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정환] 지난 2월 15일 개막한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이 8일인 일요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폐막했다.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인 4월 19일 폐막해야 할 공연이 막을 올린 지 한 달도 안 돼 폐막하게 된 것.

해당 뮤지컬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 관계자를 통해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이 조기 폐막 사유에 대해 확인한 결과 “코로나19로 취소 표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뮤지컬 매출이 하락했다”며 “투자자와 극장에서 ‘뮤지컬을 취소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 제작사가 진지하게 논의한 결과 뮤지컬을 취소하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 포스터 Ⓒ메이커스프로덕션

한편, 메이커스프로덕션은 다음과 같이 폐막 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안녕하세요.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입니다.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3월 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COVID-19)가 현재 국가 위기 경보단계 '심각'으로 격상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 공연마다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는 배우, 스탭, 관객 여러분들 모두의 안전이 염려되어 더 이상의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예매하신 분들께는 순차적으로 안내드려 취소될 예정이며 전액 환불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예매자분들이 직접 취소 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예매처의 일괄 취소를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취소/연기되고 있는 공연들이 많아 안내가 늦을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티켓 취소 및 환불은 순차적으로 처리될 예정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안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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