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란 말이 덕담이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샌가 우리 사회 청춘에겐 '꿈이 사치'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들린다. 꿈이 '사치'가 되는 시절, 하지만 그럼에도 '꿈'을 꾸는 청춘에게 세상은 가혹하다. 그 가혹한 세상의 이야기를 TV는 전한다. 요즘 가장 인기 있다는 두 드라마 과 이 그것이다. 아마도 젊은이들이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런 현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토로하기 때문일 게다.9회에 돌입한 . 드디어 나쁜 녀석들을 모아놓고, 박웅철(마동석 분)과 정태수(조동혁 분)로 하여금 이정문(박해진 분)을 죽이도록 사주한 오구탁(김상중 분) 반장의 사연이 하나씩 풀어진다. 그리고 화연동 연쇄 살인 마지막 희생자였던 오구탁 반장 딸
SNL 코리아 극한직업 유병재 코너가 화제다. SNL 코리아 작가였던 유병재는 SNL 코리아에 카메오로 출연하다 아예 극한직업이라는 코너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tvN에서 극한직업 유병재라며, 유병재가 출연했던 코너만 따로 떼어내어 재방송을 할 정도로 인기 코너가 되었다.SNL 코리아의 극한직업 코너는 유병재가 그 회차 출연 연예인들의 매니저가 되어 각종 수모를 겪는 고난기가 웃음의 포인트이다. 갖은 잔꾀를 써보아도 결국은 '을'인 매니저 유병재와, 각종 진상을 피우는 '갑'인 연예인의 해프닝이 인터넷에 회자되며 작가 유병재를 SNL 코리아의 인기인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무엇을 해도 억울한 '을'의 대명사 유병재가, 또 다른 '을'이 되어 의 신입사원으로 등장했다.똑같이 회
조선은 왕가의 혈통에 따라 왕위가 세습되었던 세습 군주국가이다. 하지만 대를 이어가면서 왕가의 혈통은 왕의 아들, 즉 적통으로 세습하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왕의 적통은 아니지만 왕가 주변에서 왕위에 어울리는 인재를 찾아 왕위를 세습하는 방계 세습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첫 번째 대상자가 바로 의 14대 선조이다.선조는 중종의 서자였던 덕흥군의 셋째 아들이었다. 심지어 그의 아버지 덕흥군은 중종의 일곱 번째 아들로 후궁 창빈 안씨의 소생이었다. 그렇게 왕가에서도 비교적 먼 방계 혈족이었던 하성군은 이름조차 원래 이름이었던 균을 버리고, 명종의 세자 항렬을 따라 고치며 34살 이른 나이에 죽은 명종의 후계자로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서자에게는 어미의 신분을 따
tvN의 드라마 이 12부작으로 종영했다. 전 회보다 0.2% 상승한 1%의 시청률(닐슨 코리아)로 종영한 은 종영도 하기 전에 시즌2에 대한 요청이 자자할 정도로 수치로는 설명할 길 없는 인기를 누렸다. 그런 시청자들의 성원 때문인지 마지막 회, 악의 축이었던 강도영(신성록 분)이 호송 도중 실종되고, 하우진(이상윤 분) 남다정(김소은 분)에게 진짜 라이어 게임이 시작되었다는 전화가 옴으로써 시즌2의 도래를 예고했다.카이타니 시노부의 만화가 원작이며 이미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으며, 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리메이크 드라마 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섰었다. 하지만 은 우려를 불식시켰을 뿐만
의 날라리 검사 이장원(최우식 분)이 이른바 '칼퇴'를 하려하지만 수사관 유광미(정혜성 분)는 담당 사건의 피해자가 내원하기로 되어 있다며 말린다. 피해자는 자신이 시험을 친 수출입은행 신입사원 모집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며 수출입은행 은행장을 비롯한 다수의 고위 관료를 고소한 사건 당사자이다. '또라이'가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신청한 말도 안 되는 사건이라고 생각한 이장원은, 학원이 끝난 후 겨우 시간을 내서 법원을 찾아온 취준생에게 당신이 고소한 이 사람이 취직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당신 차례는 아니라며 갖은 모욕을 준 후 돌려보낸다.그리고 다음 날 정오까지 사건을 해결해 놓으라고 한 문희만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흥겹게 '칼퇴'하는 이장원을 지켜 본 취준생. 그는 이장원이 클럽 스테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감정수업', '너는 나에게 상처 줄 수 없다',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이상은 교보문고 통산 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든 심리학 관계 서적이다. 