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는 방위산업부, 건설교통부(국토교통부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는 건설교통산업부로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80분간 TV 생중계로 진행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원전·방위산업 수출 촉진 전략을 보고 받고 "정부 모든 부처가 산업부와 국방부를 중심으로 합심해야 한다"며 "외교부나 법무부에서도 법률 제도에 대한 검토·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만간 국방과 산업이 결합된 국방산업부로 명칭이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웃자, 윤 대통령은 "복지부는 보건복지 관련 사회서비스산업부라고 봐야 하고, 국방부는 방위산업부가 돼야 하고, 국토교통부도 건설산업부 혹은 인프라건설산업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국가 전략 산업을 지원하고 촉진시킨다는, 산업과 수출에 매진하는 부서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가 일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의 모든 부처가 국방부는 방위산업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산업부로, 국토교통부는 규제하는 기관이라기보다는 건설교통산업부로,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문화산업부로, 이렇게 산업증진과 수출 촉진을 위해 우리 모두가 다같이 뛴다는 자세로 일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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