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또 한번 비인기 종목 조정의 메신저가 될 듯합니다. 그동안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듯이 이번에도 그들만의 특별한 방식의 비인기 스포츠 이야기가 시작될 듯합니다.

해당 관련 체육부도 관련 협회도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비인기 스포츠 알리기는 이제 무한도전의 새로운 포맷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시청자들의 무한도전에 대한 무한사랑은 소외 받는 것들(?)에 대한 관심 그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듯합니다.

사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일반인들은 TV나 언론을 통해서 정보를 얻어 갑니다. 하지만 그동안 TV나 언론은 소위 돈이 되는 스포츠에만 관심이 가지고 중계하면서 그렇지 못한 스포츠에는 인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큰 규모의 스포츠 중계권은 방송사가 군침을 흘릴 만한 먹잇감이기도 합니다.

이해는 되지만 안타까운 건 사실입니다. 철저한 수익구조를 통해서 운영되는 방송국에서 수익률을 따지는 것은 당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예능을 통해서 우리는 비인기 스포츠를 유머코드로 접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은 진지하게 비인기 스포츠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이젠 알기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무한도전이 그런 매개체 역할을 해 준 것입니다. 물론 웃고 즐기는 예능이 꼭 심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웃고 즐기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가운데서 정보와 감동 그리고 새로움을 얻어 갈 수 있다면 더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을 비롯한 많은 예능들이 유머를 기본으로 많은 정보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웃고 즐기는 예능이 아닌 정보와 감동이 있는 그런 예능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들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대중문화 이야기꾼 홍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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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을 하고 있고요, 대중문화 평론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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