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프가 망가져도 너무 심하게 망가지고 있군요. ㅡ.,ㅡ
기아 타이거즈 홈피가 슬슬 마비상태에 빠지기 시작하고...
조갈량으로 칭송되던 사령탑은 다시 뱀감독으로 격하(?)중입니다.
로페즈의 호투도 무색하게... 연장전에서 또 다시 연패를 11로 늘린 기아.
아마도 야구관련 게시판에는 기아관련 글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중이겠죠.
1, 2, 3위 팀들이 연승을 달리는 동안 중하위권팀들의 연패가 너무 길어집니다.
이런 상태로 순위가 고착화된다면... 야구 보는 재미 정말 없어질테죠.
1최강 2강 3중 2약의 구도는 점점 더 굳히기 모드로 돌입중인데요...
하위권 팀들의 대반란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오늘 우리야구는 대구와 광주에서 두 경기나 연장혈투가 벌어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영남더비 삼성-롯데전과 구 호남더비 기아-스크전이었네요. 기아는 정말 이대로 침몰만 할건지... 걱정됩니다.
오승환 대타로 임시 마무리를 맡고 있는 정현욱이 홍성흔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오늘의 최고영웅은 조동찬이군요.
우리야구계의 신화적 인물이신 코끼리 김응룡 사장님의 마지막 애제자이자 양자(?)격인 동화 동생 동찬이가 한건 했습니다.
그것도 흔히들 야구의 명언중 명언인...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시작이다를 몸소 실천했군요.

잠실경기도 엘지의 에이스이자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의 열사였던 봉타나 봉중근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넥센의 연패탈출 의지가 워낙 강력했기에 엘지불펜이 버텨내기 어렵지 않았냐는 단평입니다.
올 시즌 좀 부진하고 팀의 고참으로서 전과 같은 큰 힘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송집사가 연패탈출의 일등공신입니다.

투수들 중에서는 데폴라가 1실점 패전투수... 비운의 주인공이 되었고 맞상대 승리투수가 된 히메네스가 운이 좋았습니다.
한화의 타선이 다이나마이트에 심지를 못 붙여서 그런건지 그 덜렁 1득점을 결국 지켜낸 히메네스가 대단한건가요? ㅡ.,ㅡ
괴물 현진이의 고독한 꼴찌팀 에이스 시절이 너무 긴 듯 하여 그 또한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 아쉽습니다.
올해 용병들 중엔 월척급은 없지만... 그런대로 준수하게 한국야구에 적응중인 선수들이 있는데 히메네스 쓸만한 편입니다. ^^

7월의 첫날 펼쳐질 우리야구는 기아와 롯데의 11연패/3연패 탈출이 최대의 관심경기가 될 걸로 보여집니다.
모쪼록 한국야구 흥행성패에 열쇠를 쥐고 있는 두 인기구단... 광주기아와 부산롯데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꾸벅 (_ _)

7/1(木) 우리야구 선발투수

잠실 - 김광삼 : 번사이드

대전 - 최영필 : 홍상삼

대구 - 크루세타 : 송승준

광주 - 곽정철 : 카도쿠라

좋아하는 스포츠를 더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프로토... 토사장이 독점회사인게 아쉽긴 하지만...
(새강자 http://newstrong.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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