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MBC가 내년 총선과 관련해 부동층 변화에 집중하는 패널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출범한 MBC ‘선택 2024’ 선거방송기획단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의 패널을 구성했으며 내년 4월 10일 총선 전까지 총 5차례의 패널조사와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패널 1500명은 변동 없이 여론조사에 응답하게 된다.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센터장 서울대 박종희 교수)가 패널조사의 자문을 맡았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연합뉴스 자료 사진 

MBC ‘선택 2024’ 기획단은 22일 “정치 현안에 대한 인상비평이 아닌 과학적 토론의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결정층이 특정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사건을 계기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 쪽으로 움직이는지 선거 전 여론의 흐름을 추적해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널조사 결과에 기반한 토론 프로그램 ‘The 21%’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1차 패널 조사에서 지지 정당을 결정하지 못한 미결정층이 21%로 나타나 이같이 명명했다고 한다. ‘선택 2024’ 기획단은 “패널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진보 성향 토론자와 보수 성향의 토론자가 첨예한 토론을 벌이는 현장을 100분 토론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라며 "‘21%’ 미결정층의 움직임을 선거 전까지 따라가 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12월 26일 MBC <뉴스외전>(오후 2시)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유시민 작가가 내년 총선을 앞둔 지금의 여론 지형과 정치 상황에 대해 100분 동안 토론을 벌인다. MBC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 신당을 둘러싼 여론 지형 등 뜨거운 현안에 대한 두 논객의 치열한 논쟁이 토론 내내 속도감 있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