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절반 넘는 팀의 미래가 결정된, 이제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놓은 K리그 챌린지!

승격이란 목표를 담을 수 있는 처지에 놓인 팀은 모두 5팀! 하위 5개 팀은 승격 좌절입니다. 오늘 대전이 무승부로 7위를 확정, 8위 경남이나 9위 안양도 바뀔 가능성이 희박하고, 하위권 충주와 고양도 10위와 11위 확정, 혼전은 상위권에 가득합니다.

현재까지는 1위지만, 승격은 이미 좌절된 안산이 과연 그래도 ‘우승접시’를 들 수 있을지부터 자동승격이라는 티켓의 자리인 2위(혹은 1위)가 누가 될지는 모두 미지수! 또 승강 PO의 마지막 티켓이 어느 팀에 주어질지도 아직 모릅니다.-서울E의 가능성은 낮습니다만.-

일단 오늘 승리로 자동승격에 근접한 팀은 ‘대구FC’. 대전과의 최종 라운드전에서 승리하면, 그리고 그 결과가 안산보다 좋다면 우승도 가능합니다. 또 다득점도 2골 차에 불과하죠. 현재 1위 안산과 2위 대구는 모두 승점 67점, 다득점은 각각 54-52입니다.

순위표상으로 확정된 안양과 대전과 경기를 치르는 안산과 대구. 예측이 불가한 최종 44R!

1위까지도 가능한 3위 강원이나 4위 부산, 다득점에서 다소 밀렸지만 2위도 가능한 5위 부천. 모두가 가능성은 충만합니다. 오늘 최고의 빅매치인 ‘부산’과 ‘부천’의 맞대결에서 부산이 승리를 거두며 이 혼전은 심화됐죠.

49득점과 52득점으로 유리한 강원(승점 65점)과 부산(승점 54점)은 승리를 거둘 경우 1,2위 팀이 모두 지면 우승도 가능! 반면 부천은 우승까지는 쉽지 않은 가운데, 현실적으로 2위권 진입이 목표가 된 입장인데요.

고양을 만나 승리가 예상되는 부천과, 서울이랜드를 만나는 다소 부담이 있는 부산, 또 경남을 만나는 강원까지, 저마다의 미묘한 차이들이 마지막 날 순위표를 복잡하게 만드는데요. 일단 후보들이 정해진 최종 상황에서 순위표상의 위치는 바뀔 수 있는 상황, 그만큼 최종 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커진 43라운드였습니다.

정말 마지막까지 예측불가하게 ‘K리그 챌린지’가 흐르는군요. 다음 주 일요일이 기대됩니다.

스포츠PD, 블로그 http://blog.naver.com/acchaa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PD라고는 하지만, 늘 현장에서 가장 현장감 없는 공간에서 스포츠를 본다는 아쉬움을 말한다. 현장에서 느끼는 다른 생각들, 그리고 방송을 제작하며 느끼는 독특한 스포츠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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