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낸시랭이 고정으로 등장한 이후 그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최근엔 다른 쇼프로그램에도 등장한 바 있다. 낸시랭의 이런 활동에 대해선 아무런 불만이 없다.난 낸시랭 보기를 좋아한다. 그녀가 귀엽고 밝기 때문이다. 남성으로서 노출도 반갑다. 낸시랭은 어렸을 때 죄의식을 갖고 보던 성인잡지의 사진을 대명천지에 당당하고 진지하게 볼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사람이다.낸시랭 덕분에 도색잡지를 방불케 하는 사진이 언론에 실리기도 한다. 언론 입장에서도 참 고마운 사람일 것이다. 그런 노출 사진을 싣고 싶어도 눈치가 보여 힘들었는데, 낸시랭이 예술이라는 포장을 해주며 벗어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낸시랭의 사진은 섹시화보가 아니라 예술작품이라니 얼마든지 기사화해도 되는 것이다.보통
윤계상이 황당한 좌파 발언을 했다가, 좌파의 의미를 몰랐다며 사과했다. 문제가 됐던 좌파의 의미도 의미지만, 그것과 별개로 윤계상의 억울함도 보는 이를 억울하게 했다.윤계상은 자신이 배우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아이돌 출신이란 소리를 듣는 것에 꽤나 억울해하는 것 같다. 그 때문에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영화계를 향해 좌파라는 볼멘소리까지 하게 된 것이다.여기서 좌파라는 단어는 진짜 의미와는 상관이 없는, 그냥 부정적인 뜻으로 쓰인 관용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김태원이 에서 뭔가 억지스럽고 강압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공산당이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좌파가 나쁜 것과 동일시된 상황이 개탄스럽지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건 윤계상의 이해할 수 없는 억울함이다.그는 한국 영화계가
시청률 재난을 맞은 가 모든 코너를 없앴다. 그에 따라 는 눈물 속에 흩어졌다. 그리고 이번 주에 새롭게 개편하기 전까지 한 달 동안 임시로 방영될 새로운 코너들을 선보였다. 그것은 과 이었다.먼저, 은 에서 재미로 하던 각종 연예계 랭킹 매기기를 독립 편성한 것이다. 이번 주엔 '요즘 주목받는 스타 인맥은?', '대성할 것 같은 스타 2세는?', '국민이 뽑은 브레인 스타' 등의 랭킹이 소개됐다.은 기존의 인기 드라마를 잡탕 패러디한 코미디극이다. 이번 주엔 ‘내조의 여왕의 유산의 유혹’이 선보였다. 드라마 과 , 그리고 이 뒤섞였으며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의 오미타라 마을이라는 곳에서는 마을 주민들에게 매달 100 나미비아 달러를 기초소득으로 지급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시작된 지 1년 9개월이 지났는데, MBC 가 그곳의 풍경을 방영했다.나미비아는 소수의 백인 대농장주를 제외한 80%의 흑인이 국토 전체를 빈민가로 만들다시피 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 흑인 빈민 마을 중 하나를 골라 기초소득을 무조건 나눠주는 실험을 하는 것이다.시장주의자들은 돈을 무조건 준다고 하면 질색을 한다. 그들이 하는 말이 재밌다. 그들이 이런 식의 복지제도를 반대하는 이유는, 다른 무엇도 아닌 바로 도움을 받을 빈민들 자신을 위해서라고 한다.열심히 일을 하지 않고 돈을 받으면 노동할 의욕이 사라지고 거기에 의지만 하게 돼
MBC의 새 개그프로그램 가 드디어 공개됐다. 가 참담하게 종영된 이후 비장한 각오로 웃겨주겠다고 해서 관심을 모았던 프로그램이다.모습을 드러낸 는 물량공세 버라이어티와 실시간 성적공개라는 독한 설정을 섞은 포맷이었다. 이경실, 박미선, 지상렬 등이 MC로 가세하고 스튜디오에 수많은 개그맨들이 앉아있는 대규모 버라이어티로서, 그 자리에서 바로 승패가 갈리고 폐지코너까지 결정되는 비정함이 특징이었다는 뜻이다.확실히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투자도 많이 한 것 같다. 그렇다면 웃길 수 있을까? 유감스럽지만, 현재로선 부정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스튜디오에서 MC들이 대화를 나누며 개그 코너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관객으로서 리액션을 보여준다는 설정은 에
