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KT 경제경영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 에 참석한 한 블로거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포털 이용행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에서 인터넷에서 주로 뭐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검색한다고 대답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치(search)와 서핑(surfing)을 구분하지 않는 것 같다. 뉴스 봐도 검색을 한다고 하고, 인터넷사이트를 서핑하면서도 검색한다고 생각한다”이 같은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1일, 웹사이트 분석/평가전문 기업 랭키닷컴에서 인터넷 서비스별 웹사이트 이용시간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이용자들이 인터넷에서 가장 오래 이용하는 서비스가 바로 포털사이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포털사이트의 방문자 1인당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북한 관련설을 일축하며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지원 의장은 1일 오전 CBS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일부 언론의 천안함 침몰 북한 관련설에 대해 “미국에서조차도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이 개입한 근거가 없다고 했다. 북한의 대남 경협 공식창구인 민경련이 북한 연관설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일부 언론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한 “46명의 생명이 갇혀있는데 어떻게 해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또 국민이 북한 소행인가하는 의심을 하고 있으면 기록이나 항해일지를 공개하면 된다”면서 “원인에 대해 정부가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 미디어활동은 근본적으로 변동을 선도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며, 은 미디어 운영상 필요에 따라서 재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송신자(사회, 주창자, 커뮤니케이터, 미디어 자체)의 이익과 수신자(수용자, 공중, 또는 사회의 하위집단)의 이익 중 어느 쪽을 위해 매스 미디어를 이용하는 결정적 선택은 아무래도 전자 쪽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것은 진정한 이라기 보다는 에 가깝다는 것을 뜻한다. 매스커뮤이케이션 이론, 다니엘 멕퀘일 ‘천안함 침몰사건’이 발생한 후, 동아일보는 , 등의 기사를 쓰며 사건을 북한과 연관시키려 노력했다. 북한과 연관시켜 레드콤플렉스를 자극시키려는 의도
생존의 가능성은 초단위로 희박해져갔다. 정부의 대응은 엿가락처럼 꼬였고, 말은 천리를 갈듯 늘어져만 갔다. 한 마디로 무능함이었고, 열 마디를 해도 무능함이었다. 그 처절한 무능의 시간 속에서 산자는 돌아올 기약이 없어지는 자를 기다리는 사무침으로 떨었다. 그 시각, 여론의 공간은 음모론이 횡행했고, 갖가지 추측은 지금까지도 사납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엿가락처럼 꼬여 버린 일에, 아직도 늘어지고 있는 말이었다. 바로 이때, 사건 발생 사나흘이 지나자 언론은 스멀스멀 안보 상업주의의 연기를 피워 올렸다. 사건의 스펙터클에 잠시 머뭇거리던 조중동을 비롯한 기회주의 매체들은 손해 볼게 없다는 판단이 서자, 득달같이 ‘북한 개입설’로 치고 나왔다. 다른 언론들도 이를 못이기는 척 따라가고 있다. 사건의
방송사 시사 보도프로그램이 수상하다. △특보 출신(KBS·YTN) 또는 측근(MBC)을 사장으로 내려 보내기 △정부 비판한 프로그램에 민·형사소송 남발하기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극심하면 ‘민영화’로 윽박지르기 등 일관된 탄압으로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프로젝트’가 완료됐기 때문일까. 가 KBS, MBC, SBS 시사프로그램의 지난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아이템을 분석한 결과, 방송사들은 정권에 불리한 민감 현안은 다루지 않고 ‘UFO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 ‘점술의 세계’ 등 연성 아이템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 MBC는 , S
(앞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그나마 나은 MBC, 서서히 연성화? MBC의 시사 보도프로그램은 다른 방송사와 비교했을 때 그나마 낫다. 4대강, 무상급식, 세종시 논란, 사법개혁 논란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 등을 다뤘다는 점에서 ‘소재의 연성화’ ‘핵심의제 회피’ 비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은 3사 가운데 유일하게 4대강 사업을 다뤘으며, 에서는 △효성그룹 △삼성화재 특수조사팀 등 재벌 기업과 관련된 의혹을 비교적 소상히 다루기도 했다. 그러나 의 경우, △축구 국가대표팀 필승전략 △UFO △외국인 배우 △신입사원 연수과정 △해병대 행군 등을 다뤄 ‘사회의 부조리와 비리에 대한 고발과 시사 현안에 대한 탐사보도’라는 2580의 슬로건을 무색하게 하고
‘기뢰 폭발 가능성’ 집중 조사(3월 29일 조선일보 1면)“북한 개입 가능성 없다고 한 적 없다”(3월 30일 조선일보 1면)“침몰 전후 북 잠수정이 움직였다”(3월 31일 조선일보 1면)초계함 침몰 사건을 두고 가 북 개입 가능성에 군불을 때기 시작했다. 는 급기야 31일인 오늘 ‘“침몰 전후 북 잠수정이 움직였다”’는 기사를 통해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미 정찰위성 사진 등을 정밀 분석해본 결과, 백령도에서 50여Km 떨어진 사곶기지에서 잠수정(반잠수정)이 지난 26일을 전후해 며칠 간 사라졌다가 다시 기지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 이야기의 진원지는 다름 아닌 ‘정부 소식통’이었다. 그러나 그 ‘정부 소식통’은 곧바로 “북 잠수정이나 반잠수정이 기지에서
