하는 성과까지 올렸다. 김재중은 보스를 지켜라를 통해서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확보하고 역시 연기자로서 좋은 평을 듣고 있으며, 김준수는 뮤지컬이라는 영역에서 대중과 직접적인 교류를 해왔다. 이들의 이런 활동이
강호동이 연이은 두 번의 쇼크로 더 이상 회복 불가능한 이미지를 가지게 됐다. 첫 번째 쇼크는 갑작스레 전해졌던 1박2일 하차설이었고, 두 번째가 이번 탈세 소식이다. 첫 번째 쇼크와는 달리 두 번째 쇼크는 많은 사람들을 실망스럽게 하고 있다. 빠른 사과를 통해서 이미지 손상을 막으려 했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그의 이미지는 회복 불가가 될 것이라 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강호동 소속사는 "세금 관련 착오로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을 추징당했다"라며 "결과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 말도 납득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 ‘착오'라는 말은 자신의 잘못을 희석시키려는 변명으로 들리기 때문이다.그가 밝힌 내용을 보았을 때 형식상 급히 소속사에
KBS 도청의혹에 대한 경찰수사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9월 정기국회에서 국정조사로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KBS수신료인상저지범국민행동과 민주당 당대표실불법도청진상조사위원회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못한다면 국회가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번 9월 정기국회에서는 KBS 도청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이 핵심과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도청은 그 자체로도 용납될 수 없는 범죄일 뿐 아니라 이번 사건의 경우, ‘공영방송’이라는 KBS와 여당 국회의원이 연루돼 있고, 그 대상이 제1야당의 최고위원회의라는 점에서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사건”이라고 수사의 중대성을 설명했다.정동익
대회의 준비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 대회가 끝난 뒤 분위기가 바뀌는 건 금방인가 봅니다. 흔히 어머니들이 말씀하시죠. 식사를 준비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먹는 건 순식간이라고. 비슷한 상황인 듯합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더 이상 언급하는 건 조금 때 지난 이야기가 될 듯 해지고 있는데요. 육상대회를 정리하는 3부작 시리즈도 이제 마지막 편, 대회 전반에 대한 조금은 다른 접근과 그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강의 내용이 자칫 지난 포스팅, "욕을 먹는 데는 이유가 있다"편과 상반되기도 합니다만. 대상이 다르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육상대회를 치른다는 것. 처음부터 부정적 시선과 실패에 대한 우려가 더 깊은 건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릅니다. 육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최고의 히어로는 이견의 여지없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라고 할 수 있다.남자 100m 실격 사태로 대구 대회를 세계 스포츠계 최고의 이슈로 만들어줬을 뿐 아니라 200m에서 기대대로 우승한데 이어 대회 마지막 종목으로 치러진 400m 계주에서 자메이카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37초04라는 유일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해냈기 때문이다.그래서 혹자는 이번 대구 대회를 '볼트로 시작해서 볼트로 끝난 대회'라고까지 평가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대회는 볼트 외에도 대회를 빛내준 여러 선수가 있다. 남자 5000m에서 금메달, 남자10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영국의 모하메드 파라의 눈부신 역주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가 남아공 160
제작진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MBC가 “진실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과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MBC 경영진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MBC는 지난 2일 대법원이 제작진 전원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음에도 입장을 내어 “진실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이후, 보도, 신문 광고 등을 통해서도 사과문을 게재했다.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6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MBC 직원들이 피땀 흘려 일군 ‘공영방송’의 긍지와 기치를 마구잡이로 부수고 훼손하고 있는 김재철 사장 등 경영진의 행태에 깊은 유감과 항의를 보낸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강호동에게는 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하네요. 국민 MC라는 칭호를 받도록 만들어준 프로그램이 이제는 그를 공격하는 존재로 다가오니 말입니다. 그의 하차로 인해 해당 프로그램 종영이 결정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의 강호동 비난이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터진 탈세 논란은 국민 MC 이미지를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합법적인 세무조사인가, 의도성 표적 수사인가?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시기 역시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왜 하필 이 시점에 강호동 탈세 논란이 불거져 수억 원의 추징금으로 그가 쌓아올린 모든 가치와 이미지들이 추락할 수밖에 없게 되었나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강호동만 표적 수사했다고 비난을 받을 것이 두려웠을까요? 곧바로