교보문고만이 아니다. 다른 서적 판매 사이트를 가도 아니, 다른 시기의 베스트셀러를 검색해 보아도 근래 몇 년 동안 베스트셀러 가운데 '심리 관계' 서적이 빠진 적이 없다.현대사회가 고도로 원자화된 개인을 양산하면서 고립된 개인들은 자신의 사회적 무기로 '심리학'을 장착하고자 한다. 이전에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을 사회적 조직적으로 해결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과 달리, 이제 조직 속에 있으되 '단수'로서 존재를 체감하는 개인은 조직적, 사회적 해결 방식보다 자기계발서나 심리학
EBS 다큐프라임 9부작 '가족쇼크'는 1,2부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데 이어, 3부로 이주 노동자들의 가족 이야기를 다뤘다. 흔히 우리가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연상하는 행복 혹은 화목의 정반대편,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족으로 인해 가장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족쇼크'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고통은 가족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가하고 있는 구조적 고통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이 의 시각이다. 우리 사회가 가진 구조적 모순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가족들의 두 번째 이야기, 바로 마석 가구 공단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사연이다.남양주군 화도읍 마석 가구공단에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공장들, 가구를 만들기 위해 톱밥이 날리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11월 5일 은 제주도로 간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우리가 알만한 연예인들이 이른바 '공기 좋고 물 맑은' 제주도로 이주했으며, 그렇게 연예인들을 비롯한 다수의 사람들이 제주도로 이주를 선택한 덕분에 요즘 제주도의 땅값은 천정부지로 솟았으며, 더 이상 제주도는 도시 사람들을 피해 호젓하게 은자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니란 얘기다.이렇게 조용한 섬 제주도를 북적이게 하고 땅값을 들먹이게 만든 요인이 연예인들 말고 또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교육'이다. 11월 22일 KBS1을 통해 방영된 은 제주도로 몰려드는 새로운 교육 열풍을 다루었다.제주도 이주민의 상당수는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이다. 제주도 중산간 지역 송당 초등학교 아이들의 등굣길을 맞아주는 이는 그들 한 명, 한
기미가요 파동으로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출연자 에넥스 카야 등이 다른 프로그램의 게스트며 광고를 찍는 등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은 외국인 예능의 신경지를 이룬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덕분에 방송가에는 육아예능에 이어 외국인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또 하나 등장하게 되었다.이 개척한 새로운 예능 트렌드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또 하나의 외국인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MBC의 이 그것이다.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9월 8일 방영된 후, 10월 16일부터 정규 편성된 은 '외국인'이라는 트렌디한 소재에,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이라는 간판이 무색하게 줄곧 낮은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평균 시청률 3.7%, 11월20일 전국 기준 2.5
