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21.6.12 토 11:39
상단여백
HOME 뉴스 뉴스
파업 끝나도 방송 못하는 PD수첩 "책임은 MBC경영진에게"작가들 "방문진, PD수첩 작가 복귀 위해 나서달라"
곽상아 기자 | 승인 2012.08.14 11:39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14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하는 가운데, 방문진이 MBC <PD수첩> 해고 작가들의 복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방문진 이사들은 14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오후 첫 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공식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신임 방문진 이사회가 김재철 사장 퇴진 문제를 비롯해서 <PD수첩> 작가 전원 해고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 MBC구성작가협의회는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가 해고 사태와 관련해 방문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5년째 에서 일하다가 해고당한 장형운 작가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곽상아

MBC구성작가협의회는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출범하게 될 신임 방문진이 PD수첩의 정상화, 나아가 MBC의 정상화를 위해, PD수첩 작가 전원 복귀를 위해 함께 나서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PD수첩은 공영방송 MBC에서 권력 감시와 불의 고발, 약자 보호 등 공영성을 실현해온 대표적인 시사프로그램"이라며 "현 상황에서 <PD수첩> 방송이 정상화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부당하게 해고된 <PD수첩> 작가들이 전원 복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년째 <PD수첩>에서 일하다가 해고당한 장형운 작가는 "오는 21일은 <PD수첩>의 방송 재개가 예정된 날이다.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PD들이 촬영을 마치고, 작가들은 구성안 작성을 위해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야 하지만 우리는 부당해고에 항의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며 "PD수첩이 재개되지 못한 책임은 작가들이 아니라 MBC 사측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MBC 시사교양 PD 비상대책위원회도 13일 성명을 내어 <PD수첩> 제작파행의 책임이 백종문 MBC 편성제작본부장을 비롯한 MBC 경영진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비대위는 성명에서 "얼마 전 <시사매거진> 팀장이 파업에서 복귀한 기자들을 상대로 종북좌파 운운하며 편향성을 대놓고 거론했을 때, 이를 묵인한 인사가 바로 그 직속상관 백종문 본부장"이라며 "백종문 본부장이 작가 전원 해고 사태로 벌어진 <PD수첩> 제작 파행 상황의 모든 책임을 지고, 이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어, "기존 작가들에 대한 사과와 조속한 복귀는 그 첫 단추에 불과하다"며 "만약 이 상황을 방치한다면, 백종문 본부장과 경영진에게는 업무상 '배임'의 죄목까지 덧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MBC구성작가협의회는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곽상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승호 PD는 백종문 본부장이 10일 <MBC 특보>에서 작가 해고와 관련해 '<PD수첩> 아이템 선별 능력과 프로그램 소구력 문제로 인한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얼토당토 않은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2월 조직개편을 거쳐 PD수첩이 백종문 본부장 직속으로 개편되기 전까지만 해도 PD수첩의 시청률은 10%대였다"며 "<MB무릎기도 사건>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 검증> <내곡동 사저> 등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건에 대해 '정권 비판'이라는 이유로 취재를 원천봉쇄한 끝에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해고해야 할 사람은 작가들이 아니라 백종문 본부장이어야 한다"는 것.

최승호 PD는 "방문진의 역할은 공영방송 MBC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다. 공영방송으로서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MBC를 지키기 위해 방문진이 조속히 김재철 사장 퇴진 문제에 대해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2500여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이금림)는 10일 <PD수첩> 작가 해고 사태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MBC 경영진이 <PD수첩 작가>를 복귀시킬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자 MBC의 상급기관인 방문진, 방통위 측에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비대위 측은 13일 오전, 이계철 방통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며, 이번주 내로 신임 방문진 이사장에게도 면담을 요청해 <PD수첩> 작가들의 복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만약 면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8월 6일 MBC 사옥 앞에서 사상 최초의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데 이어 방문진 사무실 앞에서도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상아 기자  nell@mediaus.co.kr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곽상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5
전체보기
  • 밑에댓글단찌질이들뭐니 2012-08-19 09:52:33

    사기 엠비 허수아비 노릇하고 있는 김재철 편드는 인간도 다 있네..   삭제

    • 켁 퉤퉤퉤 2012-08-14 13:05:16

      좌빨노조들 퉤퉤퉤   삭제

      • 김영택(金榮澤) 2012-08-14 12:31:15

        거기서 시위할 시간에
        다른 직업 다른방송국에 취업알아보는게 빠를거다
        인사권 방송권력장악. 혈안이었던 정치파업했던 mbc 전국언론노조.   삭제

        • 김영택(金榮澤) 2012-08-14 12:27:05

          그런거 백날 소요없다 다른직업 찾아보는게 빠를거다.   삭제

          • 마이무따아이가 2012-08-14 12:16:29

            복귀해부러시모 허벌나게 일할꺼시제 아그들이 ! 확 쎄리부리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안현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수현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안현우 02-734-9500 webmaster@mediaus.co.kr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21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