2009년 미니시리즈 최저 시청률에 빛나는(?) 이 끝났다. 초반부엔 손담비에 대한 기사가 쏟아졌었다. 이 시작하기 전부터 손담비의 드라마로 알려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의 성패가 손담비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이상한 건 드라마 중반부, 심지어 후반부, 더욱 황당하게는 종영한 후까지 의 성패를 손담비의 성패에 연동시키는 기사들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은 끝까지 손담비의 것이었다.이건 확실히 이상한 일이다. 이 방영 전에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손담비의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이 이미 극 초반에 완전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은 손담비의 것이 아닌, 주진모와 김범의 것이었다. 손담비는 배경 인물에 불과했다. 그런데
결국 강인이 폭행에 가담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강인은 자신이 절대로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했었다. 강인의 말을 믿으며 끝까지 기다렸던 사람들은 허탈하게 됐다.보통 유명 아이돌 가수에게 구설수가 생기면 들불처럼 악플사태가 일어난다. 하지만 이번엔 바로 직전 재범 사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제하며 사실관계가 완전히 드러날 때까지 기다렸다.강인이 워낙 강하게 부정했기 때문에, 그를 믿은 사람들도 많다. 강인은 그들의 신뢰를 배반했다. 이것이 폭행보다 더 아쉬운 일이다.술자리에서 시비가 생겨 폭력사태로 발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 정도 일을 이해해주지 못할 사람은 없다. 특히 지금은 재범 사태 때문에 공격적인 악플에 대한 경각심이 강해진 시기라서, 우발적인 단순 폭력
에서 장준혁의 장인은 장준혁에게 이런 식으로 말했다.‘센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센 놈이야’ 비재 에피소드에서 화랑들은 이렇게 말한 셈이다.‘아니! 우리들의 세계에선 센 놈이 살아남는다!’살아남는 놈이 ‘장땡’이라는 사고방식은 술수, 음모, 반칙을 해서라도 이기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다. 광명정대한 경쟁이라면 당연히 센 놈이 이긴다. 하지만 협잡과 반칙을 통하면 비겁한 자가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어때? 살아남기만 하면 장땡인 걸.‘이것이 의 세계였다. 비겁한 세상.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추잡한 세상. 반면에 비재에서 미실의 편인 칠숙은 덕만의 편이 승리하는 것보다, 광명정대한 승부에 조작이 끼어드는 것을 더 증오했다. 그
올 여름, 드라마에 개그맨 러시가 펼쳐지고 있다. 개그맨 입장에선 한계가 보이는 공개코미디 무대를 벗어나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고, 드라마 입장에선 시청자에게 깜짝 재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개그맨의 드라마 진출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웰메이드 드라마이면서도 시청률 재난을 맞은 저주받은 걸작 에는 정주리가 나와 서우와 함께 제주 잠녀 투톱을 형성했었다.정주리는 말로 ‘사부작사부작’하는 개그보다 몸으로 하는 슬랩스틱 코미디극에서 더 강점을 보이는 개그맨이었다. 에서도 주로 몸으로 웃기고 있다. 에서 그런 코미디적 재능을 맘껏 선보였다.서우를 견제하며 귀양다리에게 추파를 던지는 역할이었는데 웬만한 배우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소화한 것이다. 보통
새로운 시트콤 이 방영된 지 일주일이 넘어섰다. 은 방영되기 전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었다.기대를 받았던 이유는 전작이 이라는 대 성공작이기 때문이다. 우려됐던 이유는 최근 시트콤이 실패를 거듭했기 때문이었다. 등 요즘 시트콤들이 이렇다 할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던 것이다.시트콤의 코믹함은 리얼 버라이어티가 대체했다고 생각됐다. 시트콤인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인지 그 정체성이 애매한 라든가, 같은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끄는 이상 시트콤이 설 자리는 더 이상 없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관측이 우세했던 것이다.을 보는 심정은 ‘그래도 다시 한번’이었다.
