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석규 사장 ⓒYTN
민주통합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위원들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돌연 프랑스로 출국한 배석규 YTN 사장에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문방위 위원들은 8일 성명을 통해 "배석규 사장은 재임 중 보도국장 직선제 폐지, 조합원에 대한 부당한 지국 발령, 해직사태 의도적 장기 방치, 박원순 시장 등 YTN판 블랙리스트 논란, 돌발영상 무력화, 공금 횡령의혹 등의 과오를 저질렀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YTN 사찰이라는 범죄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라며 "배석규씨는 이번 국정감사장에서 국민이 보는 앞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국민앞에 사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피라는 파렴치한 작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문방위 위원들은 '배석규 사장의 즉시 귀국'을 촉구했다. 문방위 위원들은 "배석규씨는 반드시 국정감사장으로 나와야 하며 민주통합당은 배석규씨가 설령 내일(9일) 방통위 국정감사장에 나오지 않더라도 확인 국정감사 시 반드시 나올 수 있도록 새누리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방위 위원들은 "여야 합의로 요청된 증인이 도피한 것이기 때문에 새누리당도 거부할 이유가 없으며 만약 새누리당이 배석규씨의 재출석을 거부한다면 이는 부정과 비리를 감싸는 새누리당의 모습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고,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문방위 위원들은 "YTN의 최대 주주는 한전KDN, 우리금융지주회사, 한국마사회 등으로서 실질적으로 보도전문 공영방송인 점을 명백히 하며, YTN이 공정방송으로서 정치적 독립성을 확보할 때까지 우리 민주당은 YTN 가족들과, 그리고 시청자들과 함께 의연하게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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