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KBS가 3대 미디어학회, 언론학회·방송학회·언론정보학회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3대 미디어학회가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 미디어 3대 학회-KBS공동세미나’<미디어 빅뱅 시대, 한국방송을 말한다>는 오는 26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언론정보학회는 이번 ‘3대 학회-KBS공동세미나’ 개최 취지에 대해 “과거 공영 혹은 지상파 방송에 국한된 협소한 주제를 가지고는 융합과 경쟁, 공익과 산업 등 상반되는 가치가 공존하는 현대 방송 환경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미디어 빅뱅, 미디어 융합 등으로 상징되는 매체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시청자 존중을 실천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한국 방송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방송계의 선두 주자인 KBS는 한국 방송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서 핵심 의제를 선도해야 할 위치에 있다”면서 “9월 3일 방송의 날을 한 주일 앞둔 시점에서 우리나라 방송계 현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공론장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동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미디어 생태계의 균형 발전을 위한 방송의 역할 : 지상파다채널플랫폼(Koreaview)의 역할과 가능성을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른 시청자 권익 보호 증진 방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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