KBS 열린음악회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방송' 논란과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엄경철)는 "부산시민을 위한 음악회일 뿐"이라는 KBS 사측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29일 KBS는 열린음악회 논란과 관련해 "협찬사(신세계백화점)가 제작한 초대권 등에 KBS의 기획 의도와 다른 일부 문구가 삽입돼 오해를 부른 것 같다"며 "기획단계서부터 특정인을 염두에 두지 않은 부산시민을 위한 음악회"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언론노조 KBS본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KBS 열린음악회 제작비 가운데 '팸플릿, 초대권 제작' 항목에는 600만원이 잡혀 있었다. KBS본부는 "문제의 초대장과 팸플릿이 부산시와 신세계에 의해 일방적으로 배
KBS 라디오본부 내에 '보복인사' 바람이 불고 있다. MB라디오 연설 폐지를 촉구하는 등 KBS의 '관영방송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라디오 PD 5명이 '직종별 순환전보 기준 개정'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지역으로 발령난데 이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공정방송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민일홍 라디오PD가 비제작부서로 발령났기 때문이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라디오PD 조합원들을 겨냥한 이번 인사에 대해 "KBS내의 건강한 비판 세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새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새 노조 가입률이 높은) 라디오 PD 조합원만 콕 집어서 발령낸 '핀셋인사'"라는 입장이다. KBS본부 공방위는 지난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K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대해 "올 3월
트위터에서 53,990의 팔로워를 거느린 언론인이 있다. 그가 메시지를 남기면 53,990명에게 전달된다. 웬만한 매체의 파워를 넘어선다. 바로 MBC 김주하 기자의 얘기다. 김주하 기자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 이용이 힘들 것 같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MBC 보도국은 최근 김주하 기자의 트위터 이용에 대한 경위서를 받은 사실이 밝혀져 기자의 트위터 이용에 회사 차원의 제제가 가해졌는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주하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고 당일 ‘북한 반잠수정이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주하 기자는 지난 26일, “밤 9시 반쯤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서 순찰 중이던 1500톤급 해군 초계함 바닷속
국회에서 4대강 사업으로 생존권마저 박탈당하고 있는 농민들의 생생한 피해 증언이 이어졌다.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4대강 감시단(강기갑, 곽정숙, 권영길, 이정희, 홍희덕 의원)과 농민연합 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31일 오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4대강과 농업·농촌·농민 피해증언 대회’를 열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4대강 사업의 직접 피해자는 뭐니 뭐니 해도 농촌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이라며 “그동안 정부는 농업의 희생을 통한 개방과 중상주의 정책으로 농업과 농촌의 몰락을 유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기야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을 구실로 대놓고 농지를 빼앗고, 침수피해 사실을 왜곡하는가 하면 농민들을 아예 범법자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증언
방송통신위원회가 한나라당과 당정협의회에서 전자금융 거래 때 공인인증서 이외의 인증방법 사용을 금지한 금융규제를 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은행과 카드회사 등 금융기관은 공인인증서 이외의 다른 보안방법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또 방통위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30만원 미만의 소액결제에 대해서는 “보안방법의 도입과 상관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무총리실 등 관계 부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기관·기업·소비자가 자율적으로 인증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금융기관, 보안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5월말까지 ‘안전성 수준에 관한 법적 기술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관련업계 등에서는 공인인증서가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초계함 침몰과 관련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한 점 의혹 없이 공개하라”고 지시했지만, 여전히 이번 사건의 논란은 정보의 차단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섣부른 예단은 안 된다”고 강조했지만 이미 는 정확한 근거도 없이 북한의 개입가능성에 대한 추측성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기도 하다. 이에 야5당은 국회 정보위원회(이하 정보위)를 열어 “정보공개를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한나라당은 “실종자 구조가 먼저”라며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보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영선 의원은 31일 평화방송 라디오 와의 전화연결에서 “실종자 구조가 우선이라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YTN노조가 공정방송 투쟁을 시작한 지 31일로 621일이 되는 등 YTN사태가 600일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YTN 노사는 보도국장 선임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했으나 회사 쪽이 일방적으로 보도국장 임명을 강행,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YTN은 지난 30일 인사를 통해 △보도제작국장 정영근 △미디어전략실장 문중선 △경영기획실장 류희림 △총무국장 박득송 △마케팅국장 이홍렬 △미디어사업국장 이병균 △보도국장 김흥규 등을 임명했다. 