방송광고판매대행(이하 미디어렙) 법안 처리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판결이 난 지 2년이 훌쩍 넘었지만 대안 법안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는 미디어렙에 대한 업무영역에 조중동매경 종합편성채널을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민주당은 방송과 광고의 분리 원칙을 당론으로 정하면서 종편 역시 미디어렙을 통해 광고를 판매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뚜렷한 입장을 내지 못하면서 해당 법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표류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조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만 앞세우고 있을 뿐 제대로 된 논의도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문방위 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 당
예능국PD의 위상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은 MBC `무한도전`이 정착기에 들어설 즈음인 것 같다.방송에 지미집·스테디캠 등의 전문 촬영 기기들이 나오고, PD·카메라 감독·작가 등 스태프들이 출연하는 것이 지금은 아주 익숙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신선한 일이었다. 무한도전은 `리얼 버라이어티` 체제를 표방하며 프로그램 특유의 자막 시스템으로 제작진과 시청자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가능케 했고, 출연자들이 제작진에 대한 언급을 하며 그림자 같이 여겨졌던 그들의 존재가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웃기기만 하면 되는' 예능 프로그램에 어떤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성과 깊이에 재미까지 더해진 무한도전 제작진의 연출덕에 이제야 조금 예능에서 `감독`의 가치를 인정해주기 시작한 것 같다. 이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된 이후 민주당은 표정관리가 안 되는 모습이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자력'으로 서울시장을 끌어내렸던 성취감이 조직 안팎에서 감지됐다. 손학규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몸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할 정도였다. 언론의 분석 역시 그러했다. 당분간 정국 주도권을 민주당이 쥐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급격한 레임덕이 예견됐다.하지만, 딱 '3일 천하'였다. 물론, 검찰의 개입이 컸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단일화 뒷거래 의혹이 터지면서 민주당은 허를 찔렸다. 곽 교육감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면서 민주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졌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로부터 보름, 곽 교육감 파문으로부터 십여 일이 흘렀다. 지금, 민주당은 언제 표정관리가 안 될 정도로 환호작
7월 28일에 생성된 "네이트 해킹 피해자 카페"가 시끄럽다. '네이트' 때문도 아니고,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 때문만도 아니다. 문제는 바로 '카페 운영자와 변호사간의 소송 진행비' 때문이다.자세한 이야기에 앞서서 '피해자 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본다. 과거에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 일반 사용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쉽게 말하면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 수도 없었고, 알아도 그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다.그런데 요즘은 인터넷 카페나 사이트, 블로그를 통해서 개인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한다. 이런 공유를 통해서 개인의 목소리가 하나로 뭉치게 되고 보다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과
