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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누리 정치공세 단호하게 대응" 정의당 "불체포특권 해제"

민주당-정의당, 이석기 체포동의안 '찬성' 당론 확정

2013. 09. 04 by 김민하 기자

민주당과 정의당이 모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찬성 표결을 할 것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4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의원총회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체포동의안 처리를 오늘 신속히 하자, 찬성 당론으로 하자는 의견이 대다수 였다”고 밝혔다. 또, 이언주 대변인은 “본회의 시기는 의총이 끝난 직후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새누리당 수석부대표와 통화하여 오후 3시로 열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이언주 대변인은 “오늘(4일) 의총에서는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는 여야관계가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과 함께, 새누리당의 정치적 공세에 대해서 매우 분노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 문제는 단호하게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일부 좀 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 또 국정원의 의도가 우려되기 때문에 신속한 처리에 대해 다소 부정적으로 말씀하신 분들이 극히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언주 대변인은 “체포동의안 문제는 그 문제대로 신속히 처리해야 하지만, 최근 신매카시즘의 광풍의 우려를 제기하는 의원이 많았다”면서 “지도부는 체포동의안 이후에도 새누리당의 정치적 공세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가 임박한 4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마지막으로 이언주 대변인은 “앞으로도 민주당은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그 어떤 세력도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정의당 “찬성표결 당론 확정, 체포동의안 가결은 불체포특권 해제”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찬성표결을 당론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변인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정의당은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 찬성하기로 결정하였다”면서 “이석기 사건에 국정원이 개입돼 있음으로써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으나, 분리해서 대응해야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변인은 “정의당은 그동안 이미 수차례에 거쳐 이석기 의원 스스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에 나서기를 원했고, 사실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며칠이 지나는 동안 이 사건에 대한 단 한마디의 사과도 책임 있는 해명도 없이 국정원 개혁 요구를 내란사건의 진위여부로 뒤덮어버렸다”며 통합진보당 측의 대응을 규탄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정의당은 제보자의 진술에 대부분 의존한 국정원 수사 내용이 불충분하다고 보며, 내란음모죄를 구성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사법적 판단을 내릴 수 없다”면서도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의 해명은 국민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리고, 잦은 말바꾸기는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정미 대변인은 “체포동의안 가결은 사법적 유무죄를 전제하거나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정의당의 입장은 이석기 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해제하여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고, 진실이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재차 자신들의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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