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21.11.30 화 18:51
상단여백
HOME 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베를린 초청 '종착역', 사춘기 문턱에 접어든 소녀들의 시적인 로드무비[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권진경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2.16 16:42

[미디어스=권진경]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권민표, 서한솔 감독의 장편 데뷔작 <종착역>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화제다. 

영화 <종착역> 스틸 이미지

영화 <종착역>은 여름방학이 되기 전 ‘필름카메라로 세상의 끝 찍어오기’라는 사진 동아리 숙제를 받은 중학생 1학년 소정, 연우, 송희, 시연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무비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종착역> 상영작 선정 이유로 “사춘기 문턱에 접어든 주인공들의 관찰기를 시적인 순간으로 응축했다(The film condenses their observations on the threshold from child to teenager into poetic moments).”라고 밝혔다. 

<종착역>이 초청된 제너레이션 부문은 1978년 시작되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과 세계를 탐구하는 현대의 영화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전체관람가인 K플러스 섹션과 14세 이상 관람가인 14플러스 섹션으로 나뉘는데, <종착역>은 K플러스 섹션에 초청, <파이터>는 14플러스 섹션에 초청됐다. 

영화 <종착역> 스틸 이미지

특히 그동안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섹션에 초청된 국내 영화들은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2013,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시작으로 윤가은 감독의 단편영화 <콩나물>(2014, 제너레이션14플러스/단편 부문 수정곰상), 문창용‧전진 감독의 <다시 태어나도 우리>(2016, 제너레이션 K플러스/국제심사위원 부문 대상), 2019년는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8)가 제너레이션 14플러스/국제심사위원 부문)에서 대상을 받는 등 수상으로 영광을 이어왔던 터라 <종착역>의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종착역>은 제26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주목받았다. 국내 영화제에서 “단순히 아이들의 소풍 놀이가 아니다. 이 아이들의 여행기 안에 삶의 도저한 미지를 담는다”(정한석 평론가), “소녀들 곁에 있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영화의 카메라가 소녀들의 미지로의 여행에 슬며시 동행한다”(정지혜 평론가)라는 평을 받으며 해맑고 생동감 넘치는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삶의 흐름, 관찰과 관조의 미덕을 보여주는 촬영 방식 등 영화적 우수성을 고루 갖춘 수작임을 입증하였다.

영화 <종착역> 스틸 이미지

올해 열리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수상 여부까지 귀추가 주목되는 영화 <종착역>은 올해 여름 개봉 예정이다. 

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진경 칼럼니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안현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수현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안현우 02-734-9500 webmaster@mediaus.co.kr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21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