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네이버가 연간 100억원의 구독펀드와 100억원대 광고수익을 70여 개 인링크 언론사들에 한정해 배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지원 계획은 언론사들이 구독펀드와 광고수익을 배분 받기 위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 이른바 연성 뉴스 제작에만 몰두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또한 최고 제휴 수준인 인링크 제휴사로 지원을 한정하는 것은 제휴 수준에 따른 언론사 줄세우기라는 비판이 거론된다. 네이버는 지난 5일 100억원 구독펀드를 조성해 언론사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는 구독펀드를 통한 지원방안에 대해 △이용자 지표기반 △이용자 직접후원 △서포터 모집 후원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는 구독펀드 지원 방식으로 프랑스 정부의 예를 들었다.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반대 서명을 발표한 원전 전문가들 가운데 원자력 업계로부터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무소속 윤종오 의원과 산업통산자원위원회 바른정당 김종훈 의원은 환경운동연합과 지난 5년간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연구개발비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자력사업자가 발주한 연구용역 사업을 분석하고, 탈핵 반대 성명을 발표한 에너지전공 교수 230명 가운데 94명이 연구 지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윤종오 의원과 김종훈 의원은 신고리 5·6호기에 인접한 울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윤종오·김종훈 의원은 “6월1일 성명에 참여한 230명 원자력계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조선일보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추경에 대해 진보 진영의 ‘10년 집권 플랜’이라는 음모론을 덧씌웠다. 조선일보는 12일자 4면 [여권, 추경 목메는 진짜 이유는…’10년 집권 플랜’?] 기사를 통해 “(추경에) 보수진영 ‘뉴타운’에 맞설 ‘도시재생 뉴딜’ 등이 대거 포함됐다”며 "이번 추경에 진보 정권 10년의 '집권 플랜'이 담겼다”고 제기했다.조선일보는 익명의 국회 관계자들 발언을 근거로 “11조원 규모의 이번 추경안에는 주된 목적인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외에도, 진보 진영이 오랫동안 구상해온 역점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며 “국토교통부 추경안에 담긴 1014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 '도시 재생 뉴딜 정책'이 대표적”이라고 주장했다. 조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지난해 소송을 가장 많이 당한 매체는 언론사닷컴으로 집계됐다. 또한 언론사가 제기한 소송의 승소율이 가장 낮았다. 6일 언론중재위원회가 지난해 언론관련 판결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언론중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언론사닷컴은 지난해 98건의 민사소송을 당해 피소 건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은 70건의 소송을 당했으며, 인터넷신문은 68건, 일간신문은 52건의 소송이 제기됐다. 방송 가운데는 종편 채널이 포함된 케이블방송에 37건의 소송이 제기돼 지상파방송(33건) 보다 많은 송사를 치렀다. 일간신문 소송은 중앙종합일간지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종합일간지가 12건, 스포츠일간지 4건으로 조사됐다. 언론관련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경찰은 지난 5일 방석호 전 아리랑TV 사장의 횡령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결정을 뒤엎고 기소의견으로 다시 검찰에 송치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2015년 5월 아들의 듀크대 졸업식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뉴욕에서 115만원짜리 저녁식사를 하고 법인카드를 사용한 부분을 ‘업무상 횡령’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검이 당시 저녁 자리를 업무로 파악해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을 뒤엎는 것이다. 지난해 검찰은 115만원짜리 저녁식사에 대한 방석호 전 사장의 해명, 즉 “아들의 중국인 친구 아버지가 미국의 대형 로펌에 근무하는 변호사로 식사 중 아리랑TV의 중국 진출에 대해 협의를 했다”는 것을 받아드려 업무 연관성이 있다고 판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에서 설치, 수리를 담당하는 현장 기사들과 상담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경고 파업’을 선언했다.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 비정규직들은 7일 하루 동안 경고파업을 하며 ‘직접고용’과 ‘하도급 구조 개선’, ‘최저시급 1만원‘ 등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는 “(LG유플러스의) 역대급 영업이익은 역대대급 노동착취로 쌓아올린 것”이라며 “노동자들은 자신이 차량을 구입해서 일을 해야 하고, 기본급 138만원의 저임금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또 비정규직지부는 “원청 LG유플러스가 내린 영업목표의 99%를 달성하면 S도 A도 B도 아닌 C등급으로 평가되는 것이 홈서비스센터의 실태”라며 “고객을 등쳐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박대출 의원이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참석을 거부해 6일 오전 예정된 간사회의가 취소됐다.지난 5일까지 유영민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돼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기 위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간사협의 결과를 기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대출 간사 사이에 이견으로 보고서 내용 조정에 실패했다.