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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LG:넥센 - 유원상 6실점, LG 완패[블로그와] 디제의 야구 이야기
디제 | 승인 2011.09.23 09:19

 넥센에 2연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 스윕을 바라보는 LG.

LG에서는 이병규, 조인성, 작은 이병규 등이 제외되어 리빌딩을 바라보는 라인업이었습니다. 

경기 전 주키치가 시타를 하고 아내 캐서린이 시구하고 키스했습니다. LG에서 외국인 선수 부부가 시구와 시타를 한 것은 팀 사상 최초입니다. 주키치가 내년에도 LG 유니폼을 계속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LG 선발 유원상. 4.2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넥센 선발 강윤구. 5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1회초 2사 3루에서 박병호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정성훈이 1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으로 넥센이 선취 득점합니다. 정성훈의 송구가 1차적인 잘못이지만 1루수 이택근의 포구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3회초 1사 후 유한준의 우중간 2루타로 1루 주자 김민성이 득점, 2:0이 되었습니다. 그에 앞서 유원상이 김민성과 승부하지 못하고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LG가 3회말 1사 2, 3루에서 이진영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2루 주자 오지환이 타구 판단에 실패해 3루에 가지 못했고 이어 이택근과 박용택이 범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습니다.

5회초 선두 타자 지석훈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3:1로 벌어집니다.

이어 2사 후 알드리지의 우월 3점 홈런으로 6:1.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알드리지에게 홈런을 허용한 후 강판되는 유원상. 홀수 이닝마다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5회말 1사 1, 3루에서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로 LG가 1점을 얻으며 6:2. 이진영의 타구는 병살을 면한 것만 해도 다행이었습니다.

7회말 1사 후 데뷔 첫 타석을 대타로 맞이한 유강남.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유강남은 8회초부터 마스크를 쓰고 경기 종료까지 포수로 뛰었습니다.

 

8회초 2사 후 역시 데뷔 첫 등판한 신고 선수 출신의 투수 최인영. 1.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데뷔 첫 등판에서 사사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8회말 1사 후 오재영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정병곤. 5회말 이택근을 대신해 기용되었는데 데뷔 이후 4타석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는 2시간 39분만에 LG의 패배로 종료되었습니다.

패배한 선수단.

주전들이 다수 제외된 선발 라인업부터 많은 득점을 하기 힘들었지만 강윤구를 상대로 타자들이 빠른 카운트에서 성급하게 타격했으며 경기 중반 이후에는 2개의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한 이닝에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난타당한 선발 유원상에게는 동계 훈련에서 구속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분명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 끝까지 휴식을 주며 신인급 선수들을 기용한 것은 바람직합니다. 이제 LG에 중요한 것은 승패나 순위가 아니라 내년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야구 평론가. 블로그 http://tomino.egloos.com/를 운영하고 있다. MBC 청룡의 푸른 유니폼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적시타와 진루타를 사랑한다.

디제  tomino@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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