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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위, MBC '뉴스하이킥' 관계자 징계 2건 의결…총 5건 7건의 법정제재 중 6건이 MBC…1건은 YTN

선방심의위원 "뉴스타파, 김건희 명품백 함정취재 공모"?

2024. 02. 16 by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대해 2건의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추가했다. 지난해 12월 11일 출범한 선방심의위는 15일 현재 7건의 법정제재를 결정했으며 이중 6건이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집중됐다.  

선방심의위는 15일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지난달 1월 5일, 8일, 9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1월 5일 방송에 대해 ▲출연자와 진행자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씨의 범죄 혐의가 중한 것처럼 논평했다 ▲오차범위 내의 여론조사 결과에 우열을 가렸다 ▲출연자가 북한의 서해 포격 도발을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일 수 있다고 논평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홈페이지 갈무리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홈페이지 갈무리

1월 8일 방송에 대해 ▲보수 패널 출연자가 여당을 일방적으로 비판하고, 진행자가 동조했다 ▲공표가 금지된 정당 실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진행자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을 희화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보수 정당 지지자의 정치 테러라고 단정했다는 민원이, 9일 방송에 대해 출연자가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친일 집안이라고 논평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손형기 위원(TV조선 추천)은 ‘대북 정책 논평‘과 관련해 “북한에서 미사일 날리고 핵실험하고 국민을 피폐하게 하는데 이렇게 논평하는 게 맞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MBC 의견진술자인 박정욱 시사콘텐츠제작 파트장은 “발언 내용이 북한을 추종하거나 미사일 쏜 걸 잘했다는 내용이 아닌데, 질의 내용이 과도하다"라며 "출연자의 발언 내용을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라고 받아들인다면 민원 제기자가 굉장한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철호 위원(국민의힘 추천)은 뉴스타파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보도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관계가 다르다. 김건희 명품백 수수는 서울의소리가 보도했다. 최 위원은 “친북 활동을 많이 한 목사라는 분이 뉴스타파하고 소위 공모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사가)몰래카메라 시계를 받았고 연습도 했다. 함정취재는 불법인데, 이 방송이 진정성이 있으려면 전달한 사람들의 문제제기가 왜 없나?”라고 했다.

최 위원은 ”매우 심각하게 봐야 한다“며 ”입장을 바꿔놓고 성직자가 와서 가방을 하나 두고, 아버지를 얘기를 하는데 거절하기 힘들 수 있는 성격이 있다. 영부인에게 비난받을 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여성에 대한 테러고 모든 성직자에 대한 또 다른 테러“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은 ”신장식 씨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템을 선정하고, 관련 자료를 만드는 제작진의 문제“라고 했다.

이에 박 파트장은 ”이슈가 한참 논란이 됐을 때는 일단 지켜보자는 태도를 취했다“며 ”이 사안이 방송이 될 때는 이미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된 사안이었다. 대통령이 최근 이와 관련한 의견 표명을 했으나 당시만 해도 그것이 없었을 때"라고 말했다.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권재홍 위원(공정언론국민연대 추천)은 ‘윤 대통령 친일 집안’ 발언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친이 친일파다라고 단정할 수 있나”라며 “사실 확인을 제대로 했어야 하잖나. 출연자가 말을 했을 때 거기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하고 나중에 방송을 바로잡던가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선방심의위는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1월 5일, 1월 9일 방송분에 대해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 1월 8일 방송분에 대해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이로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은 총 6건의 법정제재를 받았으며 그 중 5건이 ‘관계자 징계’라는 중징계다.  

MBC <뉴스데스크>(2023년 12월 22일, 2024년 1월 1일 방송분)는 의견진술 끝에 행정지도 권고가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MBC 측과 선방심의위원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2023년 12월 22일 방송분에 대해 ▲‘이준석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표본과 정당 지지율 조사의 표본이 다름에도 함께 언급해 이준석 신당을 부각했다 ▲김홍일 권익위원장의 비공개 이임식 보도에서 ’몰래‘ 같은 부정적 표현으로 악의적인 방송을 했다는 민원이, 1월 1일 방송분에 대해 ‘신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게 불리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갈무리,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홈페이지 갈무리,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채널A '뉴스A LIVE' 갈무리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갈무리,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홈페이지 갈무리,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채널A '뉴스A LIVE' 갈무리

손형기 위원이 “(신당 여론조사)그래프를 보면 MBC가 의도적으로 시청자들한테 혼란을 야기하려는 것 아닌가하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하자 박범수 MBC 뉴스룸 취재센터장은 “신당 투표 의향 응답자가 38%라고 명확히 밝히고 있고, 그 안에서 갈라지는 것이라고 기사에서도 밝히고 있어 오인의 의도는 전혀 없을 거라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최철호 위원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가 구체화되고 있는데, 소위 말해 민주당에 불리한 아이템들은 왜 설문조사하지 않았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박 센터장은 “정례 설문조사는 당시 가장 핫한 이슈 중심”이라며 “이재명 사법리스크는 이전 추석 여론조사 때 충분히 질문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 위원은 “일반 국민들 중에 MBC가 민주당 하청방송이냐고 이야기하는 분도 많다. 이분들이 잘못된 거냐, 센터장이 잘못된 거냐”고 비판했다. 위원 4인이 법정제재 의견을 냈으나 다른 위원 5인이 행정지도 ‘권고’ 의견을 내면서 행정지도가 의결됐다. 

’야당 인사만 출연시켜 편향적으로 패널 구성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대해 법정제재 ’경고‘가 의결됐다.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을 제외하면 첫 번째 법정제재다. 반면 '이준석 신당 찬성'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며 실제 수치보다 작은 원그래프를 사용해 왜곡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채널A <뉴스A LIVE>는 경징계인 행정지도 ‘권고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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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2024-02-16 20:01:47
김건희 디올 명품백 뇌물수수 이것은 김영란법 위반이다. 김건희 주가조작 ㅡ23억 상당의 차익실현 이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다. 빨리 김건희 특검 수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