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16년의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는 뭐니 뭐니 해도 ‘리우 올림픽’ 아닐까요? 여러 종목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만, ‘축구’의 두근거림은 일찍부터 함께하는데요. 오는 14일부터 펼쳐지는 올림픽 지역예선, '2016 AFC U-23 챔피언십', 3위 안에 들어야만 올림픽 본선 진출입니다.

▲ 올해 첫 평가전인 UAE전에서 2-0으로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대회 기대감을 높인 올림픽대표팀
어린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 미래의 기대주이자 다가오는 대회의 주역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평가전은 목요일에도 펼쳐집니다.-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 11시 20분 MBC 중계!-평가전으로부터 일주일 뒤인 다음 주 목요일(14일)부터는 대망의 ‘2016 AFC U-23 챔피언십’이 시작되는데요.

이 대회의 결과는 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의 축구를 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입니다. 그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는 대회!

성인대표팀에 비해 유명한 선수들은 적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에 따른 장점도 분명합니다. 바로 우리 곁에 있는 K리그 출신 선수들이 한가득 함께하는 대표팀이 바로 U-23, 올림픽 대표팀입니다. 실제로 이번 중동원정에 나선 명단을 살펴봐도 해외파는 4명, 대학 4명을 제외하면 모두 K리거죠.

▲ 리그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수원삼성의 권창훈, 어제도 멋졌다는!
우리 곁에 함께하는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 그것을 보는 건 또 다른 리그의 재미로 돌아옵니다. 리우올림픽에서의 선전이 리그의 가능성으로 돌아오는 순간, 팬들은 분명 더욱 큰 감동을 맛볼 터. 대표팀에선 이제 주축이 ‘해외파’라는 현실 탓에 보기 힘든 재미가 올림픽 축구엔 함께합니다.

또한 젊은이들의 활약은 내일의 기대감을 더하는 대목, 우리축구의 내일을 기대하는 요소로도 자리할 텐데요. 젊은 축구의 도전을, 리그와 내일의 관점에서 더욱 응원하고 지켜봅니다. 1월의 스포츠는 ‘축구’도 있습니다.

스포츠PD, 블로그 http://blog.naver.com/acchaa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PD라고는 하지만, 늘 현장에서 가장 현장감 없는 공간에서 스포츠를 본다는 아쉬움을 말한다. 현장에서 느끼는 다른 생각들, 그리고 방송을 제작하며 느끼는 독특한 스포츠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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