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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유력,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 재개봉[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권진경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4.23 17:21

[미디어스=권진경]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시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가 50년 만에 재개봉된다.

<하녀> 김기영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 <화녀>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윤여정)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다.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 재개봉 포스터

<화녀>는 TV 탤런트로 활약하던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한데, 이 영화에서 윤여정은 한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가는 가정부 ‘명자’ 역할을 맡아 과감하면서도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윤여정은 이 작품으로 제1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 제8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 제4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연기파 배우로 등극했다.

1971년 개봉 이후, 50년 만의 극장 재개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화녀>는 배우 윤여정의 시작과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획으로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한국영화 사상 가장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김기영 감독의 시대를 앞서간 뛰어난 연출력과 획기적인 촬영 방식, 파격적인 서사, 독특한 미술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공개된 <화녀> 메인 포스터는 욕망과 파국을 상징하는 붉은색이 전면에 활용되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누구도 이 영화를 뛰어넘지 못했다’라는 강렬한 카피와 함께 배우 윤여정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광기 어린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 윤여정의 시작과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화녀>의 기획전 상영은 오는 5월 1일(토)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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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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