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제34대 조선일보 노동조합 위원장 후보로 박국희 기자가 단독 출마했다.

박국희 기자는 노조위원장 후보 추천 기간 중 48기 동기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어 후보로 추대됐다. 박 기자는 2008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기획취재부, 사회부, 디지털뉴스부, 특별취재부, 정치부 등을 거쳤다.

11월 3일자 조선노보

현재 사회부 법조팀 소속으로 검찰을 출입하고 있다. 박 기자는 지난 10월 이재명 캠프를 방문해 조선일보에 대한 적대적 언론관을 느꼈다는 <[기자의 시각] ‘이재명 캠프’ 방문기>를 쓴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으로부터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내용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꼭 봐야 할 판결문>, <박범계 장관의 ‘엿가락 잣대’>, <상까지 받은 ‘검언 유착’오보> 등을 작성했다.

3일자 조선노보에 따르면 동기 기자는 박 기자에 대해 “해병대와 고려대 출신이란 타이틀을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박 조합원은 권위에 순종하지 않는 인물,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파는 기자”라며 “노조를 이끌 최적의 후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부위원장으로 최연진 여론독자부 기자가, 회계감사에 남정미 주말뉴스부 기자가 후보등록했다. 차기 노조 집행부 선거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나흘간 치러질 예정이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회계감사 모두 단독 후보 출마로 ‘찬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조합원 과반 이상이 투표해 과반 이상의 신임을 얻어야 당선된다. 투표 결과는 26일에 발표되며 박 후보자의 출마의 변은 다음 노보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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