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는 이제 순위에 의미가 없다. 탈락을 할지라도 나는 가수다 출신 가수라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명예가 되기 때문이다. 최고의 무대에서 부르는 최고 가수들의 최고의 노래. 최고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것이 아쉽지만, 누구든 그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 전설이 되는 기적의 무대이자 감동의 무대이다.
나는 가수다에 나오는 가수들은 최고라 해서 자만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치열하고 간절하게 노래한다. 자신만의 철학을 모두 담아내기도 하고, 혼신의 힘, 사력을 다하기도 한다. 이건 가수들과의 경쟁이 아니라 최고의 무대에 대한 열정이 더 먼저인 것 같다.
노래하는 기계처럼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눈 뜨면 공연하고 춤추는 아이돌, 걸 그룹과는 차원이 다른 진짜 가수. 노래 한 음절 한 음절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나는 가수다의 가수들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들이 들려주는 노래에는 열정과 전율과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
필사즉생이라는 말처럼 목숨을 걸고 부르는 이들의 노래는 나는 가수다의 무대를 더욱 빛낼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수로 빛이 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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