이와 관련,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유투권)는 성명을 내어 “정당성 없는 보도국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YTN은 그동안 ‘보도국장 임면에 관한 단체 협약’과 ‘보도국장 복수추천제 시행 규정’에 따라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사업자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들이 결정됐다. 민주당은 야당 추천위원 1인이 공석인 상태에서 방통위가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방통위에 강력히 항의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방통위가 5인의 합의제 기구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미디어다양성위 위원 결정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가 30일 위촉을 결정한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은 오택섭(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초빙교수), 유의선(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조성호(경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영원(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 최선규(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 김유정(호서대 디지털비즈니스학부 교수), 이원우(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우지숙(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자본으로부터 방송 독립'을 기치로 내건 SBS노조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90%의 찬성률로 가결된 가운데, 30일 SBS노조는 SBS 사측에 "4월 1일까지 진전된 협상안을 가지고 협상장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본부장 심석태)는 30일 오전 상무집행위원회를 개최한 직후 사측에 "4월 1일까지 진전된 협상안을 가지고 협상장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SBS본부는 내달 1일까지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2일 오전 개최될 예정인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전면파업' 돌입 시점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SBS본부는 31일까지 4~50명 규모의 쟁의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SBS본부는 30일 발표한 'SBS 정상화를 위한 우리의 요구'에서 "대주주가 아무런 법적 책임을
트위터 택시가 등장했다. 트위터에 자신의 위치 테그를 붙여서 메시지를 보네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가 찾아가는 서비스다. 트위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트위터 택시 사이트에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고, 트위터에서 @worldtaxi에 메시지와 위치태그를 보내면 된다. 트위터 택시에 보내진 메시지는 가장 인접한 택시에 연결돼 택시가 오는 구조다. 트위터 택시 사이트는 서울 시내 와이브로 택시가 7천대 가량 운영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트위터 택시에 30일 오후 4시 30분 현재 551명이 팔로잉(fallowing)하고 있다. 아직 시범 단계인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 택시는 자신의 트위터에 “1호 트윗택시 금일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시범운행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산하 7개 지역본부와 90개 지부 홈페이지에 북한 노래 20여곡이 게재되어 있는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일부 보수신문들은 전공노를 색깔론으로 몰아가고 있다. 한편 정부의 ‘4대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종교계의 잇단 반대가 이어졌다. 지난 3월12일 천주교주교회의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조계종 환경위원회가 4대강 반대를 골자로 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보수신문은 종교계의 반대성명 발표 본질을 왜곡하는 듯한 보도행태를 보이고 있다.먼저 전공노의 경찰 수사 관련해 일부 보수신문들은 전공노를 색깔론으로 몰아가고 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기사와 사설을 통해 ‘대남혁명 선동’ ‘북 찬양 가요’ 등의 자극적인
4월 임시국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6.2선거를 두 달 앞두고 정국을 뒤 흔드는 쟁점 현안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4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하기는 했지만 여당인 한나라당은 부담스러운 분위기이다. 여야는 4월 임시국회를 4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열기로 하고, 1일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출석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5, 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7일부터 9일, 12일에는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상임위는 13일에서 19일, 22일에서 27일까지 열린다. 20일과 21일, 28일과 29일 각각 본회의를 열어 민생 관련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천안함 침몰을 놓고 야당은 일제히 국회 긴급 현안질의 및 국회 진상조사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대정부질문과 국방위, 정보위 등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