'이제 그만 잊으라고 합니다. 그래요, 잊어야 하지요. 잊어야 한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아직 그럴 수가 없어요. 전 그 아이의 부모이니까요.' 2014년 대한민국의 가족은 과연 행복한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고,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가족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다큐프라임은 9부작 를 마련했다. 그 1, 2회로 세월호 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룬 1부 ‘나는 부모입니다’와, 2부 ‘당신의 가족은 안녕하십니까’를 방영했다.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17일, 11월 18일 사고 수습을 담당했던 '범정부사고 대책본부'가 해체되었다. 하지만 세월호 인양과 관련된 어떤 논의도 일단락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세월호 추모관 건립조차 불투명해졌다. 차가운 광화문
9회-10회. 동쪽 나라와 서쪽 나라로 나뉜 두 팀은 상대방의 돈을 밀수하여 더 많이 챙기는 쪽이 이기는 게임을 진행한다.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나뉜 동쪽 나라와 서쪽 나라 게임 형태를 보고, 조달구(조재윤 분)는 흡사 동독과 서독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하우진(이상윤 분)은 뭘 그리 멀리 찾을 게 있냐고 덧붙인다. 그렇다. 말이 동쪽나라와 서쪽 나라지 서로 멀찍이 떨어진 두 게임 영역, 허락받지 않고서는 오갈 수 없는 조건,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만이 나서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 이제는 통일된 동독과 서독이 아니라, 바로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고스란히 빗댄 것이다.이 게임의 이름이 '밀수' 게임이다. 분단된 한반도의 상황을 빗대어 게임 형상을 만들어놓고, 게
11월 17일 방영된 7회. 모든 정황은 자살을 드러내고 있지만 자살 같지 않았던 차윤희 사건의 실체가 밝혀졌다. 그 실체는 검사가 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초보 검사 한열무(백진희 분)에게 첫 번째 좌절을 안겨 주었다.성형외과의 비정규직 간호조무사였던 차윤희, 그녀는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겠다는 원장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녀에게는 무능력한 아버지, 병든 어머니, 그리고 아직 어린 동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장이 그녀의 몸을 더듬을 때마다 죽고 싶을 만큼의 수치심을 느꼈지만, '한번만 참자'며 2년을 버텨왔다. 그동안 원장은 2,3개월씩 계약을 연장해 가며 그녀를 성추행해왔다. 그런 그녀의 행동은 오히려 더 큰 올가미가 되었고, 거기서 빠져 나오려 몸부림쳤지만 오
9회, 원 인터내셔널의 신입사원 장그래, 안영이, 장백기, 한석률의 고난사가 펼쳐진다. 의 시청자들이 군대건 사회건 혹은 알바 하는 곳이었건, 자신이 처음 맞닥뜨렸던 사회에서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이 사인사색으로 펼쳐진다.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부서의 모든 일에서 배제되는 안영이. 결국 그녀가 선택한 것은 커피 심부름부터 쓰레기통 비우기까지 부서의 모든 허드렛일을 하는 것이다. 그녀의 말마따나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보는 것이다. 그런 안영이와 달리 자신에게 너무 잘 대해준다는 자랑이 입에 붙었던 한석률의 경우도 알고 보면 나을 게 없다. 입에 발린 말 뒤에 결국 자신의 일까지 떠맡긴 상사가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장백기는 회사를 옮길 것을
김상중, 박해진, 조동혁, 마동석 등 쟁쟁한 출연진에, 범죄자들이 범죄자를 소탕한다는 흥미로운 소재로 관심을 끌었던 은 중반을 넘긴 지금, 평균 시청률 3.8%로는 설명할 길이 없는 화제성을 끌고 있다. 심지어 동시간대 남자 시청자 10명 중 3명이 이 드라마를 시청할 정도로, 젊은 층이 주시청층인 케이블 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그러나, 각자 자신이 가진 장기를 이용해 종종 1대 100을 넘는 상황에서도 한번 가는 인생, 뭐 아낄게 있냐면서 거침없는 액션으로 시선을 끌던 이 중반을 넘기면서 딜레마에 빠진 듯하다.드라마를 보는 사람들 사이에, 의 여주인공은 이정문 역의 박해진이란 우스개가 있다. 실제 여주인공인 유미영(강예원 분)보다 더 아름다운 미모를
