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5선의 정우택 의원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25일 결선투표 끝에 96표 중 49표를 얻어 47표를 득표한 서병수 의원을 2표차로 따돌리고 국회부의장 후보가 됐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부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부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을 선출해 주신 의원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직분을 다해 든든한 부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은 충북도지사, 15·16·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중진의원이다. 정 의원은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019년부터 지난 7월까지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을 지냈다.

정 의원은 초선 의원 시절 동료 의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정 의원은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소속이었던 지난 1996년 9월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실에서 증인 채택을 두고 간사 협의를 진행하던 중 국민회의 소속 방용석 의원과 말다툼을 벌인 끝에 유리컵으로 방 의원의 머리를 세 차례 내려쳤다. 이 사건으로 방 의원은 머리를 세 바늘 꿰매는 상해를 입었다.

당시 참여연대는 정 의원을 폭력행위등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상해) 혐의로 고발했으나 정 의원은 1997년 3월 20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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