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빅 이슈'를 판매하는 이들이 있다. 오래된 풍경이다. 하지만 다시 낯설게 다가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사라져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1991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한 스트리트 페이퍼인 '빅 이슈'는 노숙인의 자립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프로젝트였다.단순하게 성금을 모금해 도와주는 차원을 넘어 스스로 일을 해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노동을 통해 자립의 기반을 쌓게 하는 것은 노숙인들에게 다시 자존감을 살려준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도 없게 된 그들에게 노동의 신성함과 함께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빅 이슈'는 중요하다.세밑이면 많은 이야기들이 특집처럼 등장하고는 한다. 은 그렇게 거리에
소거법을 적용하면 범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나온 인물들 중 범인이 없다면 마지막 장면에서 등장하는 것이다. 이런 파격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이들 중 범인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누가 범인이라 확신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의심스럽지만, 그들은 알리바이가 존재한다.같은 생각;존재하지 않은 범인과 존재하고 있는 범인,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모두 범인이다녹색 옷을 입은 아이는 우경일까? 친구의 주장과 달리 우경은 사진을 통해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친한 줄 알았던 친구는 자신과 그리 친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친구는 자신이 보여준 그림을 자신이라고 이야기한다. 기억나지 않는 비밀을 풀러 왔다 오히려 더 복잡해진 우경은 혼란스럽다.엄마에게 계속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큰 의미를 가진 프로그램이 이다. 골목 식당들을 찾아다니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가치가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월권이라 보는 이들도 있다. 모든 골목 식당을 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방송을 이용한 권력 행세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영특하거나 진솔하거나;백종원의 뚝심이 돋보였던 포방터 시장, 프로그램 존재 가치를 보였다포방터 시장 편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4곳의 식당이 의외로 조화를 잘 이뤘다. 의도적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해 만들어 놓은 것처럼 방송용으로 완벽한 짜임새를 갖춘 곳이었다. 극찬이 쏟아지는 곳과 험한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식당이 한 시장에 함께 있다는 것은 방송 제작진에게
녹색 옷을 입은 아이는 바로 차우경 자신이었다. 왜인지 알 수 없지만 삭제되어버린 기억. 그 기억을 채우기 위해 아버지가 심어 놓은 좋은 기억들. 그런 좋은 기억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던 우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동생인 세경의 교통사고 후 우경은 혼란한 시기를 겪어야 했다.우경의 봉인된 기억 속에 모든 사건의 단서가 존재한다동숙은 더는 피해갈 곳이 없게 되었다. 자신이 번개탄을 사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남편 옷으로 변장해 완전범죄를 꿈꾸었다는 증거가 나온 상황에서 동숙이 피해갈 곳은 없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런 마음을 품기는 했지만 실제 범행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단 점이다.'붉은 울음'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이가 모든 일을 해결해주었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엄마들이 모인
거제는 조선소의 도시다. 조선업이 비틀거리며 거제 전체가 휘청거리게 되었다. 상고를 다니는 소녀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체육관으로 향한다. 춤추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그녀들에게 '땐뽀걸즈'는 가장 값진 기억이다.땐뽀걸즈에 담아낸 학원물의 새로운 가치KBS 스페셜로 방송되어 화제를 모았던 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어 극장 개봉까지 되었다. 그 안에는 기존 학원물에서 볼 수 없는 새로움이 가득했다. 학원물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상업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새롭다.드라마로 극화되며 다양한 이야기들이 추가될 수밖에는 없었다.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가 아닌 살이 붙으며 본질이 훼손되는 경우도 생긴다. 도 그런 우려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 다
