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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때문"…SKT "따라올거면서 왜 비판?"
김광선 기자 | 승인 2010.09.09 10:56

SKT에 이어 KT도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KT는 9일 "10일부터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한다"며 "KT고객은 무제한 와이파이(Wi-Fi)와 무제한 3G(WCDMA)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KT가 10일 부터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KT는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내놓게 된 배경에 대해 "이미 넉넉한 3G 무료데이터 용량과 데이터 이월 및 우수한 와이파이망을 통해 실질적인 ‘데이터 무제한급’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스마트폰 가입자가 다양한 계층과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예상보다 빨리 증가하고, 아이덴티티 탭 등 태블릿PC 출시가 본격화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네트워크에 접속해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도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가 시행하는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i형 정액 요금제 중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5만 5천원 이상의 ‘i-밸류(55,000원), i-미디엄(65,000원), i-스페셜(79,000원), i-프리미엄(95,000원)’ 등 4종의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제공된다.

KT는 "데이터 다량 이용고객은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테더링 포함)로 추가 요금부담 없이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하면 되고, 소량 이용고객은 업계 유일의 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통해 사라지는 데이터 없이 알뜰하게 무선인터넷을 쓰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KT는 "웹서핑이나 메신저 같은 저용량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이동중일 때,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는 3G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대용량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나 데이터 전송속도가 중요한 VOD/MOD를 즐길 때는 ‘KT 올레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무선데이터 이용시 가장 선호하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 이미 35,000 곳을 넘어선 올레 와이파이 존을 연말까지 4만 국소, 내년에는 10만 국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동 와이파이’로 활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WiBro)도 수도권에 이어 10월부터는 5대 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 고속도로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3월부터는 전국 84개 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데이터 무제한 이용 증가에 따른 망 부하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는 3G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일부 데이터 다량 이용고객의 QoS를 일시적으로 제어하는 최소한의 제한 조치를 둬서 3G 데이터 무제한의 혜택이 다수의 고객에게 돌아가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지역에 이미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충분히 구축해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3G 네트워크 용량 증설도 계획하고 있어 망 과부하 발생이나 QoS 제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또 테더링 서비스는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지만 OPMD(쇼 데이터쉐어링) 서비스는 기존 무선데이터 제공량 내에서 이용가능하고 초과될 경우 1MB당 51.2원이 과금될 예정이다.

KT 개인고객부문 마케팅전략담당 강국현 상무는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제공에 따라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본인의 필요와 이용상황에 따라 적합한 네트워크를 선택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인터넷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가 이처럼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이다.

KT는 SKT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내놓자 "데이터 과부하시 제한이 있다는 조항이 있어 진정한 의미의 무제한은 아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뒤늦게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내놓은 KT도 데이터 다량 이용자에 대한 QoS 제어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SK에서는 "그렇게 따라올 것을 왜 비판해 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김광선 기자  ksu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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