2PM 재범 사태가 2라운드로 진입했다. 에서 처음으로 외국어 통역 전문가가 나서서 재범이 했다는 말의 의미를 규명해준 것이다.물론, 전문적인 통역능력 없이도 재범이 한 말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재범이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를 거부하고 있었고, 전문가의 통역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나선 것은 이번 사태에서 의미 있는 전기가 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재범의 말들이 그저 짜증이 난다, 상황이 안 좋다는 정도의 얘기를 어린애처럼 토로했을 뿐이지 특별히 한국이나 한국인을 비하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했다. 당연하다. 재범이 쓴 글들을 보면 분명히 그렇게 느껴진다. 재범이 연습생
지난주에 의 상승세가 주춤했었다. 무섭게 40%를 돌파한 이후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던 것이다. 전개가 늘어졌기 때문이다.이 월화 미니시리즈 시간대에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국민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사극이란 점도 있었다. 사극은 주부들이나 중장년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르다. 젊은 선남선녀가 나오는 트렌디 미니시리즈일 경우 두 말할 것도 없이 채널을 돌려버리는 주부시청자도 사극이라면 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 주부시청자를 잡는 데 성공한다면 시청률 대박은 따 놓은 당상이다. 그렇다면 같은 사극인 는 왜 같은 성공을 못했을까? 는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정통사극의 분위기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무겁다. 이러면 주부시청자를
이번 꼬리잡기 특집은 최고였다. 하지만 제목 스포일러 테러가 의 재미를 반감시킨 것이 아쉽다.인터넷 서핑 중에 ‘무한도전 꼬리잡기 최후승자 정형돈’이라는 뉴스 제목을 보고 말았다. 순간 가슴이 철렁하여, 즉시 백스페이스키를 눌렀지만 이미 상황은 종료된 후였다. 결말을 제목에 달아 공개하는 건 무슨 억하심정이란 말인가. 본방을 못 본 사람들은 어떡하라고.보통 아직 보지 않은 프로그램의 예민한 정보가 있을 듯한 기사일 경우엔 아예 클릭을 하지 않거나, 클릭을 하더라도 중요한 정보가 공개될 것같은 대목에서 백스페이스키를 누른다.하지만 제목에서 정보를 공개해버리면 시청자는 꼼짝도 못하고 당하게 된다. 시청자에게도 자신이 미리 알고 싶지 않은 정보를 선별할 권리가 있다. 제목으로 결
과 김태호PD는 가끔 사람을 놀라게 한다. 에서 처음 놀랐던 건 2008년 식목일 특집에서였다. 멤버들이 모두 중국으로 가 사막에 나무를 심는다는 내용이었는데, 그 특집은 재난을 당했다.시청률도 최저 수준이었을 뿐만 아니라, 내용도 형편없다는 비난이 쇄도했던 것이다. 당시 은 사막에 나무를 심겠다며 가서는, 박명수가 공평하게 배급된 물을 몰래 숨기고 멤버들과 물싸움을 벌였다.언론은 중국까지 가서, 환경 살리는 것과 아무 상관없는 이기적인 아귀다툼이나 벌였다고 혹평했다. 한 경제지는 이 추락했다고까지 했다. 많은 네티즌도 해외원정을 나가서까지 저질 몸싸움이나 벌였다고 비난했다.그런데 묵묵히 욕을 먹던 김태호 PD는 시간이 흐른 후에 이렇
대박, 대박, 대박이었다. 그동안 조금 부진했던 이 이번 주 꼬리잡기 특집으로 다시 존재를 증명했다. 꼬리잡기 특집은 최고였다. 돈가방 특집에 버금가는, 혹은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했던 것이다.처음부터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멤버들의 두뇌싸움은 미실과 덕만의 수싸움 이상으로 흥미진진했다. 멤버들이 속고 속이며 이합집산을 반복하는 엎치락 뒷치락 추격전은 원래 의 장기였는데, 이번 꼬리잡기 특집은 그것의 결정판이라 할 만했다.마치 주기적으로 꽃미남 홈런을 터뜨려 존재감을 이어온 처럼, 은 조금 저조하다가도 주기적으로 홈런을 터뜨려 존재를 증명해왔다. 그 홈런의 내용은 어느 때는 재미, 어느 때는 의미 혹은 감동이었는데, 이번엔 철저한 재미였다. 꼬리잡기 특집은