대단한 열풍이다. 영화 한 편에 쏟아지는 열광, 부모 세대들이 즐겨 들었던 퀸의 음악에 자식 세대들이 환호한다. 이례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올드팝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오래된 락 넘버들이 영화관에서는 모두가 따라 부르는 곡들이 되었다.MBC에서 준비한 은 왜 많은 이들이 퀸에 열광하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추적했다. 영국의 열성 팬에서부터 국내 지역의 팬들까지 퀸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우리를 바라봤다. '싱어롱' 극장에서 떼창을 하는 모습은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영화 가 700만을 돌파했다. 현재와 같은 분위기라면 천만 돌파가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반복해서 보는 이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게임에서 사망한 사람이 현실에서도 죽었다. 더 기이한 일은 그렇게 사망한 사람이 게임에 다시 등장했단 점이다. 마치 좀비처럼 죽어도 죽지 않는 존재. 사망자의 시체에는 아무런 외상이 없다. 하지만 체내에 피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마치 드라큘라에 당한 것처럼 말이다.기괴함과 기이함 사이;사망한 형석이 게임에서 등장해 현실 속 진우를 공격하기 시작했다세상에 나오기 힘든 게임. 완벽한 형태의 AR게임이 주는 현실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게임인지 현실인지 구분하기 힘든 그 세계에 발을 들여 놓기 시작하면 죽음이라는 그림자와 함께하게 된다. 마치 저주라도 걸린 듯 말이다.게임에서 형석과 대결에서 승리한 진우는 기분 좋게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흐뭇하게 잠이 든 진우는
첫 회 중요 인물인 세주가 기차 안에서 사망했다. 3회에는 진우의 숙적인 형석이 사망했다. 극 초반 중요 인물 두 명이 사망했다. 유령이나 귀신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면 죽음은 끝이다. 물론 과거로 돌아가 이들의 이야기를 담는 방식은 존재하지만 이 드라마가 그럴 가능성은 없다.현실과 게임 세상;모든 것을 수월하게 얻은 진우 앞에 나타난 변수,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대는 온다. AR이 점점 정교해지며 현실인지 가상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분명 현실이 아니지만 AR 기계를 사용하는 순간 우리 뇌는 게임이 아닌 현실로 인식해버린다.인간의 뇌는 현실과 가상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만 몸은 그렇지 못하다. 이성과 감성이 혼선을 빚게 만
마지막 여행지로 강화를 선택한 이유가 특별했다. 한반도 평화 시대가 가시적으로 다가오는 요즘 강화도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눈앞에 바로 북한지역인 연백이 보이는 강화는 도로 연결을 통해 다양한 물류와 교류의 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 될 수밖에 없다.강화에서 열린 알쓸실록, 성큼 다가온 한반도 평화 시대의 마지막 여행지는 강화도였다. 왜 강화였을까? 첫눈이 내린 날 강화에 모인 그들은 작지만 수많은 역사를 품은 그곳을 마음껏 누렸다. 왕의 유배지로 유명한 그곳은 더 많은 역사를 품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프랑스와 미국, 그리고 일본의 침략이 있었던 강화도는 그래서 더 아프고 가치 있다.통일벼로 시작해 고인돌을 거쳐 외규장각과 성공회 성당을 품었던 곳, 그리고
충격적인 엔딩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녹색 옷을 입은 아이의 정체가 막연하지만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동숙은 자신이 남편 살해범으로 몰리기 시작하자 비밀스럽게 연락하던 '붉은 울음'이라는 존재를 형사인 지헌에게 털어놨다.살인의 이유;심판자와 구원자, 그 미묘한 상황 속에 놓인 우경은 누구인가?용의자로 경찰서에 끌려온 은호는 미라 살인사건 현장에 있었던 유일한 목격자인 어린 아이 하나에게 지목 당했다. '착한 얼굴'을 한 사람이라는 하나의 발언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바로 은호이기 때문이다. 그가 범인일까? 너무 이른 상황에 반전은 당연했다.하나가 은호를 지목한 것은 그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이다. 그렇다고 은호가 완벽하게 용의자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다. 하나
미라 시신 목격자가 나왔다. 그리고 차안에서 사망한 소라 아빠의 죽음도 타살이라 주장하는 이가 나왔다. 그동안 자살로 여겨졌던 사건들이 모두 타살일 가능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목격자 아이;미라 사건 주범이 과연 은호일까? 우경은 진범이 아닐까?녹색 옷을 입은 아이를 찾기 위해 향한 곳에서 '문둥이' 시를 발견했다. 기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죽음 곁에 시와 아이가 있다. 이곳은 죽음을 제외한 두 가지가 함께하는 곳이다. 여기에 우경이 봤다는 녹색 옷을 입은 아이일 수도 있는 이가 있다는 사실은 그런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두려움을 가진 채 원장 뒤에서 나온 아이는 녹색 옷을 입은 아이는 아니었다. 미라로 발견된 여인의 딸은 녹색 옷을 입은 아이가 아니었다. 부모의 보살핌이
영국 드라마 를 원작으로 한 가 첫 방송되었다. 원작을 봤던 이들에게 첫 주 방송은 아쉬움을 남겼을 수도 있어 보인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는 했지만 신하균 특유의 감성 역시 호불호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강렬했던 원작 넘어선 리메이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악당보다 더 악한 형사 이야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형사. 선을 오락가락하는 이 형사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이 오직 악랄한 범인을 잡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비록 과격하고 형사로서 선을 넘는 경우도 있지만 그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진 형사를 찾기도 어렵다.태석이 경찰 시절 끔찍한 여고생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그 사건은 트라우마가 되었고 그가 열혈 나쁜형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었다.
