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언론현업시민단체, 네티즌까지 아우르는 범국민적 연대기구인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이하 범국민행동)'이 KBS 이사들을 "정부의 방송장악 행동대원"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이들은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KBS 정기 이사회에서 정연주 사장 해임 권고안 상정 및 이사회 개최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언론현업시민단체 관계자·정치권 인사·네티즌 등 2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했다. 기자회견문에서 '범국민행동'은 " KBS 이사회의 친한나라당 성향 이사들은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행동대원임을 자처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 정권의 시나리오에 따라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해임권고안'을 오늘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통
유재천 KBS 이사장이 정연주 KBS 사장에게 사퇴를 '최후 통첩'했다는 발언이 알려진 가운데 KBS 정기 이사회가 오늘(23일) 오후 개최된다. 이날 회의에서 정 사장 해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안건으로 상정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에 대해 KBS 홍보팀은 "해임안 상정여부는 전혀 모르겠다. 유재천 이사장에게 문의하라"고만 답했다. 유재천 KBS 이사장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해임 권고안에 대한 계획이 없으며 오늘 이사회에도 안건으로 상정돼 있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정 사장에게 최후 통첩을 했다는 기사에 대해 "KBS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지난주 정 사장을 사적으로 만났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명예롭게 처신해주면 어떻겠
청와대가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폭로한 에 외압을 넣었다는 2일 보도에 대해, 당사자인 청와대 측과 코리아타임스 측은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그러나 취재 결과, 양쪽은 핵심 '사실'에 대해 서로 엇갈리는 주장을 하고 있어,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겨레는 2일치 2면 '청와대 '코리아타임스 외압'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연세 전 코리아타임스 기자가 청와대 보도유예 요청을 폭로한 이튿날인 5월 9일 오후 배용수 당시 청와대 춘추관장이 코리아타임스 본사를 찾아가 사장실에서 박무종 사장과 이창섭 편집국장을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김 전 기자의 폭로 직후 이창섭 편
'독립PD들 똘똘 뭉쳐 방송독립 쟁취하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MBC , KBS 심의 결과에 대한 언론현업시민단체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독립PD협회(회장 최영기)도 방통심의위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방통심의위의 심의가 정부의 '방송 장악 의도'에 따른 것이었다는 지적이다.2007년 2월 출범한 한국독립협회는 프리랜서 및 독립제작사 정규직·비정규직 PD들의 직능단체로서, 한국PD연합회의 회원사다. 이들은 서울 여의도 MBC본사 앞에서 22일 낮 12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심의위가 '정치심의' '부당심의' '부실심의'를 자행함으로써 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탄압하려는 이명박 정권의 수족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현 방통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의 KBS 신태섭 이사 해임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48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이명박 정권 방송장악저지행동'은 21일 방통위의 신태섭 이사 해임을 '정부의 KBS 장악 음모'의 일환으로 규정,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방통위원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 세종로 방통위 앞에서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는 신태섭 이사가 동의대 교수직에서 해임되면서 KBS 이사 자격을 자동 상실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터무니없는 발상"이라며 "동의대의 해임 과정에도 교육부 감사 협박설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돼왔고 이미 법원에 '해임처분무효가처분신청'이 제기된 상태다. 그럼에도 방통위가 신태섭 KBS 이사를 기습 해임한 것은 누가봐도 공영
한나라당 핵심 폴리페서라는 언론단체들의 비판에 대해 강성철 KBS 보궐이사(부산대 교수)는 18일 "일부 경력은 맞지만 다른 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언론연대 "강 교수, 2006년 2007년 2008년 연이어 한나라당 관련 경력"언론개혁시민연대(대표 김영호)는 이날 오후 성명에서 "강 교수는 한나라당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전형적인 폴리페서"라며 "방통위가 정치적 독립이 생명인 KBS에 한나라당 핵심 폴리페서를 이사로 추천했다"고 비판했다. 언론연대에 따르면, 강성철 교수는 2006년 지자체 선거에서 한나라당 부산시당 공천심사부위원장을 맡았으며 2007년엔 한나라당 박근혜 선거대책본부에서 정책자문단장직을 역임했다. 또 언론연대는 문화일보 2008년 2월5일자 기사를 근거로 강 교수가
