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와 장모 최은순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2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보도되자 '가짜뉴스를 신속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진정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됐다. 국민의힘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에서 검찰의 김건희 모녀 수익 산정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검찰 수사 결과는 문재인 정권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쟁점은 검찰이 김건희 씨를 조사하지 않았으며 기소 여부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건희 모녀가 23억 원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 의지를 의심하는 칼럼이 나왔다. 조선일보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랬더라면 정말 무서울 뻔했다'는 조소 섞인 말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이 수직적 당·정 관계를 청산하지 못하고 정권의 주장을 반복하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17일 조선일보 박국희 기자는 칼럼 에서 "최근 야당과 신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한 위원장이 이랬더라면 정말 무서울 뻔했다'는 말이 유행처럼 돌고 있다. 한 위원장이 취임 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022년도 방송통신 광고비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온라인·신문 광고는 늘었고 방송 광고는 줄었다. 2023년 광고비는 고금리와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5000억 원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이백만)가 발표한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는 16조 52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카타르 월드컵 특수와 디지털 광고 확대 영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매체별로 보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의 명분으로 '과학기술계 카르텔'을 주장한 대통령실 출신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1차관이 고급음식점 등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고 거짓 신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조 차관은 "국민세금을 단 한 푼도 개인적으로 쓴 적 없다"는 입장이다. 15일 JTBC '뉴스룸'은 조 차관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단독] 보도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조 차관은 지난해 9월 26일 저녁 과학기술계 전문가 의견 청취 명목으로 서울 종로구의 고급 한식집을 찾았다. 조 차관 업추비 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했다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전언이 중앙일보를 통해 보도됐다. 중앙일보 정치부장은 "오보이길 기대한다"며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새해 부처업무보고를 '민생토론회'로 진행하면서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할 것이라는 언론의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발언은 총선용 선심성 논란을 빚고 있다. 16일 중앙일보 최민우 정치부장은 칼럼 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도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연합뉴스 기자가 보수단체가 창간한 미디어비평지 '미디어X'에 기사와 칼럼을 게재했다. 사규 위반으로 징계해야 한다는 사내 비판이 제기된다. 그러나 그는 '재능 기부' 차원에서 한 일이라며 징계 대상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연합뉴스 사내게시판에 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최근 연합 고참 기자께서 지난 9일 창간된 '미디어X'에 44건의 기사를 작성한 행위가 과연 회사 사규에 위반될까"라며 "이 분은 2021년 11월 1일부터 805일 동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서비스에서 '콘텐츠제휴'(CP, Contents Provider) 언론사만 노출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데 대해 CP사가 공동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언제든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CP사도 당장의 이익만을 좇을 게 아니라 언론의 포털 종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털뉴스 검색서비스 개편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김상헌 파이낸셜투데이 총괄대표는 "비CP사가 최악의 위기로 내몰리는 사이 CP사들이 뒤에서 웃고 있다는 얘기가 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경찰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류희림 위원장이 자신에게 불거진 '민원 사주' 의혹을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15일 오전 방통심의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방통심의위 민원실과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류 위원장은 '민원 사주' 의혹이 제기되자 민원인 신분이 유출됐다며 공익신고자 색출을 위한 감사·수사의뢰를 진행했다. '민원 사주' 의혹은 류 위원장의 사적이해관계자들이 뉴스타파 '윤석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9월 미국 순방 중 '욕설'과 '비속어'를 한 사실이 1심 재판을 통해 확정됐다. 하지만 1심 법원은 윤 대통령이 정확히 무슨 말을 한 것인지 증명하거나 판단하지 못하면서 MBC 보도를 '허위보도'로 규정했다. MBC가 '바이든'이라고 보도할 만큼 과학적인 근거를 갖추지 못했고, 대통령실의 주장은 '정황'상 수용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분명한 것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청력테스트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성지호)가 MBC에 주문한 정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뉴스9'의 새해 첫 앵커멘트에서 '동료'라는 단어가 사용돼 의구심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동료시민론'에 발을 맞춘 것 아니냐는 것이다. 12일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전 JTBC 앵커)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방송 '언론어때'에서 "새해 첫날 메인뉴스는 모든 언론사·방송사가 뉴스를 어떻게 할까 신경을 곤두세운다. 