1985년 개최된 '라이브 에이드'가 MBC를 통해 방송되었다. 영화 가 엄청난 흥행 성공을 거두며 퀸의 공연이 담긴 '라이브 에이드' 영상도 유튜브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를 반영하듯 MBC는 당시 공연 영상을 100분 분량으로 편집, 화질을 개선해 특집 방송했다.전설이 된 수많은 팝 스타들과 함께한 지상 최대의 콘서트영국 웸블리 구장을 가득 채운 엄청난 관객.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는 장면은 그 자체로 전설이 되었다. 미국 필라델피아 JFK 스타디움에서도 같은 날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이어졌다. 영미가 주가 되고 시드니와 모스크바에서도 소규모 공연이 이뤄졌다.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공연이 방송되었다. 국내에서는 MBC에서 3시간으로 편집된
최강의 AR 게임이 등장한 후 1년이 지났다. 그 화려하고 자신만만했던 진우는 왜 1년이 지난 후 피폐해진 모습으로 그라나다를 찾은 것일까? 가장 화려했던 진우의 몰락은 의 주제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증강현실게임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재앙과 환희 사이 진우가 서 있다보니따호스텔을 지목한 것은 그곳이 세주의 집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우가 그토록 몰아붙인 여성이 바로 세주의 누나였다. 미성년자인 세주가 만든 최강의 게임을 사들이기 위해서는 누나 희주가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런 희주에게 막말을 쏟아낸 진우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고 물러설 진우는 아니다. 국내 최고의 홀딩사를 만드는 일이
충격적인 인트로였다. 누군가에게 쫓기던 세주는 기차 안에서 저격당했다. 중요한 존재가 첫 회 시작과 함께 사망하는 말도 안 되는 전개는 허망하거나 극적일 수밖에 없다. 사망했지만 사망할 수 없는 세주가 만든 세상. 그 세상 속으로 들어온 이들의 피 말리는 전투는 이제 시작이다.증강현실게임을 적극적으로 끌어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송재정 작가바르셀로나에서 그라나다로 향하는 기차. 침대칸에 급하게 뛰어든 세주는 불안하다. 바르셀로나 기차 역 근처에서 진우에게 전화를 하던 세주는 누군가에게 쫓기는 모습이었다. 힘들게 기차에 탑승하기는 했지만 불안은 여전히 세주를 장악하고 있었다.그라나다에 도착해 침대칸 문을 여는 순간 총을 든 누군가에 의해 세주는 쓰러진다. 그렇게 모든 것은 끝나는 것
서산 당진을 얼마나 즐길 수 있을까? 서해 바다에서 찾을 수 있는 여행지면 바다와 그 바다가 제공하는 먹거리가 전부라 생각했던 우리에게 알쓸신잡 박사들은 100% 즐기는 방식을 알려주었다. 서산 당진에 그렇게 볼거리가 많은지 미처 몰랐다.해미읍성과 천주교 박해;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과 우주, 심훈 그날이 오면과 상록수에 담긴 의미서산 당진에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지 미처 몰랐다. 당일치기 여행으로는 모두 채울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 바로 그곳이었다. 역사적 가치를 담은 곳과 먹거리가 함께 하는 서산 당진에는 함께 되돌아보고 즐기고 되새길 만한 많은 것들이 있었다.조개구이 집에서 시작된 여행 이야기는 이번에도 풍성했다. 종교부터 SF와 일제 강점기 저항 문학까지 폭넓