개국을 코앞에 두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방송사의 평균 가구 시청률은 대략 1% 내외가 될 것이며, 이 경우 기존 방송광고 시장의 11%가 잠식될 것으로 관측됐다. 월간 9월호에 따르면, 현재의 시청점유율을 고려할 경우 종합편성채널 방송사의 평균 가구시청률은 대략 1%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 3사의 평균 가구 시청률은 5%이며, 케이블TV 상위 10개 채널의 평균 가구 시청률은 0.5% 수준인 상황이다.종편 가구 시청률 1% 내외를 기준으로 2012년 방송광고 시장을 시뮬레이션 했을 경우에는 기존 방송광고 시장은 11%의 잠식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상파 방송의 광고비 점유율도 하락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전체의 5분의 4에 가까운 매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그 모든 일정을 마친 월요일. 약간은 허탈해진 듯한 기분도 드는 9월의 첫 번째 월요일이었습니다. 대구육상대회를 총정리하는 3부작 시리즈 중 1편, 제작은 잘됐지만 방송이 아쉬웠던 중계, "즐거웠던 눈 하지만"에 이은 2번째 이야기, 이번 대회 여러 아쉬움의 근원이라 할 대회 "조직위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대회를 치르며 큰 사건사고, 커다란 문제나 탈이 없었다는 점에서 조직위원회와 대회 관계자들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아쉽다고 평가받는 "기록"의 부분이나, "국내 선수들의 부진" 같은 것들은 조직위도 어쩔 수 없는 문제죠.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만큼 뜨겁고, 재미있는 육상대회긴 했습니다. 대회 전반을 치르며 외형적 문제는
제작진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MBC가 “진실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넙죽 사과하고 나선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대법원은 지난 2일, 2008년 4월29일 방송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방송과 관련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제작진 5명 전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이 과정에서 △다우너소 관련 보도 △아레사 빈슨 관련 보도 △MM형 유전자 관련 보도 등 3가지 부분에 대해 ‘허위’라고 판단하면서도 “이 사건 방송보도가 국민의 먹을거리와 정부 정책에 관한 여론형성이나 공개토론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공성 및 사회성을 지닌 사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지상파 재송신 대가산정을 위해 마련된 방송통신위원회 재송신협의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지난 7월 20일 ‘대가 산정’을 포함한 지상파재송신 분쟁 해결책으로 ‘모든 지상파방송에 대한 의무재송신 범위 전면 확대’와 ‘KBS 상업광고 폐지시점까지 현행 제도 유지’의 복수안을 담은 을 제시했다.당시 방통위는 대가 산정 기준 마련과 관련해 를 구성, 운영해 왔다.지난 7월 법원은 지상파재송신 항소심에서 “케이블TV가 지상파 방송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을 동시 중계하는 것은 저작인격권자인 지상파방송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1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케이블 측은 신규가
LG가 6월 이후 연패를 거듭하며 3개월 가까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야수진에서 부상 선수가 속출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뼈아픈 것은 이대형의 부상 공백이었습니다. 5월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김수완의 투구에 발목을 강타당했고 5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2루 땅볼에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이대형은 대수비, 대주자 등으로 출장을 강행했으나 6월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1번 타자 겸 중견수로 기용되는 이대형의 공백을 이택근과 양영동이 메우려했지만 이택근 역시 부상을 입고 2군에 내려갔고 양영동은 타격 능력에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도루 능력을 지닌 선수가 드문 LG 타선의 허점으로 인해 이대형의 공백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기
기상이변 탓인지 지난 여름 폭우가 지겹게 내렸다. 6월1일~8월 16일 사이 77일 동안에만 48일이나 비가 왔다. 거의 사흘에 이틀 꼴이다. 1908년 기상관축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집중호우가 쏟아져 서울 도심 곳곳에서 물난리가 나고 산사태가 일어났다. 이 판이니 농산물의 침수피해도 막심하지만 일조시간 부족에 따른 피해 또한 극심하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농지축소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곡인 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흉작이 예상되어 자급자족을 위협한다는 점이다.지난해 쌀 수확량이 429만5,000t에 불과했다. 이것은 1980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그럼에도 쌀값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재고미가 남아돌았기 때문이다. 작년 8월 쌀 재고량이 150만9,000t으로 1994년 이래
국민예능 1박2일을 종영의 궁지로 몰아넣은 강호동이 이번에는 탈세로 치명적인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한때 세무서 홍보대사였던 강호동이 실제로는 탈세를 위해 비용을 과다하게 조작하기까지 했다는 것은 그를 사랑하는 서민들에게 너무도 충격적인 배신행위였다. 도대체 얼마나 더 벌고, 얼마를 더 가져야 만족할지 알 수가 없는 일이다. 강호동은 방송출연료만으로도 연간 20억을 넘게 벌어들인다. 거기에다가 CF에 개인행사 그리고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프렌차이즈 업소의 수익까지 더하면 강호도의 일 년 수입은 한 가문이 대대로 벌어도 따라가지 못할 어마어마한 거액이다.강호동이 김장훈처럼 기부천사가 될 마음은 없었겠지만 적어도 세금만이라도 제대로 냈어야만 했다. 강호동은 이미 체중초과로 인해 국민의 의무인 병역도 면제됐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