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카카오톡에 대한 정부의 압수수색 요청과 관련해 카카오는 80%의 수용률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부터 정부 감청에 협조해왔으며 감청과 관련된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3일 카카오가 발표한 상반기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카카오톡에 대한 압수수색 요청은 2,255건으로 1,809건이 수용됐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대한 압수 수색 요청은 1,932건으로 이중 1,295건이 허용됐다.

2015년 하반기 압수수색 요청은 다음, 카카오 각각 1,889건, 1,696건이며 수용건수는 각각 1,207건, 1,261건이다. 압수 수색 요청 건수가 늘어나고 수용건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올 상반기 통신사실 확인자료 요청의 경우, 다음이 2,397건으로 이중 1,123건이 제공됐으며 카카오는 802건이 요청돼 697건을 제공했다. 2015년 하반기 통신사실 확인 자료 요청의 경우, 다음이 2,219건을 요청받아 945건을 제공했고 카카오는 657건 중 575건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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