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도형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고리 공론화위원회를 앞두고 올해 7월까지 홍보비를 급격하게 늘리면서 여론몰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광고비 집행 금액 추이를 분석하고 2014년부터 꾸준히 늘기 시작한 홍보비가 올해 급격히 늘었다고 지적했다. 추혜선 의원은 “올해 월평균 광고집행액이 7억8538만원으로 최근 4년 가운데 최고”라며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편파적인 여론을 형성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추혜선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쓴 홍보비는 약 55억원으로 2015년 1년간 집행한 금액 53억원을 넘어섰다.또 올해 홍보비는 방송과 신문지면 등 매체 홍보에 집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올해 전화권유판매(텔레마케팅) 현장점검 결과, 점검업체 절반가량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업체는 모두 중앙전파관리소를 통해 형사 처벌이 의뢰됐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16일 인터넷진흥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하고, 올해 점검한 26개 업체 가운데 14개 업체가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변재일 의원은 “현장점검으로 인한 전화권유판매업체의 위반비율이 50%를 육박한다”면서 “현장점검 건수가 적은 것은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변재일 의원은 “스팸으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전화권유판매자에 대한 현장점검을 확대해야한다”면서 “불법한 텔레마케팅 실시하고 있는 업체를 일벌백계 해야한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FES)’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촛불을 밝혔던 시민들에게 올해의 인권상을 수여한다. 16일 FES는 기지회견을 열고,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을 2017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FES는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평화적 시위와 비폭력적 집회를 가장 열정적으로 옹호했던 조직”이라며 “한국의 민주주의에 새 활력을 불어넣으며 수주간에 걸쳐 평화적 집회의 권리를 행사해온 모든 이들을 대신하여 비상국민행동이 본 상을 수여 받게 된다”고 발표했다.FES는 “민주적 참여권의 평화적 행사와 특히 평화적 집회의 자유는 생동하는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구성요소”라며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케이블TV 요금이 지역별로 상이하다고 지적하자, 케이블 업계는 과거 지역 유선방송에서부터 시작돼 인수·합병을 통해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 발전해 왔기 때문에 불가피한 현상라고 해명했다. 변재일 의원은 13일 MSO들의 요금이 지역별로 차이가 난다며 “특정 지역의 폭리와 차별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지역마다 상품구조가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며 “처음부터 전국사업자인 IPTV와 달리, 지역 SO를 인수·합병을 통해 MSO가 됐기 때문에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가입자를 승계할 때 해당 지역 가입자가 가입한 상품을 인계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티어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SBS 사측과 노조가 ‘사장 임명동의제’에 합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13일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편성·시사교양·보도 부문 최고책임자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사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SBS 사측과 노조는 관련 합의문 조인식을 진행했다. SBS본부는 지난 12일 대주주인 윤석민 미디어그룹 부회장과 최종 담판 끝에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SBS본부는 “사장은 SBS 재적인원의 60%, 편성·시사교양 최고책임자는 각 부문인원의 60%, 보도 최고책임자는 50% 이상이 반대하면 임명할 수 없다”며 “임명동의제는 한국 방송 사상 최초”라고 강조했다. SBS본부는 “그동안 대주주가 일방적으로 지명한 인사들이 사장을 비롯한 주요 보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방송법 위반을 묵과하고 과징금 부과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13일 종편 채널A의 ‘박종진의 쾌도난마’, ‘김광현의 탕탕평평’, ‘이언경의 직언직설’ 등이 방송 프로그램 중지 및 경고, 시청자 사과 등의 처분이 중복됐음에도 불과하고 방통심의위가 과징금 부과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행 방송법과 시행령은 1년 이내 3회 이상 동일한 항목으로 심의 규정을 위반한 경우 1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변재일 의원은 “그 동안 방통심의위가 일부 방송의 막말보도, 왜곡보도를 적시에 인지하여 제재 조치를 하지 않고 묵인했다”며 “채널A의 방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3%를 기록하면서 급반등했다. 한국갤럽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난달 29일 조사 때보다 8%p가 오른 7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적인 평가는 2주전보다 7% 하락한 19%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40대 이상, 충청/TK/PK 지역, 이념성향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직무 긍정률 상승폭이 10%p 내외 또는 그 이상으로 큰 편"이라며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안보 불안감 완화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 연령대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획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0대 82%, 30대 88%, 40대 83%, 50대 63
