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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문산업 실태조사' 정규직 기자 비중은 감소 인터넷신문 매출, 23.6% 증가

인터넷신문 기자 수, 종이신문 기자 처음으로 추월

2024. 02. 01 by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인터넷신문 기자 수가 종이신문 기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신문산업 매출액은 2021년 대비 약 4500억 원 증가한 4조 5022억 원이다.

한국언론재단은 지난달 31일 <2023년 신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언론재단은 지난해 6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정기간행물 등록 신문사 5694개(신문 제호 수 7339개)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언론재단은 2010년부터 매년 신문산업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 신문산업실태조사' 보고서 갈무리
'2023 신문산업실태조사' 보고서 갈무리

2022년 신문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4조 5022억 원으로 2021년(4조 573억 원) 대비 4449억 원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신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신문산업 매출액 중 종이신문은 3조 6703억 원, 인터넷신문 매출액은 8319억 원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신문 매출액은 전년도(6729억 원) 대비 23.6% 성장해 전체 매출액의 18.5%를 자치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9%p 상승한 수치다. 

인터넷신문은 전년도 대비 238개 증가해 <신문산업 실태조사>에서 처음으로 전체 산업 규모의 76.9%(전체 4322개)를 차지했다. 종이신문 매체는 1372개로 전년도와 비교해 59개 늘었다. 종이신문 종사자는 3.4% 증가한 반면 인터넷신문 종사자는 6.2% 증가했다. 다만 인터넷신문의 71.7%가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조사됐다.  

언론재단은 신문산업 규모가 성장한 것과 관련해 “직전 조사 대비 전체 사업체 수가 증가한 가운데, 인터넷신문 사업체 수 중심으로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움츠렸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매출액 증가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신문사의 59.7%는 연 매출액이 1억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4.7%p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이 1~10억 원 미만인 신문사 비율은 전년도와 비교해 5.7%p 증가한 34.7%다.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의 신문사는 50개(0.9%)에 불과하지만, 이들 매체의 매출액(2조 9423억 원)이 전체 신문 산업 매출액의 65.4%를 차지했다. 매출액 100억 원 이상 신문사의 76%가 일간신문이다.

신문산업 매출액 중 광고매출이 2조 9472억 원으로 전체의 65.5%를 자치했으며 기타 수입 9411억 원(20.9%), 구독수입 6137억 원(13.6%)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수입은 ’콘텐츠 판매‘, ’회비·후원금‘ ’신문 외 기타 사업‘ 등이다.

전체 신문산업 종사자는 4만 5388명으로 2021년 4만 3328명 대비 2060명(4.8%) 증가했다. 이 중 정규직은 3만 6698명(80.9%), 비정규직은 8690명(19.1%)이다. 특히 기타전문일간, 인터넷신문에서 정규직 비율이 70%대로 다른 매체보다 낮았다. 

'2023 신문산업실태조사' 보고서 갈무리
'2023 신문산업실태조사' 보고서 갈무리

신문산업 종사자 중 기자직은 3만 2220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70.9%를 차지했다. 직무별로 보면 ▲편집 기자 1만 7714명(55.0%) ▲취재기자 1만 2659명(39.3%)로 두 직무가 기자직의 94.3%를 차지했다. 사진/동영상 기자 478명(1.5%), 논설 기자 461명(1.4%), 온라인(SNS 포함) 기자 438명(1.4%) 순이다. 일간신문은 한 개의 언론사에 평균 47명의 기자가, 주간신문과 인터넷신문은 각각 평균 4명의 기자가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자직 중 정규직은 2만 5285명(78.5%), 비정규직은 6915명(21.5%)으로 2021년과 비교해 정규직 비중이 1.9%p 하락했다. 전체 기자의 66.5%(2만 1398명)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기자는 1만 802명(33.5%)다. 인터넷신문의 경우 여성 기자 비율은 35.8%로 종이신문(31.0%)보다 높았다. 언론재단은 “매출액 규모가 클수록 정규직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일간 신문을 제외하고 전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했지만, 비정규직(23.1% 증가)과 인터넷신문(21.2%)에서 기자직 채용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신문사의 평균 업력은 10.8년으로 이 중 전국종합일간의 평균 업력은 52.6년으로 가장 길었다. 외국어일간(44.0년), 경제일간(30.0년), 기타전문일간(24.2년), 지역종합일간(23.9년), 전문주간(20.3년) 등이다. 인터넷신문의 평균 업력은 7.9년이다.

전체 신문사의 63.6%(3623개)가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상북도 349개, 경상남도 212개(3.7%), 전라남도 211개(3.7%), 순이다. 서울 소재 신문사 매출액이 3조 6345억 원으로 신문산업 전체 매출액의 80.7%를 차지했으며, 7개 시 매출액은 3459억 원(7.7%), 9개 도 매출액은 5218억 원(11.6%)다. 매출액 규모로 보면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매출액은 1%대 이하를 차지했다. 지역별 기자 수는 서울이 1만 8505명(57.5%)로 가장 많았고 7개 시 4460명(13.8%), 9개 도는 9235명(2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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