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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제3의 대선주자 부상? "어차피 주연이 정해진 드라마"김수민 "제2주자 상승세, 제3주자 입지 줄어들어"…윤석열 중도 확장 실패에 이재명, 지지층 위주의 행보
김혜인 기자 | 승인 2021.07.16 14:05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 대선후보 1위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추격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대선 판도에 균열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수민 평론가는 “이낙연 전 대표와 최재형 전 원장의 상승세로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체제가 흔들리는 것 같지만 제3의 후보가 나오는 건 더욱 제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MBN과 매일경제가 알앤써치에 의뢰, 7월 12~1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 100% 자동응답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에 따라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MBN)

지난 10~11일 진행된 아시아경제·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지사(41.5%)는 윤석열 전 총장(42.2%)에게 오차 범위 내에서 뒤졌지만, 이낙연 전 대표(43.7%)는 윤 전 총장(41.2%)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14일 진행된 MBN·알앤써치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낙연 전 대표는 2주 사이에 12%p 올라(25.5%) 이재명 지사(31.9%)를 6.4%p 차로 추격했다. 여야 유력주자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 전 총장(37.9%)과 이 지사(33.7%)는 4.2%p 격차를 보인 반면, 윤 전 총장(38.2%)과 이 전 대표(35%)간의 격차는 3.2%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김수민 평론가는 16일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이낙연이 나가도 윤석열을 이길 수 있고 이재명보다 본선경쟁력이 강할 수 있다' 혹은 '범야권에서 최재형이 나가도 지지율이 나온다'는 의미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이재명 지사가 친여성향 매체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과 연락하는 사이라고 말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위로받은 이야기를 하는 등 민주당 내 강성 지지층을 다시 챙기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의 중도확장성에 지장이 생겼다는 판단하에 안심하고 지지층 위주의 행보를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상승세에 대해 김 평론가는 “이재명 지사를 추월할 정도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아니기에 민주당 지지층과 외연 확장, 두 가지를 모두 잡아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입장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지지층 위주의 행보를 하고 윤 전 총장이 보수 지지층을 위한 길을 가고 있어 운신의 폭이 남아있다. 아무래도 조심하면서 양쪽 지지층을 모두 잡는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기존에 전통 지지층 위주의 행보를 보여온 탓에 현재로선 중도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평론가는 “윤 전 총장이 진중권 작가, 최장집 교수 등을 만나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윤 전 총장으로서는 지금 당장 놓쳐서 안 되는 쪽과 지금은 놓쳤다가 본선 막판에 다시 잡을 쪽을 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두고 김 평론가는 “홀가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중도확장성을 넓힐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해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김 평론가는 최 전 원장의 당내 지지율이 높아지면 국민의힘 기존 대선 주자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에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최 전 원장의 행보를 응원할 수도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평론가는 당내 제3 대선주자들이 주목받기 어려워졌다고 총평했다. 제2 주자가 여의치 않을 때 제3 주자가 언급되지만 지금처럼 제2 주자의 상승세가 올라가면 제3 주자의 입지는 자연스레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김 평론가는 “현재 이재명과 윤석열 후보가 흔들리는 것 같지만 그 외에 카드가 나오는 건 더 제한적으로 갈 수 있다”며 “이낙연 지사와 최재형 전 원장이 반전 드라마를 쓸 수도 있지만 어차피 주연이 정해진 드라마로 갈 수도 있어 박용진 의원처럼 오히려 제3주자 입지는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한편 아시아경제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0~11일 실시됐으며, 1011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5%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며, 표본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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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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