미라는 아이가 아닌 여인이었다. 그 여인의 정체는 쉽게 밝혀졌지만 여전히 의문이 가득한 상태다. 명확한 것은 죽음과 시에 이어 이번 사건들 속에 학대 받는 아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세 가지 옵션이 존재하는 연쇄살인사건. 하지만 타살을 입증할 수 없는 이 사건은 여전히 미궁이다.그로테스크한 죽음과 평범한 결론, 점점 드러나는 죽음의 실체들녹색 옷을 입은 아이가 가리킨 곳에 실체가 존재했다. 환영이 아닌 실체하는 존재란 생각을 가지게 한 공간에는 미라가 되어버린 여인이 있었다. 그리고 벽에는 여전히 시구가 적혀 있었다. 서정주 시에 이어 이제는 천상병 시까지 등장하는 사건 장소는 섬뜩하게 다가온다.안석원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수영은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한다. 주변 마트 CCTV를 모두
첫 방송만으로 모든 것은 증명되었다. 송혜교와 박보검 출연만으로도 필견의 드라마가 된 는 첫 방송부터 두 사람만 존재했다. 오직 두 사람만 존재하는 세상에 그 둘을 위한 성찬은 그들을 보기 위해 화면 앞에 모인 이들을 충족시켜주었다.우연이지만 운명처럼 다가온 인연, 시작은 달콤했지만 씁쓸함이 기다린다수현에게 청춘은 헛된 삶의 연속이었다. 자신은 없고 주변만 존재하는 삶은 그렇게 허망할 수밖에 없다. 아버지를 위해 살아온 인생이 되어버린 수현에게 행복은 존재할 수 없었다. 아버지를 정치인으로 만들려던 어머니로 인해 딸 수현 역시 도구가 될 수밖에 없었다.뒷모습만 보이는 수현의 청춘은 그렇게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 채 지나가 버렸다. 아버지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수현은 자신의 의지
가짜뉴스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것일까? 의문이 들지만 알고 보면 너무 단순하다. 목적성을 띤 가짜뉴스는 이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노리기 때문이다. 그게 돈이든 거짓 주장의 확산이든 명확한 목적성을 전달하기 위해 자극이란 표피로 덮어 혼란을 야기한다. 어떤 목적을 가졌느냐로 달라지는 뉴스의 실체모든 글에는 목적이 담긴다. 그 목적을 위해 무엇을 담느냐가 관건일 뿐이다. 다채널 시대, 누구나 기자가 되고 방송인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과거 하나의 스피커로 모든 것들이 전달되던 시절과 달리, 원한다면 자신의 스피커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건넬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각자가 자기주장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자유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뉴
시청자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시사 프로그램은 중요하다. 과거의 형식을 떨치고, 보다 많은 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이 시대 시사 프로그램의 생존법이기도 하다.파일럿으로 준비된 는 흥미롭다. 2회 분으로 준비되었지만,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현실 속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송이 아닐 수 없다. 여러 방송사 메인 뉴스에서도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다양한 방식을 도입해 실행 중이다. 하지만 시사프로그램에서 가짜뉴스를 다룬다는 점은 짤막한 뉴스와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반갑다.우리 사회는 가짜와 전쟁 중이다. 가짜도 반복해 듣다 보면 사실처럼 느끼게 된다. 가짜뉴스는 쏟아지는데 이를 가려내는 일은 쉽지 않다. 이미 가짜뉴스의 위력은 우리보다 해외에서 더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