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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 폭행사건, 위기를 기회로 바꿀 동이의 화끈한 처분 기대한다[블로그와] skagns의 제 3의 시각
skagns | 승인 2010.07.11 10:53

최철호 폭행사건이 SBS의 8시 뉴스에서 CCTV를 공개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는데요. 결국 최철호는 부인하던 자신의 폭행 사실을 시인하고 7월 11일 기자회견을 가지겠다고 밝혔습니다. CCTV와 SBS 보도영상을 통한 최철호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는데요. 무엇보다도 최철호에 대해서 실망인 것은 그의 태도였습니다. 거짓말 한 것도 모자라 껄렁껄렁한 모습과 기자를 보고 협박하는 그 장면은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암튼 최철호는 그런 폭행사건으로 순식간에 비호감으로 변해버림에 따라, 현재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 동이 역시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에 CCTV를 단독으로 입수한 SBS가 현재 동이와 동시간대 방영 중인 드라마 자이언트는 월드컵 단독 중계 여파로 곤두박질 친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릴 천재일우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과연 동이 제작진이 최철호에 대해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아직 알려진 바는 없지만, 최철호를 계속 출연시킬 경우 동이 역시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월화극 판도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철호 폭행사건, 동이 제작진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  
 
최철호는 비록 폭행사건으로 도덕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심어주었지만, 폭행을 당한 여성이 고소를 하지 않음에 따라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연예인의 이미지에는 회복하기 힘든 큰 타격을 입었지만, 그의 폭행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는 것이죠. 사건 당일 SBS 기자의 집요한 인터뷰 요청에 대해서 그가 얘기했던 "결과 세상은 결과, 법이 다 밝혀줄 거에요. 근데 만약에 결과와 다르게 기사가 나가면 저는 신고합니다."라는 말이 참 가볍게 들리지가 않는데요.

   
   
만약 CCTV로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최철호는 자신의 폭행사실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나 네티즌들을 모두 신고했겠지요. 이처럼 대담하면서 얄미운 최철호의 거짓말을 생각하면 법적으로 아무런 제재를 가할 수 없다는 것이 참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암튼 이런 최철호의 현실에서 물을 수 없는 죄를 동이에서나마 물을 수 있다면, 그것을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동이에서 화끈한 처분으로 최철호를 처단하게 된다면, 최철호의 폭행사건으로 실망하고 드라마 동이에서 최철호를 보기 꺼리던 사람들도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철호는 동이에서 어떤 식으로 하차하게 될까?  
 
일단 동이에서 최철호가 하차를 한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그런데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요? 동이에서 최철호가 맡은 오윤은 마침 악역입니다. 남인의 수장인 오태석의 조카로서 의금부를 통솔하고 있는데요. 현재 방영중인 동이의 방영분에서도 오윤은 동이가 승은상궁으로 들어가면서 궁녀들 사이에 발생한 괴질로 원자가 위험에 처하자, 장희빈의 지시로 동이가 원자를 해하려 한다는 혐의를 씌우기 위해 동이 밑에 있는 궁녀들을 의금부로 소환하여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영중인 동이의 역사적 시기는 동이가 합방에 성공함에 따라, 아들 영수군을 낳기 전인 1692년에서 1693년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역사적으로 마침 1년 뒤인 1694년에 서인의 김춘택(동이에서는 심운택) 등이 다시 서인의 집권을 위해 폐비 복위운동을 반대하던 남인들을 역모로 고발하면서 갑술환국이 발생하고, 이 때 서인들이 정권을 잡을 뿐만 아니라 인현왕후가 복위되게 됩니다.

   
 
아마도 최철호가 하차를 하게 된다면, 바로 이 갑술환국에서 하차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게 최철호는 스토리상으로도 자연스럽게 역모의 죄로 하차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최철호의 하차는 이미 예정되어 있던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동이에서 어차피 하차를 시킬 수밖에 없다면, 스토리상으로 화끈한 처분으로 보여주고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요. 게다가 작가의 센스로 마지막에 최철호가 죽으면서 뉘우치는 장면이라도 나오게 된다면, 그것을 보는 시청자들은 최철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안타까운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스토리상으로 최철호가 맡은 오윤이라는 역할이 자신의 죄를 뉘우칠 리는 없겠지만 말이죠.

암튼 동이 제작진이 갑작스러운 최철호 폭행사건으로 난감하게 된 이 위기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문화평론가, 블로그 http://skagns.tistory.com 을 운영하고 있다. 3차원적인 시선으로 문화연예 전반에 담긴 그 의미를 분석하고 숨겨진 진의를 파악한다."

skagns  1pr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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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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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폭행 2010-07-11 15:20:10

    남도 아닌 후배를..
    그것도 남자도 아닌 여자를..
    (남인 남자는 때려도 된다는 말로 해석하시진 않기 바람)
    길바닥에 쓰러뜨려 발로 차고 머리를 밀치는건..
    폭행도 폭행이고 인격적으로도 모독입니다...

    공인으로써 그런 '참혹한' 행실 뒤에 기자들과 경찰들에게 하는 태도는 또 무엇인가?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 말던가....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해봐도 ...
    술이 너무 취했거나...
    안취했다면 원래 사람 자체가 저렇다는 걸로 밖에 안보이고
    브라운관에서 보여줬고 이해했던 최철호란 사람...
    재고의 여지없이 더 이상의 기회없이 영원히 실망이다.   삭제

    • ㅎㅎ 2010-07-11 14:17:55

      전 님이 더 이상하네요. 그럼 드라마 보면서 악역했던 사람들 아줌마들이 욕하고 하는 건 그 아줌마들 모두 정신병자인가요? 꽃남보면서 이민호에 환호하고 좋아하는 여자들은 다 미친여자구요? 드라마의 이미지를 현실에 대입하는 현상은 이상한 것이 아니에요.
      충분히 이 글에 씌여진대로 시청자들은 최철호의 폭행시비로 실망했던 것을 드라마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것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걸 한심하다는 투로 얘기하는 님이야 말로 자신이 특별하다 생각하고 사시는 정신병자가 아니신지요?   삭제

      • 00 2010-07-11 13:37:35

        보복성 글이고 사실, 최철호씨가 어쨋든 하차를 하면 하는거고 안하면 안하는거지, 화끈하다 뉘우치는 모습이 작가의 센스(?)다 라는 것은 상당히 이상하게 들립니다. 가상현실에 사시는지 현실에 사시는지 묻고 싶네요. 법과 공감하는 것이 더 쉽나요 드라마의 캐릭터와 공감하는 것이 더쉽나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드라마가 더쉽다면 단지 정신병자네요. 현실보다 가상을 더 가깝게 느끼는.. ㅉ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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