민주당은 6일 오전 간사협의를 이어가려 했지만, 박대출 의원 측은 ‘시간이 없다’며 협의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실 관계자는 “내일이라도 (협의)시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네이버가 ‘2017 미디어 커넥트 데이’에서 언론사 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뉴스 페이지 광고 수익도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광고수익 배분과 지원은 인링크 제휴를 맺은 70여 개의 언론사로 한정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5일 언론사의 인터넷 뉴스 관계자를 초대해 ‘NAVER MEDIA CONNECT DAY 2017’을 열었다. 네이버는 이날 사용자 기반 수익 모델 ‘PLUS(Press-Linked User Support)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분기별로 25억, 연간 100억 원대 구독 펀드를 조성해 제휴 언론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는 자사에 인링크로 제공되는 기사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 가운데 70%를 언론사에 배분한다는 계획도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청문 보고서 채택을 앞두고 있다. 여야는 청문 보고서에 유영민 후보자에 대한 찬반의견을 모두 담기로 합의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는 문구조정을 마치는 대로 유영민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미방위 관계자는 “(5일) 오전에 간사들이 모여 보고서 채택 논의를 했다”며 “문구를 두고 논란이 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후 회의에서 보고서가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명된 의혹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이견이 있어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큰 반발이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미방위 관계자는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에 대해 여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이통사가 단말기 ‘무이자 할부’를 적극적으로 설명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연 6% 대 할부수수료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4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통사가 휴대전화 할부판매 시 무이자할부를 제공하면서도, 제대로 고지를 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6%대의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현 의원은 “단말기 유통에 따른 비용 역시 소비자 부담이 큰 만큼, 미래부는 할부수수료 면제를 적극 검토하고, 이통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무이자 할부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 고지해 가계통신비 인하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요청에 유영민 후보자는 “할부 수수료 문제 지적에 동의한다”며 “개선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자: 송희진, 송여금, 송희정, 송준용, 송주연, 송제용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17호실발인: 7일 오전 5시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티브로드와 LG유플러스는 설치기사들의 간접고용과 열악한 처우 문제로 질타를 받았다. 국회의원들이 설치 기사들의 ‘정규직화, 직접고용’을 ‘재허가 조건’으로 교부해 달라고 요구하자 유영민 후보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4일 유영민 의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티브로드 강신웅 대표를 향해 “최근 3년간 1000억 대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퇴직대상자를 찍어서 강제퇴직을 실시했다”며 “왜 영업실적이 이렇게 좋은 데 강제퇴직을 시켰냐”고 따져 물었다.또 추혜선 의원은 티브로드 설치기사들의 스케줄표를 내보이며 “5월 31일 오후 4시에 기사가 두 곳에 방문해야 한다. 어떤 날은 같은 시간에 4곳을 가야 했다. 이렇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MBC 김장겸 사장이 정치부장, 보도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하는 5년 동안 MBC의 신뢰도가 추락했다며 퇴진 촉구에 힘을 실었다.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해 투쟁 중인 방송인들을 지지하는 언론학자들도 오는 5일 낮 12시 서울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방송 독립 투쟁을 지지하는 언론학자 기자회견’을 개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협회는 4일 성명을 발표하고 “새로운 MBC는 김장겸 사장의 퇴진에서 시작된다”며 “김장겸 사장은 더 이상 개인의 임기에 연연해 하지 말라”고 밝혔다.기자협회는 “촛불의 힘으로 전 정권이 힘을 잃고 물러났지만 그들에게 충성을 바친 MBC 경영진에게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김장겸 사장을 정점으로 뭉친 MBC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PD연합회가 오는 6일 방송에 비친 탈북민들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연다.PD연합회는 “탈북민은 ‘이미 와 있는 통일’이다. 이들을 우리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은 언젠가 오게 될 통일 한국의 자화상을 미리 그리는 일”이라며 “방송의 탈북민 프로그램을 집중 모니터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은 ‘명견만리-먼저 온 미래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연출한 공용철 KBS PD의 사회로 박현선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장용훈 연합뉴스 동북아센터 기자가 발제를 진행한다. 