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현재 제20대 총선 투표율은 50.2%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율 12.19%를 포함한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포함 선거권이 있는 시민 4210만398명 중 2114만6182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 최종투표율(54.2%)은 확실히 넘어서고, 2014년 지방선거 최종투표율(56.8%)을 조금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들어 각 정당들은 SNS와 휴대전화를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다.

지역별로 보면 오후 4시 현재 서울 50.9%, 부산 46.9%, 대구 46.7%, 인천 47.8%, 광주 53.7%, 대전 50.8%, 울산 50.3%, 세종시 55.8%, 경기도 49.5%, 강원도 52.3%, 충청북도 50.8%, 충청남도 49.3%, 전라북도 56.6%, 전라남도 57.2%, 경상북도 50.6%, 경상남도 48.6%, 제주 50.9%다. 호남지역의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과의 대결구도 때문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공천 여부를 두고 갈등이 있었던 대구지역의 투표율이 가장 낮다.

격전지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다. 서울에서는 노원구(54.6%), 마포구(52.9%), 동작구(54.2%)의 투표율이 높다. 노원은 그 동안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인 곳이다. 마포는 더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된 지역구인 마포을이 격전지다. 동작의 경우, 나경원 후보(동작구을)의 자녀가 특혜를 받아 대학에 입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야당 일부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경합지역이 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선거인수는 총 4210만398명이다.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에는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기준 513만1721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12.1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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