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디어연구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대문 충정로 안병무 홀에서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 승인 기본계획(안)을 분석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 방통위가 내 놓은 기본계획안을 해석하며 문제점은 무엇이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사회는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장이 발제를 진행한다. 토론은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노영란 매비우스 사무국장 외에 학자 1인, 언론노조 1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 17일 기본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사업자 수와 관련, 일정한 심사기준을 충족하는 사업자를 모두 선정하는 절대평가와 사업자 수를 사전에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고득점 순으로 선정하는 비교 평가방식을 제시했다. 특히 비교평가 방식으로 결정할 경우, 종편은 2개 이하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과 3개 이상 다수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으로 구분했다. 또한 보도채널의 경우, 현재 2개 사업자가 있다는 점이 고려돼 1개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과 2개 이상 다수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심사 구성안은 방송법 10조 제 1항을 토대로 5가지 대분류를 적용했고, 납입자본금은 최소한 1년간 영업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를 감안해 종편은 3,000억 원, 보도채널은 400억 원을 제시했다.

방통위는 9월초 공청회를 개최하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기본 계획(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또 9월 중순에는 '기본 계획안'을 의결하고 세부 심사기준 등에 관한 사항은 9월 중 위원회에 보고, 의결은 10월 중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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