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이유 가운데 모바일 사회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 이용이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더라도 무료로 모바일 트위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9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전파한 자료에서 'KT번호포탈'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던 트위터가 이제 피처폰(일반폰)에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물론 'KT번호포탈'을 이용해 트위터에 접속하고, 메시지를 확인, 전송하는데 전혀 데이터 통화료나 정보이용료가 들지 않는다. 다만, 싸이월드의 경우, 특성상 키로바이트(KB)당 9.1원의 데이터통화료가 발생한다.

KT는 "'KT번호포탈'은 휴대전화를 통해 번호홈피, 싸이월드, 트위터, 무게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SNS 서비스"라며 "정보료·통화료가 없이 완전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시험적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한 KT번호포털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기번호 홈페이지인 디폴트 홈피를 지원하고 자기번호 홈피에서 트위터, 싸이월드 등 모바일 SNS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트위터에 남겨진 글을 확인하고 남기거나, 다이렉트 메시지를 확인하는 등의 기본적인 기능만을 지원하는 수준이지만, KT는 앞으로 이용자들의 요구가 있다면 사진 포스팅, 팔로워 관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대부분의 트위터 서비스가 구현되면 현재 스마트폰 수준의 요금을 책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적어도 트위터의 다양한 서비스가 구현되기 전까지 일반폰으로 트위터를 이용하는데 전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얘기다.

▲ 일반전화에서 'KT 번호포탈'로 트위터 이용방법(bolg.k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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