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승 경향신문 사장 (출처: 경향신문)
송영승 경향신문 현 사장이 앞으로 3년간 경향신문을 이끌 차기 사장으로 최종 재선임됐다.

경향신문은 14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송영승 현 사장을 임기 3년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선임했다. 1982년 경향신문에 입사했던 송 사장은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실장 등을 거쳐 2009년 10월부터 경향신문 사장을 맡아왔다

한편, 경향신문은 사장 공모 도중이던 4월 25일 이대근 편집국장 등 간부들이 사장직에 도전할 의사가 있었던 강병국 변호사(경향신문 해직기자 출신)를 만나 공모 포기를 종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내부에서는 일대 파란이 일었으나 5월 초 기자총회에서 "이대근 편집국장의 거취와 직접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라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소강 국면에 접어든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정치부장이 "경향신문의 원칙과 잣대, 공신력이 무너진 위기 앞에서 누군가는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며 보직을 사퇴하는 등 간부들의 부당선거개입 행위는 경향신문 역사에서 분명한 오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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