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120억 규모의 콘텐츠 기술지원 공모를 추진한다. 게임, 영상, 가상현실, 공공문화 등의 분야에 2013년까지 123억이 지원되는 이번 공모는 정부에서 지정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관기관이 기업이 아닌 경우, 반드시 기업을 공동연구기관'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번 공모에서 가장 많은 정부지원금이 투여되는 사업은 융합서비스 분야의 '콘텐츠 기능성 평가를 위한 감성측정 및 표준화 기술' 과제다. 콘텐츠 진흥원은 이 사업에 13년까지 4년 동안 매년 15억원을 지원해 총 60억원을 투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상분야로 '2D 동영상의 고품질 3D 입체 동영상 변환 자동화 기술' 과제와 '주-부 카메라 기반 실시간 입체영상 획득 및 보정, 합성, 제작기술' 과제에는 12년까지 매년 18억원이 지원된다.

과제별로 매칭 펀드의 형태로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과제별 지원금액은 총 사업비의 75%(대기업은 50%) 이내'로 지원되며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재 세계 수준 대비 3~ 5년 뒤처져 있는 우리나라 문화기술 수준을 1~3년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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