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명블로거도 아니면서 꼴통인건 분명한 제가 이번 47회차 예상평에서
제일 먼저 가슴 뿌듯하게 올리고 싶은 사진은 바로 위 그림입니다. ^____^
배당조정으로 인하되자마자 곧바로 발매 차단된 조국의 홈승 역배당...
이 얼마나 가슴 벅차고 함께 기뻐하며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일까요? 물론 결과가 반드시 일치할 수는 없을테죠.
다만 이 사람의 조그마한 외침이 스포츠와 프로토 예상계에 조그만 반향이 되어간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발매차단된 경기들이 반드시 그대로 골인할 수 있을지는... 조물주만이 알고 계실 겁니다.

1. 두 산 : 에스케이

우리야구는 인천비룡의 절대지존 독주체제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하위권의 대지각변동과 달리 극강의 모습...
그나마 에스케이의 유이한 대항마였던 두산과 삼성중 두산이 첫판을 안방에서 내주고 말았는데요.
과연 신인 정대현을 내세운 두산이 반격할 수 있는 타선의 힘이 있는가의 여부가 이 경기 최대 관전포인트라고 봅니다.
야구처럼 무한한 변수의 스포츠 구기종목도 없습니다. 선발투수의 무게감도 카도쿠라가 정대현보다는 훨씬 우위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카도쿠라의 잠실구장 기록 중엔 작년 두산전에서 난타당한 기억이 있지요.
투수처럼 예민하고 데자뷰나 트라우마에 민감한 포지션도 야구엔 없습니다. 이점 분명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버가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첫 선발승리를 거두었지만, 왈론드도 분명 꾸준한 호투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정우람과 이승호로 틀어막은 에스케이나 홍상삼만을 올려서 버틴 두산이나 내일은 불펜진이 조기투입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최소 한두타석에선 정대현의 구질과 투구동작에 익숙하지 못한 에스케이가 고전할 가능성도 있을테고,
역으로 생애 첫 선발등판이라는 부담감으로 인하여 정대현이 초반 우왕좌왕할 가능성도 공존할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원년부터 골수 두산팬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내일은 두산의 반격이 전망됩니다.
홈패가 정배당 책정될 확률이 99%라고 본다면... 더더욱 두산의 홈승 역배당은 공략가치가 충분하다는 견해입니다.
카도쿠라의 천적에 가까운 김동주 앞에 몇명의 주자가 나가 있느냐의 여부도 나름 중요할 듯 합니다.

4. 롯 데 : 한 화

프로야구 2개월 정리할 때도 언급했듯이 롯데는 그 어떤 팀보다도 한번 분위기를 타면 아무도 못 말리는 팀컬러입니다.
지금 그 절정의 시기에 와있고 한화가 롯데의 기세를 막아내기엔 투타에서 모두 역부족인 게 사실입니다.
과거 롯데가 암울하던 시절엔 독수리의 밥이 갈매기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작년 이후로는 신세가 좀 뒤바뀌었죠.
한대화 감독이 야심차게(?) 꺼내든 비장의 카드가 최영필인데... 과거 국민감독의 한화시절 최영필이 로나쌩이었던 것도 야구
좀 오래 보신 분들은 다들 기억하실겁니다. 하지만, 2005년 준플레이오프의 영웅이었던 최영필은 부상이후 영영...
구속의 저하와 함께 제구도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정민철의 마지막 모습을 오버랩시키는 듯한 최영필이 어떤 승부수와 볼배합으로 롯데를 마산에서 상대할지는 모르지만,
3~4년전의 로나쌩 최영필로 회귀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을 거란 견해를 피력합니다.
반면 송승준은 해마다 시즌 초엔 슬로우 스타터인 편이지만, 5월정도 넘어서면 전가의 보도인 포크볼이 위력을 떨칩니다.
한화의 큰스윙 일관타법으로는 내일 삼진쇼가 펼쳐지지는 않을까 심히 우려도 되고...
이닝 소화능력에서도 베테랑 최영필보다는 완투완봉 능력이 검증된 송승준이 무너질 확률은 떨어지겠죠?
주중 46회차, 야구만으로 편성되었던 당시 발매차단의 영광(?)속에 꿋꿋이 대승을 거두었던 롯데... 현재 7연승입니다.
3연패의 기로에 빠진 한화가 사력을 다한 승부를 펼친다 하더라도 중후반 이후 구원투수 싸움에서도 승산은 없어 보입니다.
홈승 정배당이 크게 매력없는 이상야릇한(?) 1.30 이하의 배당책정만 아니라면, 롯데의 8연승이 전망되기에 공략합니다.

5. 대한민국 : 그리스

제일 위 첨부사진으로도 벅찬 감동을 이미 느꼈지만, 기 발매차단된 조국 대한민국의 홈승 경기입니다.
이런 경기를 비틀어서 그 잘 난 돈 먹어보겠다고 그리스의 승리에 베팅한다는 건 설사 적중하더라도 어디 가서 우리나라 져서
정말 기쁘다 이러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있을까요? 얻어터지고나 다니지 않으면 다행일걸로 보여집니다.
유로 2004 우승팀인 그리스가 힘과 높이에서 우리나라보다 우세한건 별 문제되지 않을 걸로 보여집니다.
우리 태극전사 아이들에겐 그리스의 노쇠한 공격수/수비수들에겐 없는 스피드와 강한 정신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반전 그리스의 공세적 전술과 혹시 모를 역습, 세트피스 등만 조심한다면... 한 골차 이상 반드시 승리할거라 믿습니다.
486 세대들에게 어린 시절 축구에 대한 추억은 얼마 전 사퇴한 불멸의 차붐감독님과 현직 국대사령탑이신 진돗개감독님이기에...

대한민국의 사상최초 국내파 감독의 원정 월드컵 첫승리는... 바로 이 그리이스전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제 남은 일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모두 붉은 반팔티 함께 입고서...
4년마다 하나로 뭉치는 이 월드컵축제에 뜨거운 열정으로 동참하면 그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오 필승 코리아 ~!!!


대 ~ 한 ~ 민 ~ 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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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强者 http://newstrong.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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