이명박근혜 정권의 공영방송과 관련한 블랙리스트 작성과 방송 프로 폐지 압박 등은 국정원, 청와대가 기획·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한 9년 정권 동안 국정원의 사찰·공작은 언론은 물론 다수의 시민단체, 대법원이나 헌법재판소 등 사법기관, 검찰총장 등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자행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티에프(TF)에 따르면 이명박근혜 정부 시대의 언론과 표현의 자유 탄압 관련 적폐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정원은 2012년 대선 과정에서 댓글 공작이라는 국기문란 중대범죄를 저질렀고 두 정권 기간 동안 언론 통제·탄압과 블랙 및 화이트리스트 활용, 극우단체를 동원한 관제시위 등 정치공작을 벌였다. 국정원의 리스트 공작과 댓글 공작 등은 미디어를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여당 국회의원들의 요구가 이어졌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행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녹색소비자연합이 여론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시민들 대부분이 자신의 통신비 요금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며 “혼란한 요금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대안이) 완전자급제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성수 의원은 “완전자급제 취지에 대해 유영민 장관은 동의하는데, 실무자들이 꺼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김용수 차관에게 따져 물었다.이에 김용수 차관은 “요금인하 효과에 대해 명확하게 분석한 적이 없다”면서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동의하지만 단기적으로 요금이 오를 수 있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막말이 국정감사장에서 논란이 됐다. 강효상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용수 차관을 ‘시정잡배보다 못하다’고 비난하자, 이를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인권침해’라고 비판했다.강효상 의원은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김용수 차관에게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서 과기정통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배경을 추궁하며 “사퇴하라”고 종용했다.또 강효상 의원은 김용수 차관을 향해 “아무리 공무원이 영혼이 없다지만, 후배들 자리까지 빼앗으면서 일신의 영달을 위해 시정잡배보다 못한 짓을 했다”며 “어떤 후배들이 존중하겠냐”고 비난했다. 이같은 발언은 추혜선 의원으로부터 ‘인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았다.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통3사, 포털사의 대표가 불참을 통보하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불참 증인을 고발하기로 합의했다.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과방위 국민의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은 “확인감사날에 다시 증인으로 채택해서 재소환할 것”이라며 “확감날에도 안 오면 ‘오늘 불출석, 확감 불출석’에 대해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3당 간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경진 의원은 “오후에 증인 채택된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출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는 행위”라며 “CEO가 업무를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되고, 부득이한 출장이 아니면 납득할 수 있다”고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의 자료제출 거부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자료 제출 거부에 따른 ‘후속조치’를 예고했다. 12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1일 방문진이 이사회가 방통위의 검사감독권을 거부하고 통상적인 수준의 일부 자료만 제출하기로 결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방문진 자료제출 거부에 따른 후속조치는 당초 논의안건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표철수 의원이 필요성을 제기해 논의가 시작됐다. 방문진이 공식적인 공문 접수를 하면 '후속조치'를 재논의하기로 결론이 났지만, 논의 과정에서 방문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고삼석 위원은 “오전까지 파악한 바에 의하면 방문진 이사회가 자료 제출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방송문화진흥회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알맹이 빠진 자료만 제출하기로 했다. 11일 방문진은 이사회를 열고 방통위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자료를 제출하지만, 통상적 범위 내 자료만’ 제출하기로 의결했다.유기철‧이완기‧최강욱 등 구야권 추천 소수 이사들이 방문진 이사회는 법적인 판단을 해야하는 곳이 아니라며 퇴장까지 불사했지만, 구여권 추천 다수 이사 4명과 고영주 이사장은 이같은 의결을 강행했다.결국 이날 방문진 이사회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검사‧감독권에 의한 자료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 다만 통상적 범위에서의 자료 협조에는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통상적인 범위’에서의 자료 협조란 법인카드 사용내역이나 업무추진비 내역, 회의 속기록 등을 제외하는 것을 말한다.