신태섭 교수 대신 KBS 이사로 추천된 강성철 부산대 교수에 대해 언론현업·시민단체가 "한나라당 핵심 폴리페서(Polifessor, 정치교수)"라며 "정부의 KBS 장악 시나리오가 드러났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강 교수는 2008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에 공천을 희망했으며, 이전에도 선거본부에서 활동한 바 있는 '한나라당 핵심 폴리페서'라는 지적이다.언론연대 "방통위가 KBS를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켜" 언론개혁시민연대(대표 김영호)는 18일 제하의 성명에서 "KBS를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막아내야 할 방통위가 오히려 KBS를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방송장악을 배후 조정하고 있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퇴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KBS 신태섭 이사가 동의대에서의 징계 처분으로 인해 이사 자격에 결격 사유가 발생했다며, 오늘(18일) 강성철 부산대 교수를 KBS 보궐 이사로 추천했다. 하지만 신태섭 교수는 지난 1일 부산지방법원에 해임 무효소송과 해임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며, 지금은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신 교수의 '동의대 해임' 건은 아직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통위는 신 교수가 동의대에서 해임돼 이사 자격에 결격 사유가 발생했다며, 부산대 강성철 교수를 새로운 이사로 추천했다. 신 교수는 이날 오후 와의 전화통화에서 "방통위나 KBS 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은 바가 없다.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을 위
언론현업시민단체가 MBC 에 '시청자 사과' 결정을 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일부 오역과 실수는 있었으나 공익적 성격이 짙은 에 '시청자 사과' 결정까지 내린 것은 방송의 독립성과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방송인총연합회 "심의위원들이 역사적 과오 저질렀다" 한국방송인총연합회는 17일 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에 대해 '시청자 사과' 결정이 내려진 7월 16일은 방송 역사상 지울 수 없는 치욕의 날이 되었고, 방통심의위의 6명 심의위원들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역사적 과오를 저지른 날로 기록됐다"며 "방송의 독립성을 허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16일 전체회의에서 MBC 제작진의 의견 진술을 들었다. 엄주웅, 백미숙, 이윤덕 위원은 심의 전에 이미 퇴장해 친정부 성향의 6인 위원들만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제작진의 의견 진술 이후 '위원 의견 개진' 부분은 비공개로 결정됐다. 다음은 각 위원의 발언 요약이다. ▷박명진 방통심의위원장(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의 오역에는 구체적 방향성이 보인다. 공교롭게도 '미국 소는 모두 광우병 소다' '고 아레사 빈슨은 광우병으로 죽었다'는 방향으로만 오역이 이뤄졌다. (제작진의) 의욕이 넘쳐서 알면서도 그런 것 아니냐. 을 보면 초반에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찍은 다우너 소 학대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나온다. 이때 '최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MBC 심의 결과를 다룬 미디어스 기사 가 블로거 뉴스에서 갑자기 사라진 것에 대해 미디어다음 측이 "해당 기사는 현재 복구됐고, 경위를 조사중"이라며 "해당 기사와 관련해 방통위의 압력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측은 17일 오후 1시경 미디어스에 보낸 메일에서 "해당 기사는 현재 복구됐다. 알아본 결과, 뉴스센터(펌글 관리하는 미디어 다음과 별도 조직)에서 새벽 1시께 삭제한 것으로 돼 있는데 현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아마도 뉴스센터 모니터 요원이 실수로, 또는 퍼온 기사로 착각하고 기사를 지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미디어다음 측은 "파트너 추천 최신뉴
MBC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한가' 편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의 심의 결과가 나왔던 지난 16일. 나는 이번 방통심의위 전체회의를 방청한 13인 중의 한 사람이었다. 심의 회의를 방청한 것은 지난 9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지난번 회의와 마찬가지로 '이게 뭥미?'('뭥미'는 인터넷 용어로서 '뭐임'의 오타. 즉, '뭐냐'는 말로 황당한 심경을 표현함)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방통심의위의 방청 사정은 매우 열악했다. 방청 허가 받아도 방청할 수 없는 회의열악한 사정 첫 번째 : 일단 방청 자체가 매우 까다롭다. 회의 하루 전까지 별도 서식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방통심의위 회의 방청객으로 채택된다. 그러나 방청 허가를 얻었다고 해서 방청을 할 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MBC <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에 대한 제재조치로 '시청자 사과'를 결정했다고 16일 밤 11시50분 밝혔다. 감사원의 KBS 특별감사와 관련한 KBS 의 보도 4건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를 최종 결정했다.방통심의위는 16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MBC 의 '미 쇠고기 안전한가' 편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 제2항 및 제3항, 제14조(객관성), 제17조(오보정정) 등을 적용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제재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3시부터 11시40분 정도까지 계속 됐다.방통심의위는 "은 영어 인터뷰에 대한 오역으로 사실을 오인하게 하고, 미
"시민 표현의 자유를 현저하게 억압할 수 있는 광고불매운동 글 삭제 결정부터 MBC 에 관한 월권적 심의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의 선봉임을 자처하고 있는 듯하다. 방통심의위와 관련한 법조항, 심의규정, 운영 등을 들여다보면 거의 월권과 탈법의 '백화점'이라고 할만큼 문제투성이다"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의 말이다. 최 교수는 "현행 방송법이나 방송통신위설치법에 따르면 심의규정 위반사업자 등에 대한 제재조치 결정 및 조치요청은, 방통심의위가 제재조치를 결정하면 방통위가 해당 사업자에게 제재조치 처