그런데 2024년 1월 1일 KBS '뉴스9' 앵커 오프닝에 생소한 표현이 들어가 있다"며 '동료'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바이든-날리면')를 정정하라는 1심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외교부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이 사건 판결이 확정된 뒤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의 첫머리에 진행자가 정정보도문을 1회 낭독해야 한다"며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을 완료할 때까지 1일 100만 원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MBC는 입장문을 내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탈당으로 제1야당이 분열되자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당대표 모두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정치공학에 따른 이합집산, 당내 민주주의 요구를 도외시한 사당화가 문제로 거론된다. 이낙연 전 대표는 11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탈당한 '원칙과 상식' 의원들과 협력해 신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준석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에서 '1992'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었다는 화제 기사가 쏟아졌다. 한 위원장 때문에 티셔츠에 대한 문의가 속출하고 있다는 보도도 마찬가지다. 반면 한 위원장이 '김건희 리스크' 등 언론의 현안 질문을 거부했다는 보도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언론은 지난 2022년 4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김건희 씨의 '후드티' '청치마' '슬리퍼'를 대대적으로 다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었다. '패션 보도'가 차지하는 비중만큼 권력감시 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에 대해 '청부 민원' 의혹을 제기하다가 막말을 한 옥시찬 위원이 "순간적인 감정을 이겨내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한다"는 사과 입장을 밝혔다.옥 위원은 "류 위원장이 유발한 사태의 본질은 결코 달라질 수 없는 것"이라며 류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여권 위원들은 내일(12일) 야권 추천 옥시찬·김유진 위원에 대한 해촉건의안을 논의한다. 옥 위원은 11일 입장문을 내어 "순간적으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막말을 쓴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된 일이라고 깊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뉴스9'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동정을 초반에 배치해 '국민의힘 기관지'라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다. KBS '뉴스9'은 10일 두 번째 꼭지에서 한 위원장의 부산 방문 소식을 보도했다. 첫 번째 꼭지는 민주당 비명계 의원 3인의 탈당 소식이었다. 이날 MBC, SBS, TV조선 등 주요방송사 저녁종합뉴스 첫 꼭지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퇴원과 피습 피의자 수사 결과였다. KBS '뉴스9'은 이 대표 퇴원 소식을 18번째 꼭지에서 21초 단신으로 처리했다. KBS '뉴스9'은 한 위원장 동정 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5·18 기념재단이 스카이데일리 허 모 기자를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허식 인천시의장은 최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의 허 기자 기사를 시의원 전원에게 배포해 물의를 일으켰다.5·18 기념재단은 10일 "인터넷 신문 스카이데일리의 허 기자를 5·18민주화운동 등에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유포 금지) 혐의로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5·18특별법은 신문·잡지·방송·출판물이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5·18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은 지 30년밖에 되지 않은 건물을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찬성하는 주요 보수언론에서마저 "세계에 없을 국가적 낭비"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10일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재건축 패스트트랙'이라고 명명했다. 정부는 준공 30년이 지난 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중앙일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3명에 대해 특정 유튜브 방송 출연진이라고 보도했다. 주간조선은 '한동훈 1호 영입인재' 박상수 변호사가 '차OO'이라는 이름으로 유명 로스쿨 강사 활동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한 보수언론의 비판 수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9일 조선일보는 라는 제목의 기사를 출고했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영입한 김경율 회계사와 민경우 시민단체 길 대표, 영입인재 1호 박상수 변호사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핼러윈 특조위' '제2의 세월호 특조위'라고 비난했다. 조선일보는 10·29 이태원 참사에서 더 밝힐 진상이 없다며 특별조사위원회는 '운동권 일자리 만들어주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10·29 이태원 참사 수사를 1년 동안 끌어온 검찰은 최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기소여부를 수사심의위원회에 떠넘겼다. 앞서 경찰청 수사로 행정안전부장관, 서울시장, 경찰청장 등 '윗선'은 모두 무혐의·내사종결로 처리됐다. 159명이 희생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 출신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이 외교부 2차관에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외교부 2차관에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을,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임명한다. 강 비서관은 지난 2022년 3월 조선일보 부국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외신 대변인으로 직행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으로 가기 직전까지 조선일보 칼럼 작성과 유튜브 방송을 진행해 '폴리널리스트'(politician+journalist, '정치인'과 '언론인'의 합성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윤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