11월 13일, 이 마무리 된 목요일 밤 8시 50분에 파일럿 예능 한 편이 찾아왔다. 영화 가 연상되는 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는 도서관을 배경으로 출연진이 각종 게임을 벌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심지어 우승한 사람은 영국 도서관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그런데 박물관에 전시된 전시물들이 살아남으로써 박진감 넘치는 모험을 선보였던 영화처럼 도 생생한 도서관 체험이 되었을까? 요즘 도서관이야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책을 보러 가는 곳이다. 그렇다면, 파일럿 를 보고 기억나는 한 권의 책이라도 있을까?는 오히려 의 도서관 특집 같았다. 아니,
낮은 시청률로 고전하던(평균 시청률 3.4%) 이 결국 20부에서 2회가 줄어든 18회로 조기종영되었다. 남주인공 주홍빈(이동욱 분)의 등에서 칼이 솟는 기괴한 설정을 시청자들은 넘어서지 못한 것이다. 그 기괴함 너머에 밤하늘을 쏟아질 듯 채운 별, 섬진강의 아스라함, 깎아지를 듯한 빌딩과 기하학적 미감의 극치를 보여준 집, 푸근한 재래시장과 오래된 주택가의 대비, 그리고 그것을 채워가던 동화 같은 이야기를 공유하지 못했다. 또한 어렵사리 도달한 두 주인공의 사랑, 그 저변에 깔린 세대 간의 화해에도 시선을 맞출 수 없었다.비록 애초에 하고자 했던 20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의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에둘러가지 않았다. 마지막 회 엔딩, 다시 만나 힘껏 포옹하며 하늘로 치솟는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하며 다음 주를 애절하게 기원하던 가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었다. 그리고 그 요새를 향해 진격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파일럿으로 편성된 는 그 난공불락의 요새로 돌진하는 용병으로 첫 차출된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그 의 성과는 2%(닐슨 코리아)이다. 이래서야 이제는 겨우 5%대로 체면을 유지하는 라는 요새의 문을 부숴버리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일까. 정규 편성의 변 대신 다음 주엔 가 수요일을 차지한단다.‘첫 술에 배부르랴’라고 하기엔 의 시작이 장황하다.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막을 내린 의 제작진이 만든 프로그램답게, 는
12일 SBS 수목드라마로 첫 선을 보인 피노키오는 의 박혜련-조수원 콤비의 작품이다. 그런데 굳이 박혜련-조수원이란 이름을 들먹이지 않아도, 라는 전작을 연결 짓지 않아도, 첫 회 를 보고 있노라면 박혜련 작가의 전작 가 떠오른다.에는 신체적 약점이자 동시에 장점이 될 수도 있는 증상을 가진 소년 수하(이종석 분)가 등장한다. 어릴 적 사고로 상대방의 눈을 보면 그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가진 소년 수하는, 하지만 그 슈퍼맨의 능력 같은 증상으로 인해 고통 받는다. 항상 들려오는 누군가의 마음의 소리로 인해 괴로워하는 그는, 그걸 막고자 항상 음악이 흐르는 헤드폰을 끼고 있다.에는 피노키
첫 회, 창만이가 살던 방에 먼저 세 들어 살던 여자가 스스로 목을 매죽었다. 집주인 한만복(이문식 분)은 젊은 그녀의 미처 다 피지 못한 죽음을 안타까워하기는커녕, 남의 집에서 함부로 죽었다며 사람이 죽어나갔다는 소문에 쉬이 사람이 들기 힘들 그 방 걱정을 먼저 한다. 그렇게 남의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던 싸가지 없던 한만복이 문간방 노인을 요양원으로 보내며 하염없이 안타까워한다.어디 그뿐인가. 그와 함께 맞장구를 치던, 아니 한 술 더 뜨던 그의 아내 홍여사는 이제 집을 떠나는 도끼 노인, 창만, 유나를 위해 김치를 담그고 밑반찬을 마련한다. 그 부부에게 '소매치기'라 냉대받기도 했던 유나는 아쉬워하며 작별 인사를 남긴다. 연적이었던 부부의 딸과는 우정 어린 포옹을 한
지난주 정리해고 게임에 이어 대통령 게임을 선보인 . 우리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게임 속으로 끌어들인 이 드라마는, 게임을 통해 갑론을박 속에 가려진 진실을 오히려 명료하게 드러낸다.3라운드에 돌입한 참가자들. 이번 게임은 외부에서 대통령이 될 만한 후보들을 게임에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다정의 도움을 얻은 참가자들은 남다정이 선택한 후보를 믿고 따르기로 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조달구(조재윤 분)를 대통령 후보로 선택한 남다정 앞에 흔들린다. 그런 남다정의 후보에 맞서 진짜 국회의원 보좌관(장승조 분)은 자신이 모시는 국회의원을, 국장과 커넥션이 있는 제이미는 강도영을 대통령 후보로 끌어들인다. MC 신분으로 게임 참가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지만, 차라리 외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