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무료통화, 수신자 부담으로 오해하기 쉬운 1588, 1544, 1566번 등 대표번호에 초당 1.8원이 과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이통3사 대표번호 사용량’ 자료를 공개하고 최근 소비자가 부담하는 대표번호 통화 요금이 지난 201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조5천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신경민 의원은 “대표번호 서비스는 사용 기관 또는 기업에서 소비자 편의를 위해 지능망 서비스 제공자와 계약을 맺고 제공하는 일종의 서비스인데, 왜 소비자가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은 눈 뜨고 코 베인 격”이라고 비판했다.또 신경민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우체국(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해마다 평균 37명 꼴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은 11일 우정사업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고 2012년부터 지난 9월까지 218명의 직원이 사망했다며 “죽음의 직장”이라고 비판했다.최명길 의원은 “한 사업장의 사망자가 매년 37명 정도 발생하는 것은 우정사업본부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떼어놓고 이야기하긴 힘들다”며 “열악한 근로환경의 집배노동자 처우개선과 근로시간 축소는 물론 창구업무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와 각종 마케팅 영업에 내몰리는 내근직 종사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최명길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는 노동계가 선정하는 ‘최악의 살인기업’에 공공기관으로 유일하게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박근혜 정권의 국가정보원이 방송통신위원회 간부들의 이념 성향을 조사했으며 이는 승진 인사 등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방통위 화이트리스트’를 작성, 운영한 셈이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10일 방통위로부터 받은 '간부 승진 대상자 신원조회 결과 회보' 자료를 공개하고 “국정원이 방통위 간부 승진 대상자들의 이념 성향을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의원이 공개한 국정원이 2013년 6월부터 방통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신원조회 문건 20건에는 방통위 승진 대상자들을 △국가관 및 직무 자세 △준법성 및 보안 의식 △생활 상태 △성격품행·대인관계 등의 항목을 평가한 결과가 포함됐다. 국정원은 이 가운데 ‘국가관 및 직무 자세’ 항목을 통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와 사측의 실무 협상이 결렬됐다. 협상 결렬과 관련해 윤세영 회장이 약속한 ‘이사 임명동의제’를 사측이 뒤엎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10일 노보를 통해 협상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SBS본부는 “윤세영 회장의 약속을 믿고 대화로 풀기 위해 실무협상에 나섰지만 돌아온 건 기만이었다”며 “RESET! SBS!!를 위한 실무 협상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SBS본부는 “대주주와 사측은 자신들이 제안했던 안마저 ‘불법’으로 규정하는 자기 부정을 감행하며 협상을 뒤엎었고,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SBS 적폐 인사들은 협상을 깨기 위해 온갖 방해공작을 일삼았다“며 ”아무런 합의도 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조경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을 신임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 조경식 사무처장은 행시 34회 출신으로 2007년 정보통신부 통신방송정책총괄팀장, 2008년 방송통신위원회 전파기획과장,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을 거처 지난해 7월부터 방송진흥정책국장을 맡아왔다.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지하철과 터널의 라디오 수신율이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민 의원은 이같은 불량한 수신환경으로는 “라디오가 재난 발생 시 제 역할을 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신경민 의원은 10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재난 대비를 위해 라디오 직접 수신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정작 라디오 수신환경은 엉망”이라고 강조했다. 신경민 의원은 “국토부와 지자체는 관할 교통시설물에서의 재난방송 수신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도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수신환경 개선 상황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민 의원이 공개한 방통위 자료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방사능에 오염된 고철 검출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고 “최근 5년 방사능에 오염된 재활용 고철의 검출 사례가 84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명길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방사능 오염 재활용고철’ 검출 건수는 2013년 3건에 불과했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8월에만 벌써 28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명길 의원은 “특히 수입 고철에 비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철에서 검출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다”며 “2015년에 방사능에 오염된 국내 고철 발견 건수는 4건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써 21건이나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최명길 의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