김경산 하나원 주무관, 오현숙 CBS PD, 전규찬 언론연대 대표, 최성국 웹툰 작가가 토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비 기본료 폐지 공약’에 대해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장기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4일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유영민 후보자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평 씨와 연관성의 추궁하는 데 열을 올렸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은 통신비 인하 정책의 실현의지와 계획을 묻는 데 질의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유영민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를 통해 생방송됐다.유영민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비 인하 공약에 대해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책으로 나눠 요금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무소속 윤종오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IPTV가 케이블 SO를 제치고 유료방송 시장을 주도하면서 통신 중심의 유료방송시장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나 청와대의 청사진이 제시돼야 유료방송 시장 재편 과정에서 통신 시장 독과점이 유료방송에 전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방송사업자 재산상황공표집에 따르면 IPTV는 지난해 2조4,277억 매출을 올려, 케이블SO 전체 매출 2조1,692억원을 넘어섰다. 케이블 SO가 쥐고 있던 유료방송시장 주도권이 IPTV로 넘어갔다.거대 통신사가 서비스하는 IPTV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케이블 SO 상당수가 M&A 시장에 나오고 있다. 최대 SO인 CJ헬로비전은 2015년 SK텔레콤의 인수가 성사될 뻔 했지만,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3일 김관영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은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이유미 단독범행’으로 잠정결론 내고,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의원의 지시나 관여가 없었다고 발표했다.'문준용 특혜취업 증거조작'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의 이날 발표는 안철수, 박지원 등 국민의당 윗선 개입 의혹을 해명하는 데 집중됐다. 김관영 단장은 안철수 전 대표와 이유미 씨와의 공모 가능성에 대해 "안 전 대표와 이유미의 관계를 보면 최근 1년 동안 지난 2016년 총선 무렵인 지난해 3월, 올해 2월 등 두 차례의 문자를 일방적으로 이유미가 보낸 것을 확인했다. 두 번 다 안 전 대표는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김관영 단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안철수 전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자사 홍보에 신문지면을 할애했다. 조선일보는 3일자 2면 전체를 자사가 주최하는 행사 홍보에 활용했으며, 같은 날 동아일보는 “(일제시대 때) 동아일보의 항거가 두드러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2면 머리기사로 내걸었다.조선일보는 이날 2면에 "세계 정치·경제가 리뉴하는 시기… ALC 타이밍 기가 막히다"를 머리기사로 올리고 “국내 정·관계와 재계 인사들도 총출동”, “역대 가장 많은 159명 연사가 무대 오른다” 기사 등을 배치했다.조선일보가 이같은 기사를 통해 홍보한 행사는 자사가 주최하는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이다.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는 3일 개막한다. 2면 전체를 털어 행사 홍보에 열을 올린 셈이다.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는 행사 홈페이지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과열 취재로 '무례하다'는 비판을 받은 한미정상회담 동행 취재단의 소속 기자가 미국 기자들의 비판이 “일방적 주장이어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지난 30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취재하던 기자들이 뒤엉켜 트럼프 대통령 옆 테이블 위 램프가 쓰러질 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 미국 기자들은 이 사건이 한국기자단의 과열 취재로 일어났다며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보도로 논란이 일자 SBS 정영태 기자는 [취재파일] 한국 취재진 때문에 백악관이 엉망이 됐다고요?를 통해 “일부 미국 기자가 SNS를 통해 '이례적으로 많은 한국 기자들이 들어와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경쟁하다 벌어진 일', '대규모 한국 언론 파견단이 있었다'라는 식으로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무산된 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최순실 씨 재판에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이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당초 공정위는 ‘조건부 허가’ 입장이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승인 거부로 돌아섰다는 내용이다. 박근혜 정권 때 청와대 경제수석실로 파견나갔던 인민호 당시 행정관은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대통령이 합병에 우려를 나타낸다’고 했다”면서 “청와대가 당시 신영선 공정위 사무처장을 불러들여 이러한 상황을 전달했다”고 증언했다.이보다 앞선 오전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인원 공정위 사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