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느끼는 지역방송에 대한 필요성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조사한 ‘지역방송에 대한 시청자 및 방송인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방송사의 자체 제작이 구별되고 있다’는 의견이 94.5%로 나타났다. 그렇지 못하다는 의견은 5.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2/4분기, 수도권 제외한 지역시청자 성인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역방송 자체 제작의 필요성에 대해 67.8%가 ‘지역정보 전달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프로그램 질적 저하를 들어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8%로 나타났다.

또 조사에 답한 70%가 지역정보 취득 위해 ‘주 1회 이상 지역자체 제작방송을 시청한다’고 밝혔으며 ‘그렇지 않다’는 30.5%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 방송인 362명을 대상하는 설문조사에서 ‘지역방송에 대한 위협적인 환경 변화’로 ‘지상파 방송 광고 감소’가 주되게 꼽혔다.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고려 사항’으로 ‘콘텐츠 제작에 대한 공적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지역방송의 역할로는 ‘지역사회 비판, 감시 역할’이 차지했다.

이 밖에 ‘지역방송의 바람직한 역할 및 발전방향을 위한 제언’으로 ▲뉴스와 시사프로그램 등 지역의 이슈와 관련된 프로그램의 제작에 대한 적극적 지원책 마련 ▲콘텐츠 제작의 관점에서 서울에 소재한 방송사들에 우선하는 적극적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한 기존 규제 완화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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