일본이 중학교 사회과목의 학습 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고 14일 명기했다. 지난 4월 한일 두 정상이 "미래를 중시하는 한일 신시대를 열겠다"고 합의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14일 저녁 방송 3사의 메인뉴스는 이를 톱부터 연달아 6~10꼭지 씩 다루며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다. 방송사들은 "일본이 결국 사고를 내고 말았다"며 "교과서 해설서는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지침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망언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날 독도관련보도는 KBS 10건, MBC 8건, SBS 6건이었다.방송 3사는 '영유권 명기 결정 배경' '정부의 대처' '정치권의 규탄' '시민들의 분노' 등을 공통적으로 다뤘다. 이중 KBS는 타사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대통령 대
14일 오전 열린 YTN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본홍 사장 내정자의 선임이 무기한 연기된 것에 대해 야권과 언론단체가 일제히 성명을 내고 "구 내정자가 스스로 사퇴하는 것만이 해법"이라며 "방송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구 내정자의 취임을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구본홍 YTN 사장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방송담당 상임특보를 지낸 바 있다.민주당 "2MB 위한 24시간 뉴스전문채널 만들려는 것" 민주당은 14일 ''MB표뉴스' 제작지휘자 구본홍 사장 임명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구본홍씨의 임명 강행기도는 이명박 대통령을 위한 24시간 뉴스전문채널을 만들어 방송을 장악하려는 불순한 음모"라며 "군사독재시대의 궤적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
'네티즌의 조중동 광고중단 압박운동을 어떻게 보십니까'를 주제로 한 미디어스 설문조사가 지난 8일 종료됐습니다. 참여해주신 총 303명의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참여하신 독자분들 중 221명(73%)은 네티즌들의 조중동 광고 압박운동에 대해 '왜곡보도에 대한 저항'이라는 판단을 내리셨습니다. 58명(19%)의 독자분들은 '발전된 형태의 소비자운동'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셨군요. 하지만 조중동의 왜곡보도에 대한 저항으로 네티즌을 비롯한 시민들이 소비자운동을 펼치게 된 것이니 이 둘은 결국 같은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저희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독자분들의 92%가 네티즌의 광고 압박 운동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는 군요. 대다수 시민들과 네티즌들의 일반적 생각
에 대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엄신형 목사)의 반발이 거세다. 프로그램 방영 중단 등을 요구하며 서울 목동 SBS 사옥을 수차례 항의방문한 바 있는 한기총은 12일 오후 5시부터 SBS 사옥 앞에서 '기독교 진리 수호 기도회'를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SBS 방송이 기독교의 근본 교리를 부정하고 폄하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성한표 SBS 사외이사는 지난 10일 발행된 에서 한기총의 이 같은 태도를 '전형적인 독선'이며 '종교 자유의 이름으로 언론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꼬집었다."교리에 대한 다른 생각이 기독교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은 '전형적 독선'" 개신교 교회 집사이기도 한 성 이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엄신형 목사)가 오늘(10일) 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서울 목동 SBS 사옥을 또다시 방문했다. 지난 4일에도 SBS를 항의 방문한 바 있는 한기총은 SBS에 '방영중단'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수용불가' 방침을 한기총 측에 통보했다. 10일 오후 2시30분경, SBS를 방문한 한기총 측은 1층 로비에서 홍성주 SBS 제작본부장과 장광호 SBS 교양국장에게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방송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SBS가 방영 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12일(토요일) 오후 5시부터 SBS 사옥 앞에서 '기독교 진리 수호를 위한 기도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SBS측은 오후 6시경 "지금으로선 우리
50여 개 언론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하 미디어행동)이 "조중동 광고주 압박운동을 벌이는 네티즌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상식과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수사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6월 20일 "네티즌들의 조중동 광고주 압박운동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며 "기업체에 대해 광고중단을 요구하고 집단적으로 협박하는 행위를 단속해 정상적 기업활동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네티즌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8일에는 광고중단 운동을 진행한 네티즌 20여 명을 출국금지시켰다. 미디어행동은 10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행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