‘짐승 아이돌’ 2PM의 재범이 과거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친구와 대화한 것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거기엔 이런 내용들이 있었다고 한다.“한국이 이상하다. 너무 싫다. 돌아가고 싶다.”“나는 랩을 잘 못하는데 사람들은 잘한다고 생각한다. 바보 같다.”그 외에도 인터넷에 재범이 쓴 원문이라며 돌아다니는 것들을 보면, 평소 자신들이 비웃던 한국에 스타가 되기 위해 간다거나, 소녀팬들을 얻기 위해 간다거나, 부자가 되겠다거나 등등의 내용들이 있다. 재범의 글에는 성적인 뉘앙스가 있는 표현들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그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결국 종합하면, ‘재범이 한국을 우습게 생각하면서도, 한국에서 한 탕하고 한국 여자들을 꼬시기 위해 2PM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형성된다. 이것을
문근영이 후원한 호주 한국 학교의 한글도서관이 지난 5월에 개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의 보도자료에 의해서가 아니라, 해당 학교의 인터넷 까페 회원인 한 네티즌에 의해서 알려졌다고 한다.문근영은 그동안 그 학교를 4년 간 후원해왔다고 한다. 시드니에 있는 1만여 한인 학생들이 읽을 책을 지원하다, 결국 이번엔 도서관 건립비용까지 내놓은 것이다. 단순히 돈만 보낸 것이 아니라, 일일교사로서 한인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한다.이 기사를 보고 기분 좋게 댓글을 클릭했다가, 못 볼 것을 보고 말았다. 맨 첫 머리의 댓글 제목이 ‘빨치산 선전용은 이제 그만’이었던 것이다. 어떤 네티즌은 문근영 외조부의 이력을 줄줄이 작성해 댓글로 붙이기도 했다.전에 한 우익 논객이 문근영이 인기
물 만난 고기라는 표현은 의 서우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그럴 만큼 이 드라마에서 서우는 빛난다.지금 시점에서 서우가 더 돋보이는 것은 주요 드라마의 여주인공들이 줄줄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여 있기 때문이다. 수목 드라마엔 연기력 논란의 본좌인 윤은혜와 성유리가 버티고 있다. 월화엔 손담비가 있다. 그리고 주말엔 연기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같은 캐릭터의 반복이라는 지적을 받는 이지아가 있다.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서우가 더 돋보인다. 서우는 절대로 ‘오버’하지 않으면서도 절묘하게 만화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다. 그녀가 맡은 건 귀여운 역할인데, 귀여움만 있는 윤은혜에 비해 훨씬 다양한 감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뻣뻣한 느낌의 성유리나 손담비와는 다른 차원의 자연스러움이 있다.
은 갈수록 흥미진진해면서, 동시에 이야기 거리도 많아지고 있다. 이번 주 들어선 미실과 덕만의 장시간 대화로 쉬어가는가 싶더니, 30회에서 다시 흥미진진 모드로 돌아갔다. 비담이 덕만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덕만과 김유신이 군대를 육성하기 시작하며, 문노의 귀환이 본격화된 것이다.카이사르도 그랬고, 조조도 그랬다. 모두 무산민중의 군대를 자신의 것으로 육성했었다. 그것은 그 둘이 당대의 민중에게 희망을 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덕만은 가야유민을 김유신의 군대로 육성하라 지시했다. 이것으로 덕만은 영웅의 면모에 더 가까워졌다.더 중요한 것은 군대가 김유신 캐릭터의 강화에 이바지하리란 점이다. 군대를 조련하고 지휘하는 과정에서 김유신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다. 주요 인물들 중 유독 존재감이 약했
29회에서 드디어 공주가 된 덕만은 미실과 대등하게 마주 앉아 설전을 전개했다. 그리고 기세로 보나 관록으로 보나 아직은 우위에 있는 미실의 공세에 지지 않고, 꼬박꼬박 말대답을 했다.여기까진 대하서사극의 일반적인 설정이다. 주인공이 타고난 용기로 압도적인 적에게 맞서는 모습. 29회는 여기에서 벗어났다. 미실에게 강단 있게 맞서던 덕만이 속으로는 혼란에 빠져 혼잣말을 하는 설정을 추가한 것이다.겉으로 덕만은 자신만만한 표정과 단호한 어조로 미실에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미실이 반문할 때마다 속으로 ‘그러한가?’라고 혼잣말을 했다. 마지막엔 한껏 당당하게 자신의 통치관을 밝히고 나서 속으로, ‘내가 하고 있는 말이 맞는 거야?’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