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석인 민주당 추천 몫의 방송통신위원(이후 방통위원) 선임을 위해 민주당은 추천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 원내대책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방통위원 선임을 위해 ‘민주당 방통위원 추천TF’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천TF는 전병헌 문방위 간사와 우윤근 원내 수석부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변재일, 서갑원, 장세환, 조영택, 천정배, 최문순, 김부겸 의원 등 7인의 문방위원 전원과 여기에 노영민 당 대변인, 우제창 원내대변인, 신학용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포함하는 12명으로 구성된다. 우 원내대변인은 “내천과 공모를 통해 방송통신정책에 관한 전문식견, 보도에 대한 감시능력이 있는 자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궐위원 추천은 빠를 수록 좋다”며 “여야가 합의한 18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ONE POINT 국회에서 추천하기 위해 16일까지 성과를 낼 것이지만 늦어도 4월 임시국회 첫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5일 민주당 추천의 이병기 전방통위원의 사퇴로 방통위설치법에 따라 민주당은 방통위 보궐위원 추천을 위해 문방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추천 원칙과 절차에 대해 논의해 왔다. 애초 문방위 위원들이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2∼3배 수의 추천후보를 선정한 후 당 지도부가 최종 추천인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강래 원내대표가 ‘방통위원 추천TF’ 구성을 제기해 이 같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내교섭단체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 8일 2월 임시국회 본회의 파행으로 처리하지 못한 50여개의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18일 ONE POINT 국회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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